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가발
최신 인기 게시물
전체
안녕하세요 ^^ 지금에서야 가입하게된 30대 남자입니다
안녕하세요 ^^ 작년 12월달에 결혼해서 올해 애아빠될 30대 탈모인입니다^^
작년 3월달부터 로그인을 하지 않고도 글을 읽을수 있을때 여기를 들락날락거렸습니다..^^
제가 군대전역하고 대학교3학년때부터 탈모가 심하게 생기더라구요 ㅠ.ㅠ
1년만에 친구들이 "야 너 머리 왜그렇냐" 고 할정도로 위에 부분이랑 정수리 부분이 심하게 빠졌습니다..ㅜ.ㅜ
그뒤로 항상 모자만 쓰고 다녔고.. 연애 한번 못해보고 졸업을 하게되었습니다.
키도 170이 안되면서 20대에 머리가 빠지기 시작하니 정말 인생이 암울하더군요...
다행히 졸업후 취업걱정없이 부모님 개인자영업을 물려 받으려고 부모님 가게에서 일을 하게 되었고..
그뒤로 그냥 남들이 보면 보는 갑다 할정도로 무시하고 살았습니다..^^
그러면서 20대 후반이 되도록 여자친구 하나 없이 살다보니
여기저기서 선자리가 들어오더군요 성실하고 착하다는 이유겠지만
부모님가게 물려 받을 거고 그렇게 돈걱정은 안하겠다고 생각해서인지
28살때부터 공무원부터 선생까지 만나봤습니다..
당연히 제가 키도 작고 머리가 ....ㅡㅡ; 쩜 많이 빠져서 나이가 들어보였겠죠.... 다 차였습니다 ㅎㅎㅎㅎ
정말 미치겠더군요.. 솔직히 머리빠지기전 대학다닐때 버스요금 1000원내면 고등학생 요금으로 계산해서 버스기사님이 내주실때도 있었습니다..
단지 머리가 남들보다 쫌 많이 빨리 빠져서 이렇게 된거죠....
하지만 이글을 읽고 있는 미혼인 탈모인 여러분.. 저도 결혼 못할줄 알았습니다..
작년 3월쯤 아버지께서 다니시는 모임에서 지금 장인어른이시죠..ㅎㅎㅎ
그분께서 저희 가게에 오시게 되었습니다...
저희 가게에 제가 머리숱이 쩜 많았을때 사진을 보게 되었지요 ㅎㅎ
장인어른께서 하시는 말씀이...
"저희집에 딸이 둘있는데 아직 시집을 안갔습니다.. 그쪽 자제분들도 장가를 안갔다고 들었는데 한번 만남이라도 가져보실래요?" 라고 하셨습니다.
그날 저녁 부모님 호출로 인해 부모님집에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제가 그전까지 선을 10번 넘게 다 차였기때문에 몇번이나 더들어와도 제가 안본다고 무조껀 안본다고 했었습니다...
인연이 있었을까요? ㅎㅎ 그날따라 이상하게 제가 "네 한번 볼게요"라고 말을 하였고 기분이 좋으셨는지 저녁먹고 어머니께서 양복 한벌을 맞추어 주시더군요....
그리고 연락처를 받았을때 전 놀랬습니다..
지금있는 와이프 핸드폰 본호가 0101 이였고 전 1001이였었으니깐요 ㅎㅎ
정말 기분이 묘했습니다.. 그리하여 지금 제 와이프를 만나게 되었습니다..ㅎㅎ
처음 제 와이프를 만났을때 제 복장은 기성복에 골프웨어 모자를 썼었습니다.. 머리때문에...ㅡㅡ (제가 여기 대다모에서 글을 읽었거든요... 모자쓰고 가신분이 있다고해서 ㅎㅎㅎ)
와이프를 처음 딱 봤을때 키가 저보다 크게 보이더군요 (166.6cm) 힐을 신었더군요 ㅎㅎㅎ
정말 제 이상형을 만났었습니다..외모상... ㅎㅎㅎ
X웃벡에서 밥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며 차도 마시고 당일날 영화(의형제)한편보고 맥주까지 한잔 마셧습니다 ㅎㅎ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ㅎㅎ
정말 이여자는 내여자로 만들어야겠다고 마음속으로 다짐을 했습니다 ㅎㅎ
하지만 제머리가 정말 너무 걸리더군요 ....
그래도 용기를 내서 한번 더보자고 애프터 신청을 하고 일부러 집을 알려고 집까지 데려다 줬습니다 ㅎㅎㅎ
그날 부터였습니다.. 전 정말 결혼하기 전까지 최선을 다해서 제마음을 다보여주었습니다.......
이글을 읽고 있는 미혼여러분 지겨우셨죠 ㅎㅎㅎ
제가 2탄 연애편을 시간 나는데로 써드리겠습니다...
지금 탈모인데 연애하시면서 결혼까지 생각하시는데 어려움을 격고 있으신분에게 조금이나마 용기를 드리고자 이글을 쓰고 있습니다 ^^
전 키도 168밖에 안되고 탈모도 많이 진행되어 가발을 쓰고 있습니다..
지금 제 와이프는 가발을 벗어라고 하지만 제가 싫어서 가발을 쓰고 잇습니다.. 탈모인분들 탈모가 죄가 아닙니다 ㅎㅎ
우리가 잘못살아서 이렇게 된게 아닙니다 유전인 문제와 환경적인 문제가 복합되서 그런거지요 ^^
못생긴 여자들 성형수술해서 당당하게 살아가는데 원래 못생겨서 이뻐질려고 수술해서 살아갑니다 저희는 단지 있었던 부분이 사라져서 그런건데
웅크릴 필요가 없습니다 ^^ 화이팅입니다 ㅎㅎ
![](https://daedamo.com/new/skin/board/miwit_forum/img/icon_loading.gif)
모발이식 포토&후기
1 /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