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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발후기] 25년차 가발러의 가발 착용기 1기
안녕하세요
제가 신입을 갓 벗어난 시절인 1998년부터 가발을 사용하였으니까 햇수로 25년차이네요..
탈모가 심해 어머니가 추천을 해주어 영등포역의 유명한 샾에서 가발을 맞추게 되었습니다. 어떤 용기었는지 모르겠지만 익일날 가발을 쓰고 출근 모든 직원들이 보는 앞에서 가발을 사용하게 되었다고 발표를 하게되었죠...제가 다닌 회사에서는 개인이 돌아가면서 발표하는 조회였는데 그날 발표할 사람이 발표할 주제가 없다고 하기에 제가 발표하겠다고 하고 호기롭게 착용까지의 과정을 발표해 버린 것이죠.. 동기들은 모두 놀렸고, 여직원들은 웃음을 참는 게 보였지만 머리가 없으신 선배님들은 나중에 따로 오셔서 용기가 가상하다고 칭찬해 주었습니다. 어디냐고 안내까지 해주었죠.. 지금은 유명한 가발업체가 많지만 그때는 유명하지 않은 업체중에 한곳을 선택한 것이라서 제품의 질이 좋지는 않았습니다.
여름에 덥지만 겨울에는 따뜻했고, 이발은 계속 가발업체에서 하다가 나중에 동네 이발소를 찾는 방법등으로 돈도 아끼고 나름대로 노하우를 터득해 갔지요..가발 착용으로 확실히 자신감을 주기는 했지만 비가 온다면 꼭 우산을 챙겨야 했고, 바람이 부는 날에는 몹시 신경이 날카롭게 변하게 되는 부수적인 성격 변화도 가져왔습니다.
그러다가 한 여자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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