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가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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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에서 아차차...
고정식을 쓰고 1월부터 수영을 시작하여 지금껏 아~~~무 문제 없이 잘 해왔었더랬죠..
오늘 아침만 아니었더라면....
쓰고 있던 가발을 수선을 맡기면서 기존에 가지고 있던 하xx제품으로 잠시 땜방하고 있었는데..
관리받은지 일주일밖에 되지도 않았기에 더 더욱 안심 하고 평소대로 수영 잘 하고 나와서 샤워를 하려는데..
물을 틀고 머리부터 적시면서 손을 머리에 올리는 순간.. 훌러덩....!!!
그나마 떨어트리진 않았고 손으로 머리위에 딱 잡고는 있었는데 이미 가발은 반시계방향으로 30도 정도 돌아간 상태...
그 짧은 시간동안 거울로 혹시나 나를 보고 있는 사람 없는지 6000rpm의 눈동자움직임으로 체크..
일단은 수건으로 머릴 감싸고 어떻게 해야할지 뭘 먼저 해야할지 어찌할바를 모르고 있는데
거울로 보니 고정용 테이프가 다 드러나 있고..
미처 머리 말리지도 못하고 양복입고 도망치듯.(아니 도망쳐 나왔죠..) 차 있는 곳으로 줄행랑.
그동안 혹시나 아는 사람이라도 볼까봐 심장은 쿵쾅쿵쾅..
작년 9월에 끊은 담배.. 다시 폈네요..
이게 웬 개쪽이며.. 이러고 차에 앉아 있는 자신이 얼마나 처량하던지...
일단은 회사에 갑자기 아프다고 조금 늦게 간다고 전화를 하곤...
근처 가까운 하xx에 전화를 하니 .. 예약이 다 차있어서 안되는 데요..??
아니 그럼 그 상태로 예약을 해서 관리를 받을때까지 기다리란 말??
다른 지점에 다시 전화를 하니 똑 같은말..
이것들.. 진작에 니들 그럴줄 알고 이미 업체를 갈아 탔다마는...
물론 이번 부착은 하xx에서 한것이 아니라 커xx에서 관리를 받았다마는 고객이 그 정도로 심각한 상태라고 말했으면 어떤 방법을 취해 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200만원이 넘게 물건 팔고 일년도 되지 않았는데.....
2시간 걸려 커xx에 가서 다시 고정을 하고 회사에 왔는데.. 하루종일 가발이 머리에서 미끄러 지는 기분이 드네요.
내일도 새벽 수영인데.. 혹시나 본 사람이 있을지도 너무 신경 쓰이고.. 또 어처구니 없이 벗겨지면
이거 무슨 수로 해결하나 싶고.. 트라우마에 걸린거 같습니다.
빨리 수선 맡긴 제품이 와서 예전처럼 맘껏 수영하고 샤워도 하게 됐으면 좋겠네요..
아.. 정말 여차 해서 가발이 툭 떨어지기라도 했다면 아마 인생에서 가장 치욕스런 날이 되지 않았을까요..
생각하면 할 수록 아찔하네요.. 여러분들도 항상 조심 조심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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