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가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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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가발 후기입니다.
안녕하세요...
곧 마흔을 앞두고 있는 극심한 탈모자입니다...
지난 금요일 (12월 27일) 주문했던 가발을 착용했습니다...
3주전 가발 상담을 할 때, 맘이 착찹하더군요...벌써 가발을 해야하다니...이런저런 별 생각도...
어쨌던, 생각한 이상 실행하기로 맘 먹었습니다...
직장인분들은 느끼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나이들어 보여 좋은 점은 별로 없습니다...
심지어 어떤 임원은 같이 일하기도 꺼려하시고 부담스러워 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아이에게도 운동회나 모임을 하게 되면 다른 아빠보다 나이들어 보이는 것이 좋아보이지는 않더군요.
주문한 가발이 도착했다고 문자메시지를 받았습니다...
스타일을 어떻게 할지 고민해서 오라고 한지 벌써 3주가 지난 모양입니다...
또 다른 고민이 시작됩니다...머리 모양은 생각해 본 적이 별로 없는데..어떡하지...
그냥 그 회사 홈페이지에 있는 다른 분들의 후기 사진 중 하나를 골랐습니다...
가발 착용을 위해 머리를 깎습니다...보통 사무라이(!?) 스타일이라 부르더군요...
허걱! 깎고 보니 난감합니다...내가 이런 머리였구나......
디자이너 분이 많은 말을 해줍니다...이제 천천히 두, 세번에 걸쳐서 스타일을 잡아나갈거라고...걱정마시라고..
1차 손질 후 안경을 쓰고 보게 합니다...첫 가발은 전체적인 머리를 길게 하기 때문입니다....가발은 자라지 않기에
좀 더 이마가 보이게 손질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답답해 보여서였죠....
2차 손질 후 ok했습니다...하지만 아직 어색합니다...마무리 손질을 안해서겠지요...
이제 스타일링 하는 법을 설명해 주기 시작하며 마무리 손질을 합니다...
놀랍습니다...찬바람과 뜨거운 바람을 어떻게 써야는지, 윗머리는 어떻게 하면 좋은지 등등...
완성된 머리에 그저 웃음만 나옵니다...^^
이제 사람들에게 보여줬더니, 99% 축하한다고 합니다...멋지다고 왜 이제 했냐고...원래 동안이셨다고...등등
아이가 첨 봤을때 아빠친구랍니다...ㅎㅎ
남은 시간 계속해서 가발을 써야한다는 부담이 있긴 하지만, 대체로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실보다는 득이 많은 듯 하네요...
두서없는 후기,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모발이식 포토&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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