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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수다] 헤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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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가 너무 필요해서...누구에게도 할 수 없는 이야기라서 글 써요
잠깐 시간 내서 읽어주시고 위로 한마디 해주시면 감사할 것 같아요..
정수리 탈모로 몇년째 고생하고 있어요
그냥저냥 사람들 시선 무시해가면서 애써 스스로를 다 잡아가면서 살고 있어요
미녹시딜과 엘크라넬, 영양제들로 버티면서 아주 조금이라도 나아지길 빌고 또 빌면서..
우연히 남자분을 소개 받았는데 몇 번 만나다 보니 잘 맞고 좋아서 사귀게 됐어요
키가 저보다 커서 분명 내 정수리가 보일 텐데도 별 내색이 없었어서
내 인생에 다시 사랑이 찾아오는건가 싶어서 정말 행복했었어요
그런데 어느 날 술 한잔 하고 나서 얘기를 하더라구요
사실 자기도 어릴 때부터 탈모로 고생하고 있다고 머리 가발이라고..
사실 어느정도 눈치 채고는 있었는데 물어볼 수 없고 그냥 그러려니 하고 있었거든요
나도 이런데 상대가 어떻든 별 상관 없다고 생각 들기도 했었구요
오히려 차라리 같은 아픔을 가진 사람들끼리 만나게 돼서 어쩜 다행일 수도 있겠다,
서로 보듬으면서 잘 만나고 행복하게 살고 싶다 이런 생각까지 했었는데
그리고선 얼마 뒤에 헤어지자고 하더라구요ㅋㅋㅋ
미래를 걱정 할 수 밖에 없다고, 이렇게 계속 만나다가 결혼이라도 하게 되고
애라도 낳으면 그 애는 100% 확률로 탈모 아니겠냐고
좋은 사람 만나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자존심도 상하고 속상하더라구요
어떻게 저렇게 잔인한 말을 할까 싶기도 하고..
그럼 애초에 시작하지 말던가...
어차피 누굴 만나도 같은 고민을 하게 될 것 같은데
그 고민 그냥 나랑 같이 하자고 잡았는데도 단호하게 자기 생각은 바뀌지 않을거라고
헤어지자고 해서 헤어졌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긴데 슬프고 슬픈데 웃겨서 계속 우울하네요..이게 뭘까 싶고
왜 나한테 이런 일이 생겨서 다른 사람들 다 하는 연애도 제대로 하지도 못하고...
너무 힘들어요
오랫만의 연애를 축하해주던 친구들은 왜 헤어졌냐고 물어보는데
뭐라고 대답할 말이 없어서..
친구들도 제 머리 상태를 눈치는 채고 있겠지만 아직 직접적으로 말한 적이 없어서
그냥 이리저리 둘러대기만 했어요 성격이 안 맞아서 이런 말도 안되는 것들로..
친구들이 만나자고 하는데 만나고 싶지도 않고 그렇다고 혼자 있기도 힘들고..
너무 힘들어서 하소연이라도 하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괜히 오늘따라 머리 감을 때 더 많이 빠지는 것 같은 기분도 들고
상태도 더 안 좋아진 것 같아서 자꾸 화장실 가서 머리를 매만지고 거울로 확인하고..
아무 걱정도 안 들고 아무 생각도 안 하게 확 죽어버리고만 싶고.. 너무 힘들어요..
지난 글들 보면 좋은 사람들 만나서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는 분들도 많던데
제 인생에는 그런 일 없을 것 같아서 슬프네요
다신 연애도 사랑도 없을 거고 결혼도, 아이도 없겠죠
그게 슬프진 않아요 어차피 탈모 시작되면서부터 예상 했던 거고 각오했던 거니까..
근데 예상치 못했던 행복이 너무 달콤하고 좋았어서 이렇게 더 힘든 것 같아요
누구에게라도 얘기 하면 좀 후련해질까 싶은데 할 사람도 없고..
고해성사라도 하러 가야 하나 싶은데 신부님도 이런 얘긴 안 들어주시겠죠ㅋㅋㅋ
얘기 들어주셔서 감사해요...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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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42
이기적인 탈모인이네요 남자 탈모 탈모아닌 여성분 만나도 요즘 거의 탈모얘 나오던데 싫으면 첨부터 연락하지 말던가 아님 같은 탈모인으로 좋게 헤어지던가 어이 없네요 잊으세요 인성이 아니네요 그분도 결혼 못할꺼예요 욕심이 덕지덕지하네요 오히려 정상 남자들이 더 이해해 주는거 같아요 더 좋은 비탈모 남자분 만날꺼예요
[익명] 따뜻한 댓글 감사합니다 정말 너무 이기적이고 잔인하다는 생각 밖에 안 들더라구요 너무 마음이 아파요.. 오래 만나지도 않았는데 털어내기가 쉽지가 않네요ㅠㅠ..
[천사의 나라] 따뜻한 댓글 감사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지금 이 순간을 기억하면서 잘 헤어진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지금은 너무 힘들고 괴롭네요ㅠㅠㅠ..
[다시 뛰자] 따뜻한 댓글 감사합니다ㅠㅠ다시뛰자님 말씀대로 본인이 힘들었던게 있으니까 제 아픔도 공감해주고 함께 해 줄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어요.. 좋은 사람과 함께 하고 싶다는 꿈은 이젠 꿀 수 없을 것 같아요ㅜㅜ
아휴 갑자기 제가 다 눈물이 날것 같아요ㅠ 상처를 준 그 남자분도 맘이 편하진 않을꺼에요 잠깐 소나기를 맞았다 생각하시고 훌훌 털어버리시길 바래요 전 신은 누구에게나 공평하다고 순진하게 믿는 사람이에요 우리가 이렇게 탈모로 고통받고 있지만 아직 우린 살아갈 날이 많으니 또 모르잖아요 아주아주 해피한 또 다른 루트의 인생이 있을지 힘내세요 곧 봄이에요 무거운맘 털어내시고 가볍게 봄 맞이해요 우리
[봄이왔으면] 따뜻한 댓글 감사합니다ㅠㅠ그 사람도 많이 힘들었으면 좋겠어요 저한테 모진 말로 상처 준 것 만큼만이라도 힘들었음 좋겠어요ㅠㅠ... 행복하고 싶은데 진짜 행복하고 싶은데 그 날이 올 것 같지가 않아서 무섭고 슬퍼요ㅠㅠ 봄이왔으면님 말씀대로 언젠가는 좋은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저두 한달 전에 헤어졌어요
만나는 동안에도 저보고 직접적으로 머리가 왜이렇게 없냐 이렇게는 안하는데..
탈모샴푸 쓰냐 머리 심는 현수막이라도 보면 저보고 머리 안 심어도 대냐 장난식우로 이러는데 제가 탈모에 얼마나 예민하고 스트레스인지
상대방은 모르니까 그냥 내 뱉더라구요 ..
그리구 헤어졌는데 지금은 또 다른 새로운 남자 만나는것도 겁나요 ㅎ
저는 남들처럼 호텔수영장 데이트 이런건 꿈도 못꾸고 ..
휴양지 여행 가도 수영은 절대 못하고 ..결혼을 한들 웨딩촬영도 하겟나 싶고 ㅎ
남들은 그냥 아무 걱정없이 하는 일들이 저한텐 하나부터 열까지 머리때문에 막히니까 너무 세상살기도 싫네요 ..
어린나이에 탈모가 와서 인생이 재미가없구 다 끝나버린거 같아요
만나는 동안에도 저보고 직접적으로 머리가 왜이렇게 없냐 이렇게는 안하는데..
탈모샴푸 쓰냐 머리 심는 현수막이라도 보면 저보고 머리 안 심어도 대냐 장난식우로 이러는데 제가 탈모에 얼마나 예민하고 스트레스인지
상대방은 모르니까 그냥 내 뱉더라구요 ..
그리구 헤어졌는데 지금은 또 다른 새로운 남자 만나는것도 겁나요 ㅎ
저는 남들처럼 호텔수영장 데이트 이런건 꿈도 못꾸고 ..
휴양지 여행 가도 수영은 절대 못하고 ..결혼을 한들 웨딩촬영도 하겟나 싶고 ㅎ
남들은 그냥 아무 걱정없이 하는 일들이 저한텐 하나부터 열까지 머리때문에 막히니까 너무 세상살기도 싫네요 ..
어린나이에 탈모가 와서 인생이 재미가없구 다 끝나버린거 같아요
[뜔뚜르] 따뜻한 댓글 감사합니다ㅠㅠ탈모의 아픔을 모르는 사람들이 한마디씩 내던지는 말들이 너무 상처예요ㅠㅠ비수처럼 마음에 꽂혀서 절대 잊혀지지가 않아요.. 이젠 두번 다시는 다른 사람 만나지 못할 것 같아요 이 사람 만날 때 같은 아픔을 가진 사람을 만나게 된건 어쩜 운명이라고 까지 생각을 했거든요ㅎㅎ우습지만ㅎㅎㅎ.. 같은 탈모인한테도 이렇게 거부당하는데 멀쩡한 사람들은 더더 거부할 것 같아요..
와 진짜... 할말 잃었네요 정말 이기적이고 다른 사람 상처 받는 건 생각도 안하는 못된 사람이에요 그 사람이 배려있는 사람이라면 다른 이유 대서 헤어졌을 겁니다 글쓴분 힘내세요 잘 헤어지셨고 좋은 인연 만나길 바라요
[라라] 따뜻한 댓글 감사합니다ㅠㅠ..차라리 다른 이유로 헤어지자고 했음 좋겠다고도 많이 생각했어요ㅠㅠㅠ너무 상처 받아서 다시는 사람 못 만날 것 같아요.. 시간이 많이 지나서 이 기억이 조금이라도 잊혀졌으면 좋겠어요 너무 힘드네요ㅜㅜ
[닉어려우ㅜ] 따뜻한 댓글 감사합니다 이제 진짜 두번 다시는 연애 못 할 것 같아요 이 사람 만나기 전부터 그냥 혼자 살아야겠다 싶었다가 이 사람 만나고 조금이나마 희망을 가졌었는데 이렇게 무너지네요..ㅎㅎㅎ 머리가 뭐라고.. 이렇게 사람을 힘들게 하는지 모르겠네요ㅜㅜ스트레스 받으면 안 좋은데 마음이 다잡히지가 않아요..
아.. 우선 글을 읽는데 너무 정말 너무너무 공감가서 리플답니다
저또한 썸남이랑 3개월 연애하는데 탈모를 들킬까 노심초사 하다가
결국에는 제가 그만 만나자고했어요
저는 약간 노이로제까지 걸려서 햇빛이 심한 낮에 사람만나는것도 부담스럽고
괜히 내 머리를 보는것만같은느낌도 심하고
어찌됐건 저녁에만 썸남 만나고 정해진곳만 가고 만나고 하다가
어느순간 이건 아니다 싶더라구요
남들이 만나는것처럼 잠자리도 못하겠고 제가 탈모라는걸 알면 100프로 그만 보자고 할것같아서
그냥 말갖지도 않은 이유대면서 그만보자고하니 썸남이 그냥 제가 인성이 쓰레기 인줄알더라구요
도저히 탈모라서 이것저것 신경쓰인다 날 만날수있겠냐 이런말을 못하겠더라구요.....
님 마음 너무 이해되요
어떤분들은 제가 가끔 연애하고싶다고 연래할수있을까요? 라는 글을올리면 리플로
자기들은 가발러인데 시간이 지나서 가발인걸 밝히고 지금의 남편과 잘 살고있다고하는데
전 아직 나이가 어려서 그런지 용기가 안나요
남들처럼 바람선선히 부는곳에서 걷고 데이트도하고 바닷가에서 물놀이도하고 그러고싶은데
절대. 불가하잖아요
님 말에 너무 공감하는게 그사람이랑 잘되고 안되고를떠나서
그냥 예전처럼 누군가한테 사랑받고 연애하고 그런거에대해서 다신 못느낄까봐 저또한 슬프고 괴롭네요
제가 거울봐도 때론 놀라고 떄론 속상하고 때론 위안삼아 괜찮타고 말하고.
이런저를 누가 사랑해주고 이해해줄까 싶기도하고
하..진짜 연애하고싶어요 사랑받고싶고 사랑하고싶네요 너무 속상합니다.
저또한 썸남이랑 3개월 연애하는데 탈모를 들킬까 노심초사 하다가
결국에는 제가 그만 만나자고했어요
저는 약간 노이로제까지 걸려서 햇빛이 심한 낮에 사람만나는것도 부담스럽고
괜히 내 머리를 보는것만같은느낌도 심하고
어찌됐건 저녁에만 썸남 만나고 정해진곳만 가고 만나고 하다가
어느순간 이건 아니다 싶더라구요
남들이 만나는것처럼 잠자리도 못하겠고 제가 탈모라는걸 알면 100프로 그만 보자고 할것같아서
그냥 말갖지도 않은 이유대면서 그만보자고하니 썸남이 그냥 제가 인성이 쓰레기 인줄알더라구요
도저히 탈모라서 이것저것 신경쓰인다 날 만날수있겠냐 이런말을 못하겠더라구요.....
님 마음 너무 이해되요
어떤분들은 제가 가끔 연애하고싶다고 연래할수있을까요? 라는 글을올리면 리플로
자기들은 가발러인데 시간이 지나서 가발인걸 밝히고 지금의 남편과 잘 살고있다고하는데
전 아직 나이가 어려서 그런지 용기가 안나요
남들처럼 바람선선히 부는곳에서 걷고 데이트도하고 바닷가에서 물놀이도하고 그러고싶은데
절대. 불가하잖아요
님 말에 너무 공감하는게 그사람이랑 잘되고 안되고를떠나서
그냥 예전처럼 누군가한테 사랑받고 연애하고 그런거에대해서 다신 못느낄까봐 저또한 슬프고 괴롭네요
제가 거울봐도 때론 놀라고 떄론 속상하고 때론 위안삼아 괜찮타고 말하고.
이런저를 누가 사랑해주고 이해해줄까 싶기도하고
하..진짜 연애하고싶어요 사랑받고싶고 사랑하고싶네요 너무 속상합니다.
[웅걱] 따뜻한 댓글 감사합니다ㅠㅠ댓글 읽는데 눈물이 나서 혼났네요..
이렇게 만남을 끝내니까 다시는 내 인생에 아무도 없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너무 슬프고 무서워요.. 차라리 만나지 않았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도 들어요 그랬으면 적어도 잔인한 말로 상처 받지 않았을테니까요..
상태가 더 나빠지는 것 같고 친구들조차도 만나기 어려워지고.. 특히 머리 자르러 미용실 가는건 이미 지금도 힘들고 큰 용기 내야 하는데 더더더 못 갈 것 같아요ㅎㅎ게시판 보니까 셀프로 자르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저도 셀프로 잘라야 하나 싶기도 하고..
털어내기가 쉽지가 않네요 얼른 시간이 지나서 조금이라도 잊혀졌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이렇게 만남을 끝내니까 다시는 내 인생에 아무도 없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너무 슬프고 무서워요.. 차라리 만나지 않았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도 들어요 그랬으면 적어도 잔인한 말로 상처 받지 않았을테니까요..
상태가 더 나빠지는 것 같고 친구들조차도 만나기 어려워지고.. 특히 머리 자르러 미용실 가는건 이미 지금도 힘들고 큰 용기 내야 하는데 더더더 못 갈 것 같아요ㅎㅎ게시판 보니까 셀프로 자르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저도 셀프로 잘라야 하나 싶기도 하고..
털어내기가 쉽지가 않네요 얼른 시간이 지나서 조금이라도 잊혀졌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자기도 탈모면서 그런 말을 한다구요????????
솔직히 비탈모인 남자면 이해하겠어요.
저도 탈모 없이 전지현 머리였을 때 탈모는 딴나라 얘긴 줄 알았고
탈모인 남자는 만나고 싶지 않았거든요.
근데 탈모가 온 후엔 차라리 탈모 남자 만나는 게 속 편하겠다 싶고,
제가 탈모니까 남자가 탈모여도 상관 없다 싶던데... 그분은 참 ㅠ
그리고 답답한 게 본인이 탈모인데 탈모 없는 아이 낳겠다고
여자를 골라요...???? 헐 ㅠ 탈모인의 숙명인데 누구 탓을 ㅎㅎ
저는 탈모 오고 바로 애는 포기했어요.
어차피 내 뱃속에서 나오는 건데.
남편이 탈모 아니고 숱폭발이어도 아이가 탈모일 확률 70프로라...
내 유전자를 배우자 머리빨로 커버하겠다는 건 무지한 생각인데.
그남자분 이해 안 가네요, 답답하기도 하고...
나는 멀쩡멀쩡 정상인데 배우자가 탈모라서 애까지 탈모일까봐
헤어지자하는 건 적어도 맥락이라도 맞죠...
그 남자분은 본인이 탈모라 어차피 애는 탈모일 확률이 있는 건데.
정상 배우자 찾겠다고 호감이었던 여자에 대한 마음이 돌아서요??
애 낳으려고 여자 만나는 건 아니잖아요 ㅠ ㅠ
마인드 한번 참 촌스럽다 경악합니다...
솔직히 슬퍼하실 일이 아니라고 봅니다 ...;;;
웬만하면 이런 말 안 하는데 잘 헤어지셨다고 봅니다.
머리카락 없는 건 용서가 되는데...
여자를 오직 내아이 낳아주는 존재로만 보는 건... 그건 아닌 것 같아요.
아니 본인도 탈모잖아~~ 답답 ㅠ ㅠ 그런 사람은 잊으시고...
추스리시고... 맛있는 거 드시면서 기분 푸세요~~ ㅠ ㅠ
그리고... 이십대가 아니라면 삼십대 중반부턴 예뻐도 괜찮은 남자들은 다 유부남이라 기회도 없고 결국 혼자 사는 경우 많더라구요...
전 마음을 비웠어요. 어차피 만나봐야 내가 아는 맛.
사랑이란거 나만의 판타지고 지겹게 해봤고 혼자 살란다...
마음 비우니까 살만해요 ㅠ 근데 아직 젊으시면 안 비워지죠 ㅠ
저도 비우기까지 엄청 힘들긴 했네요...
아!! 그리고 그 남자분. 머리숱 폭발하는 여자 만나긴 힘들 거예요
여자들은 남자 탈모에 민감해요 ㅠ ㅠ
탈모 아닌 여자는 남자 탈모 이해 못 해요 ㅠ
살면서 빠지는 거면 몰라도 그분 가발이라는데... ㅠ
그분은 상처 제대로 받으실 것 같네요
오히려 탈모 아닌 남자들은 그래도 여자 탈모 잘 이해해주기도 하고
둔하기도 하고 의외로 크게 중요하게 생각 안 하기도 하니까
님은 좋은 사람 좋은 사랑 또 만나실 수 있을 거예요
아니면 마는 거고 편하게 생각하시고... 자책 안 했음 싶어요
파이팅입니다
솔직히 비탈모인 남자면 이해하겠어요.
저도 탈모 없이 전지현 머리였을 때 탈모는 딴나라 얘긴 줄 알았고
탈모인 남자는 만나고 싶지 않았거든요.
근데 탈모가 온 후엔 차라리 탈모 남자 만나는 게 속 편하겠다 싶고,
제가 탈모니까 남자가 탈모여도 상관 없다 싶던데... 그분은 참 ㅠ
그리고 답답한 게 본인이 탈모인데 탈모 없는 아이 낳겠다고
여자를 골라요...???? 헐 ㅠ 탈모인의 숙명인데 누구 탓을 ㅎㅎ
저는 탈모 오고 바로 애는 포기했어요.
어차피 내 뱃속에서 나오는 건데.
남편이 탈모 아니고 숱폭발이어도 아이가 탈모일 확률 70프로라...
내 유전자를 배우자 머리빨로 커버하겠다는 건 무지한 생각인데.
그남자분 이해 안 가네요, 답답하기도 하고...
나는 멀쩡멀쩡 정상인데 배우자가 탈모라서 애까지 탈모일까봐
헤어지자하는 건 적어도 맥락이라도 맞죠...
그 남자분은 본인이 탈모라 어차피 애는 탈모일 확률이 있는 건데.
정상 배우자 찾겠다고 호감이었던 여자에 대한 마음이 돌아서요??
애 낳으려고 여자 만나는 건 아니잖아요 ㅠ ㅠ
마인드 한번 참 촌스럽다 경악합니다...
솔직히 슬퍼하실 일이 아니라고 봅니다 ...;;;
웬만하면 이런 말 안 하는데 잘 헤어지셨다고 봅니다.
머리카락 없는 건 용서가 되는데...
여자를 오직 내아이 낳아주는 존재로만 보는 건... 그건 아닌 것 같아요.
아니 본인도 탈모잖아~~ 답답 ㅠ ㅠ 그런 사람은 잊으시고...
추스리시고... 맛있는 거 드시면서 기분 푸세요~~ ㅠ ㅠ
그리고... 이십대가 아니라면 삼십대 중반부턴 예뻐도 괜찮은 남자들은 다 유부남이라 기회도 없고 결국 혼자 사는 경우 많더라구요...
전 마음을 비웠어요. 어차피 만나봐야 내가 아는 맛.
사랑이란거 나만의 판타지고 지겹게 해봤고 혼자 살란다...
마음 비우니까 살만해요 ㅠ 근데 아직 젊으시면 안 비워지죠 ㅠ
저도 비우기까지 엄청 힘들긴 했네요...
아!! 그리고 그 남자분. 머리숱 폭발하는 여자 만나긴 힘들 거예요
여자들은 남자 탈모에 민감해요 ㅠ ㅠ
탈모 아닌 여자는 남자 탈모 이해 못 해요 ㅠ
살면서 빠지는 거면 몰라도 그분 가발이라는데... ㅠ
그분은 상처 제대로 받으실 것 같네요
오히려 탈모 아닌 남자들은 그래도 여자 탈모 잘 이해해주기도 하고
둔하기도 하고 의외로 크게 중요하게 생각 안 하기도 하니까
님은 좋은 사람 좋은 사랑 또 만나실 수 있을 거예요
아니면 마는 거고 편하게 생각하시고... 자책 안 했음 싶어요
파이팅입니다
[세세페페] 세세페페님 따뜻한 댓글 감사합니다ㅠㅠㅠ..
글 남긴 후로 매일 들어와 댓글들 보면서 마음 추스리고 있는 중이었는데 세세페페님의 긴 위로의 댓글에 눈물이 나네요..
그 사람은 본인의 힘들었던 과거 때문에 아주 조금의 가능성 때문이라도 머리숱 많은 상대를 원했던 것 같아요 그 얘기 들었을 때 저도 세세페페님과 같은 생각을 계속 해 왔어요
상대의 마음을 이해 못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 세상 살면서 맘 맞고 좋은 상대 찾기가 어디 쉽나요 하지만 상대는 그게 아니었나 보더라구요..
본인이 반평생 해왔던 고민을 저버릴 순 없었겠죠
저도 내년부터는 30대 중반이예요
주위 어른들은 결혼을 종용하시지만 탈모 인지한 후로는 연애도 결혼도 천천히 포기하고 있던 중이예요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하니까요
정말 우연찮게 그런 아픔 마저도 닮은 사람을 만나게 됐다는 사실이 정말 미련하게도 좋고 행복했었는데 세상 무너지는 것 한순간이더라구요ㅎㅎㅎ
아직 얼마 지나지 않아 너무 힘들지만 차차 나아질거라고 믿어요
세세페페님의 위로와 응원 너무 감사드립니다!
글 남긴 후로 매일 들어와 댓글들 보면서 마음 추스리고 있는 중이었는데 세세페페님의 긴 위로의 댓글에 눈물이 나네요..
그 사람은 본인의 힘들었던 과거 때문에 아주 조금의 가능성 때문이라도 머리숱 많은 상대를 원했던 것 같아요 그 얘기 들었을 때 저도 세세페페님과 같은 생각을 계속 해 왔어요
상대의 마음을 이해 못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 세상 살면서 맘 맞고 좋은 상대 찾기가 어디 쉽나요 하지만 상대는 그게 아니었나 보더라구요..
본인이 반평생 해왔던 고민을 저버릴 순 없었겠죠
저도 내년부터는 30대 중반이예요
주위 어른들은 결혼을 종용하시지만 탈모 인지한 후로는 연애도 결혼도 천천히 포기하고 있던 중이예요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하니까요
정말 우연찮게 그런 아픔 마저도 닮은 사람을 만나게 됐다는 사실이 정말 미련하게도 좋고 행복했었는데 세상 무너지는 것 한순간이더라구요ㅎㅎㅎ
아직 얼마 지나지 않아 너무 힘들지만 차차 나아질거라고 믿어요
세세페페님의 위로와 응원 너무 감사드립니다!
[강큐리] 따뜻한 댓글 감사합니다ㅠㅠ요즘 계속 마음이 안 잡히고 계속 힘들기만 하네요..ㅎㅎ정말 나약한 멘탈인걸 실감하는 중이예요ㅎㅎ얼른 시간이 지나서 무덤덤해지길 바랄 뿐이예요ㅠㅠ
ㅠㅠ 저는 그래도 흑채니 뭐니 잘쓰고 만나요 비어보여서 스트레스다 하고 만나는데 그럼 위로해주고 하는데 반대로 제가 신경쓰여서 먼저 헤어지거든요 ㅜㅜ 틈틈이 일주일 한두번 두피 스케일링 해주시면서 관리하시면서 너무 우울해 하지 마세요 어차피 이해할 사람은 하고 안할사람은 안하는거에요 그거로 인해서 성격까지 변한다면 그 헤어진분 말대로 머리로 인해서 파생되는 결과에 수긍?승복?ㅎㅎ^^;;이런게 되니까 더 열심히 관리해 봅시다 ㅠㅠ
정말 연애할때 젤 스트레스인거 같아서 전 겨울엔 폴리젠 샴푸 여름엨 라우쉬 샴푸 헤어빔 탈모기기에 라벨영 두피스케일링에.. 피부에 좋다는 혹시 두피에 영향이 갈까 이너비 리치도 먹고 있어요...
모두 돈이지만 삶의 질이 달라질수 있다면여...하다보면 머리도 나도 자신감도 생기겠죠.. 같이 득모해요.. 화이팅 ㅠㅠ
정말 연애할때 젤 스트레스인거 같아서 전 겨울엔 폴리젠 샴푸 여름엨 라우쉬 샴푸 헤어빔 탈모기기에 라벨영 두피스케일링에.. 피부에 좋다는 혹시 두피에 영향이 갈까 이너비 리치도 먹고 있어요...
모두 돈이지만 삶의 질이 달라질수 있다면여...하다보면 머리도 나도 자신감도 생기겠죠.. 같이 득모해요.. 화이팅 ㅠㅠ
[익명] 따뜻한 댓글 감사합니다ㅜㅜ주말에 기분 전환 한다고 머리도 자르고 친구도 만나서 수다도 떨고 했어요 그렇게 썩 기분이 나아지진 않았지만 이렇게 조금씩 괜찮아질거라고 믿어요ㅎㅎ밥 챙겨 먹는 것도 더 잘 챙겨 먹고 운동도 더 열심히 하려고 하고.. 좀 더 스스로를 위해 신경쓰려고 노력하는 요즘입니다!
[소미야] 따뜻한 댓글 감사합니다ㅎㅎ더 좋은 사람 만나기 위해 저도 더 좋은 사람이 되어야 겠어요ㅠㅠ더 열심히 관리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조금이라도 나아졌으면 좋겠는데 쉽지 않네요ㅜㅜ소미야님 감사합니다ㅜㅜ
진짜 말하는 거보니 이기적이고 인성 별로인 남자네요.오히려 이참에 걸러져서 다행이라고생각합니다. 제가 님보다 정수리 상태 더 심할텐데 연애도 결혼도 잘했어요. 걱정마세요 신기한게 오히려 머리숱많은 남자들은 진짜 별 신경 안쓰더라구요. 그 사람 본인 열등감을 엉뚱한데 표출해서 남한테 상처주네요. 그냥 신경쓰지말고 잊으세요. 더 좋은 사람 만나실거예요.
짝짝짝!잘 헤어지셨습니다. 인성이 글러먹었네요 그리고 설사 이유가 그것때문에 헤어지길결심했어도, 그렇게 솔직하게 얘기할 필요가있었을까요?ㅡㅡ참..더 좋은분 만나실거에요!!맛있는거 많이 드시고 기분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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