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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가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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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에 뵙습니다.
오늘 노동절이라 직장인 분들은 푹 쉬시고 계시겠지요?
저도 평소 집안일이며, 부쩍 바빠진 직장일 때문에 컴터앞에는 앉지도 못하다가 오랜만에 대다모에 들려 끄적여 봅니다.
가발, 정말 제 인생에 한줄기 빛이 되어 준 너무 고마운 존재죠.
하지만 쓰면 쓸수록, 노하우가 늘 수록, 생활이 충분히 만족스럽고, 여가시간이 바빠질 수록,
대다모와 멀어지는게 어쩌면 당연하고, 그래서 관심도 멀어지고 잊혀지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
다시금 초심으로 돌아가 여러 생각에 잠깁니다.
어릴적 게시판에 매달리며 살려달라고 그렇게 답글을 청하고, 많은 도움을 받았는데,
이제 내가 나아졌다고, 내가 받는 것보다 주는게 더 많으니 대다모에 발길을 끊는건 옳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못썻던 후기를 끄적여 봅니다. 단 한분이라고 도움이 된다면 앞으로도 계속 쓸 예정이구요.
그리고 그동안 많은 분들께서 쪽지를 보내주셨는데, 한분도 답장을 못드려 죄송합니다..
1.
전 20대 중반부터 가발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 전부터는 흑채를 썼었는데 한계를 느껴 가발로 갔어요.
전형적인 m자 탈모였는데, 양면테잎부착식으로 m자 형태로 가발을 테잎으로만 고정하는거죠.
반응은 엄청났습니다. 그때, 제 젊음과 성격을 다시 찾았습니다.
m자 쓰면서 정수리부분이 점점 올라가는데, 그럴땐 뿌리는 흑채를 쓰시면 1년은 커버 됩니다.
일면 m자 가발 + 흑채 콤보로 커버할 수 있습니다.
-m자 장점: 작다, 관리가 편하다. 싸다. 만져도 모른다, 자연스럽다. 바람 이나 더위도 안탄다. 집에선 벗는다.
-m자 단점: 너무 만족해서 한번 쓰면 못벗는다. 테잎이 물에 약해 물놀이때 걱정됨.
2.
그리고 나이가 듦에 따라 정수리까지 오는 부분가발을 쓰게되었습니다.
이때부터 클립식을 쓰게 되었는데요, 클립식은 클립이 머리를 당겨 그 부분의 머리카락이 약해집니다.
통증이 있을 수 있으며, 만지면 클립 부분이 티납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보면 티는 안납니다.
클립이 잡아주어 캐리비안베이, 스노쿨링, 자이로드롭, T익스프레스, 계곡 및 바다 수영, 다 하고 살았습니다.
벗져지지 않는단 거지 물에서 나올땐 머리가 죽기 때문에 모자를 써야합니다.
-장점: 클립이 추가되어 더 힘있게 잡아줌. 왠만한 스포츠는 다 함.
-단점: 클립 부분 머리카락이 약해짐, 비쌈, 가발 머리카락이 엉킴, 관리가 어려움. 금속재질때문에 공항에서 검사할 때 불안함. 잘때 뒷쫌 클립부분이 걸려서 아픔, 목베개를 해야함.
지금까지 후기를 정말 간략하게 줄어서 썼습니다.
이것도 쓰는데 한시간가량 걸린듯 하네요;;
가발이 유일하게 티나는 부분이 노후된 가발의 앞 이마 부분입니다. 머리결도 아니고 머리 스타일도 아닙니다. 그런데서 티나는 가발은 정말 싸구려 가발이구요...
가발이 노후되면 앞이마 부분의 모발이 빠지고 스킨이 노출되면서 이마와 완전 밀착이 안되면 이마라인을 따라 반짝이게 됩니다. 물론 새가발은 전혀 티가 안납니다.
이마와 가발의 경계부분.. 저도 이 부분에서 티가나서 회사에서 3명이 알아봤습니다.ㅜㅜ
가발 앞머리가 너무 빠져 반짝이는걸 알면서도 뭐 그냥 쓴 제탓이지만요.
그래도 사람들이 작은 목소리로 물어봐주고 정말 티 안난다고 놀랬다고 해줘서 상처는 안받았습니다 ㅎㅎ
그리고 컷트가 중요한데요 가발은 안자라고 본머리는 자라서 이것때문에 눈치 채는 분들도 많을 것입니다.
머리깍으러 갈 시간없고 머리는 자라고.. 전 그럴땐 와이프가 머리를 잘라줍니다. 혼자 자를때도 있구요 ㅎ
나름 임시방편으로는 굿입니다^^
오랜만에 글 쓰니, 가뜩이나 글 재주도 없는데 너무 두서없게 썼네요.
죄송합니다..^^;;
앞으로 좋은 날씨가 계속될 예정입니다.
나가서 애인과 함께 멋진 곳에서 사진도 많이 찍고 즐거운 추억도 많이 만드시기 바랍니다.
저도 이만 컴퓨터 끄고 나가야 겠습니다^^
힘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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