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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사탕님!좌절하지마세요!힘내세요(냉무)

  • 24년 전

  • 801
0

>취직을 해야한다..
>하지만 나에겐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문제가 있다.
>나의 청춘을 빼앗아 가버린 대머리 공포증이 그것이다.
>선천적으로 남들보다 엄청스리 넓은 이마를 가지고 태어났구...그것도 모자라서 머리숱도 별루 없다.
>학교다닐때 아이들은 날 대머리 되겠다구 약올렸구...난 그소리가 죽는것보다두 싫었다.
>자연스레 빛이있는 밝은곳은 피하게 되었구...지금 난.....방에서 혼자 몇일째 웅크리고 있다.
>그래도 취직은 해야한다...그래 공부해야한다.
>그렇게 아무리 다짐을 해봐도 글이 눈에 들어 오지 아니한다.
>취직하면 뭐하나......여자친구도 못사귀구..결혼도 못할거구..이렇게 비관적으로 살아갈게 뻔한데...그깟 취직이 무슨 문제라고...취직이 무슨 문제라고 지금껏 그 걱정을 했는지 모르겠다.
>바보같이....난 정말 어리석었다.
>다시 태어난다면 이러고 싶지 않다. 정말...난 전생에 죄지은게 많아서 이렇게 태어난걸까?
>세상은 너무나 불공평하다. 정말 불공평하다...
>욕이 나온다.
>난 대인공포증도 있다. 얼굴이 빨개지고 발표도 못하고..항상 사람들을 의식한다.
>그것만으로도 부족해서 이제...난 더이상 힘들어서 못살것 같아.
>띠발......띠발....왜이리 살기가 싫어질까?
>지금 이순간 내가 할수 있는건 하나도 없다..........................
>아..공부해야 하는데....공부해야 하는데.....머리생각을 하면 도저히 할수가 없다.
>정말 할수가 없다.
>길거리를 만나다 도인을 만났다. 난 왜이리 도인을 자주 만나는걸까?
>정말 내 얼굴에 귀신이 있는걸까?
>정말 많이도 만났다...만나는 도인들마다 한결같이 나에게 귀신이 있다구 했다.
>조상귀신이라고 했다......제사를 지내서 조상을 달래야지 이 고통스러운 마음에서 벗어날수가 있다구 했다.
>너무나 혼란스럽다. 내가 할수 있는일은 아무것도 없다.
>이제 나이먹는것도 너무나 두렵다. 27살....지금까지 친구한명 사귀어 보지 못했구....연애한번 못해봤구.....그래..여자손한번 잡아보지 못했으니깐.....
>일어나자 마자 머리생각을 한다..그리고 취직생각..미래걱정.
>정말 억울하다......띠발....
>다른사람들은 이런걱정없이 살아갈텐데......내가 ..왜 하필 내가 이런 상황을 맞이해야 하는가....
>너무 억울하다. 제발 날 건들지 않았으면 좋겠다.
>누가 날 건들면 그사람은 죽을지도 모른다.....정말 사정없이 패버리고 싶다.
>이렇게 나약해져가는 내모습.....힘없어지구 ...넓어지구...빠지는 내 머리를 보면서 난 오늘도 ...눈물을 흘린다.
>그리고 내일도...그리고 모레두....그리고 글피두...난 이런모습으로 살아갈게 뻔하다.
>나에게 어떤 자극이 주어지지 않는한......난 이런모습으로 살아갈게 뻔하다.
>하루종일 집에 쳐박혀 있는것두 이제 지쳤다. 하지만 사람이 두렵다.
>날 대머리될것으로 인식하는 사람들의 시선이 너무나도 무서워서 나갈수가 없다.
>대인공포증이 있어두 머리카락만 정상이였다면 ..그냥 대인공포증 아닌척 ....척...척.....그렇게 살아갈수도 있을것 같은데......
>난 그 어느것중 하나도 가지지 못했다.
>사람들 욕심은 끝이 없나 보다......
>강원래는 지금 대머리라도 좋으니 걸을수만 있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세상은 이런것이다. 정말 불공평하고.....
>신은 과연 존재하는 것일까?
>갑자기 바다가 보고싶다.........정말 보고싶다.
>가슴이 확 트이게....그렇게......날 다 내던져 버리고 싶다.
>나에게 누가 뭐하하든......그냥 눈물흘리면 서....그렇게 날 내던져 버리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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