엊그제 여의도 윤중로에서 새벽 두시까지 여친과 함께 있었습니다.
여친왈 힘드니 의자에 잠깐 앉았다 가자며...
그렇게 이런 얘기 저런얘기하다가...
자긴 뚱보에 대머리는 참을 수 없다는 겁니다.
그리곤 정말 정말 정말 참을 수 없다고 저한테 말했습니다.
그리고 천천히 제 얼굴을 보더니 오른쪽 두번째 손가락으로 이마를 제 톡톡 치면서
"웅... 오빠 이마가 참 넓다..." 해서 저를 벙 찌게했담니다.
저 잘하는거 있죠...
"잇! 야 히발 너 장난쳐..." 하며 힘껏 벗나무 걷어 찼습니다.
"웅... 왜 화를 내냐! 오빠 그렇게 될까바 걱정하는거얌?"
"냥 너한테 난 키큰 여자 정말 싫어... 그리고 난 가슴 큰여자가 좋아.
가슴이 작으면 정.말. 정.말. 정.말. 싫어... 하면서 네 가슴 톡톡 찍으면 기분 좋겠냐..."
(음 신체를 가지고 머리 하는건 미안하지만... 암튼 여자에가 키가 좀 큰데 가슴이 작습니다.)
여친이 그얘기를 듣고는 한 10분정도를 웃었습니다.
그리곤 자기는 물질적인 사람이 아니라고...
그런거 신경쓰지 말랍니다. ㅋㅋㅋ
참... 그날의 헤프닝으로 다시는 그런 얘기 하지 않게 됐습니다.
음...냐... 세상 사람들이 때로는 실수를 합니다.
그럴때 마다 화를 내고 따지는 것도, 아님 피하는 것도 좋지만...
정확하게 난 이래서 화가난다 그러니까 그러지 말아라 설명시켜 줄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여자애 얘기 듣고 다신 그앨 안볼려구 10초 정도 생각했었는데...
우문 현답이라고... 좋은 사람인거 같아서 계속 만날려구요.
앞으로 저 상처주면 그땐 헤어저야 겠지만... 조금씩 변하는 그녀의 모습이 좋군요...
ㅋㅋㅋ 여러분 다음에 저같은일 당하면... 꼭 잘 처리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여.러.분~~~ 달려요... 저 끝을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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