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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8월 시사매거진을 보고 나서의 감상문!

  • 24년 전

  • 1,560
0
안녕하십니까?
올해 30세인 잠재적 대머리입니다.
벌써 대다모에 문을 두드린지도 거의 일주일이 되가네요.
오늘 아침에 바른 로게인땜에 아직도 가렵네요.

제가 뭐 문장력이나 언어구사력은 딸리지만,기분이 꿀꿀해서 감상문좀 써볼까 합니다.
조금 전에 대다모 멀티미디어 자료실에서
작년 8월 시사매거진 2580 "단 한올이라도......."를 봤습니다.
님들도 이미 그 프로를 다 보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저도 대머리소리 안듣기위해 발버둥치는 한 사람으로서,
정말 저도 머지않아 완전히 그 아저씨들과 똑같이 되면 어떻게 하나 걱정하면서도,
정말 남의 얘기 같지 않아 저도 가슴아픕니다. 공감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거기 출연한 분들에게 진심으로 위로와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사연 하나하나가 와닿더군요.
특히 학생시절 대머리라는 이유로 선배들에게 이유없이 많이 맞았다는 젊은 분 정말 안됐습니다.
그분이 억울했던 학생시절에 대해 지금부터라도 능력으로 보상받으실수 있었으면 합니다.

사람의 능력과 노력, 인격보다는 외모로 마치 모든 것이 판단되는 것 같아
기분이 씁쓸합니다.
취업, 결혼중매시장 등에서 외면당해야 하는 탈모동지들과 아픔을 나누고 싶습니다.

특히 결혼정보회사에서 대부분의 인격이 결여된 여자들이
대머리는 무조건 싫다고 한 걸 봤습니다.
프로필이 아무리 좋아도 머리숱 없다는 이유로 거절당하는 분들이 안타깝습니다.
제 생각에 십중팔구 그 여자들은 대부분 경력 등 모든 면에서 분명히 뒤질 것입니다.
꼭 모든 면에서 딸리는 여자들이 눈은 또 높잖아요.
정말 한국처럼 모든 것이 외모 하나로 판단되는 나라는 없는것 같습니다.
정말 현실이 파행적으로 돌아감을 느끼면서 저도 결혼적령기(?)의 한사람으로서 분노를 느낍니다.물론 저는 결혼이 급하진 않습니다. 우선 제 앞가림부터 해야 하기 때문이죠.
저는 남녀평등주의자이긴 하지만,
그런 대머리 놀리는 골빈여자들에게는 남녀평등이 해당이 안됩니다.
그럼 그 여자들은 그럼 얼굴 기생홀아비처럼 잘생기고 머리숱만 많고 밥벌이 하나조차 제대로 못하면서 또 인간성 안좋고 매일 바람이나 피우는 남자들이랑 결혼해야겠네요!!!!!!!!
물론 그여자들이 그남자들이랑 결혼해서 고생직살나게 하든말든 제 알바는 아니죠.
그렇게 대머리가 싫으면.................
여성분들! 누군 뭐 대머리 되고 싶어서 되는줄 압니까?

그리고 그 프로에 나오셨던 분들은
대머리여도 크게 흉이 되지 않을 나이라고 생각됩니다.
실제로도 그분들 그 나이에 비해 많이 심하진 않으시던것 같습니다.
그런 분들도 남들이 하는 농담에 겉으로는 웃으면서 속으로는 상처받는데,
저희 같이 젊은 사람들은 오죽하겠습니까?
그리고 어느 여행회사의 젊은 사장님분(36세),
정말 당당하고 자신감 있으셔 보여서 보기 좋더군요.
그 분에게도 박수를 보냅니다.

요즘 진짜 개인적으로 되는 일이 없어 때때로 우울할 때가 많습니다.
적어지는 머리숱, 취업난, 나이제한 등등.........
교회에 가서도 사람들이 저를 취업못한 무능한 놈으로 보는 것 같구요.
단지 조금 더 배웠다는 이유로..........
매사에 긍정적으로 마음먹어야지 하면서도 꼭 이런 일들이 제 발목을 잡습니다.
이것땜에 요즘 친구만날 자신도 없고 혼자보내는 시간이 많아진것 같습니다.
성격도 자꾸 내성적이고 소심한 쪽으로 변해가는것 같구요...........
그나마 대다모 분들이 함께 계시기에 지탱해 나갈 수 있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며칠전 제 글에 리플다신 개뼉다구..님은 정말 좋으신 분 같습니다.
탈모남에 대한 이해심도 많으시고 관대하신 여성분 같습니다.
개뼉다구..님의 남자친구분은 이렇게 아름다우신 여자친구분이 계셔서 행복하시겠습니다.
두 분의 애정도 언제나 영원하시길 진심으로 빌겠습니다.

그냥 시사매거진 보고 안타깝고 우울해서 감상문 좀 써봤습니다.

님들 모두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이상 못난 잠재적대머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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