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탈모 회원님들 이제 포기보다 희망을 갖으셔도 됩니다. 이곳에 확실한 치료법이 새롭게 공유되고 있습니다.
여성탈모의 혁신적인 전환점이 시작되는 곳. 국내 최대의 여성탈모포럼입니다
최신 인기 게시물
전체
[고민수다] 충북대 예약 해놓고 기다리고 있어요 ㅠ
읽으시는 분들이 있을 진 모르겠지만 그냥 긴 주저리 글입니다...
지금 26살 공시생인데요...
탈모라고 처음 의심이 든건 20대 초반부터였는데
그때는 다들 에이 니가 무슨 탈모야 이런 반응들이여서
그냥 선천적으로 조금 숱이 없는 거구나 생각하며 지냈었어요.
원인을 생각해보자면 어릴 때부터 두피에 지루성피부염이 생기다가 호전되고 생기다 호전되고를 반복해서 한번 앓을 때마다 두피 각질이 탈락되면서 머리카락까지 같이 떨어져나갔는데 이것도 원인인 것 같고,
어머니가 선천적으로 숱이 매우 없으신데 이런 이유때문에 유전형일 가능성도 있는 것 같아서 막막합니다.
거기다가 공부까지 계속 해야하는 상황이라 앞길까지 막막한데 공부 스트레스에 탈모 스트레스까지 더해지니 밖에 나가는 것도 두렵고요. 가뜩이나 직업적으로도 초라한 상황에 탈모까지 점점 심해지니 친구도 못만나겠습니다.
치료는 2015년 쯤에 처음 탈모의 심각성을 느끼고 두피 클리닉에 다녀봤었는데 하나에 15만원짜리 샴푸, 20만원짜리 영양제 등을 거의 강매당하다시피 하고 돈만 엄청나게 깨졌습니다.
그 후에 동네 피부과에서 탈모약을 처방받고 치료받으면서 호전되는가 싶었는데 학생이라 돈도 없고 금전적 부담때문에 4~5개월 다니고 그만둔터라 다시 도루묵 상태가 됐고... 계속 그렇게 살다가
2017년부터는 비용적 부담을 줄이려고 직구로 판토비가를 주문해서 약 1년간 지금까지 복용중인 상태였어요.
제대로 된 치료는 수험생활이 끝나면 시작하자고 다짐했었지만 이번 4월 시험 전후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은터라 판토비가를 먹으면서 좀 호전됐던 머리숱이 싹 다 빠져버렸고 시험에도 떨어져서 1년 더 하게 되었는데 ㅠㅠ
아무래도 이렇게 있으면 안되겠다 싶어서 차라리 쉐딩 현상으로 머리가 왕창 빠질 바에 사람들과 접촉이 거의 없는지금 공부하는 동안 다시 치료를 받자 싶어서 어제 충북대에 예약해놓고 7월 3일에 진료가 잡혔어요...
결과적으로 보면 탈모는 거의 2011년부터 시작됐을 거라고 생각되는데 아직 살아있는 모근들이 남아있을까 걱정되고요.. 제발 아직 모근들이 살아있어 줬으면 좋겠습니다. 거울을 보면 정수리 뒤통수에 숱이 없어지는 게 눈에 보이는데 그보다 심각한 건 측면 쪽이에요.
옆머리가 숱이 없으니 머리를 풀었을 때 진짜 꼴이 말도 아닙니다.... ㅜㅠ
그리고 예전에 피부과에서 잠깐 약물치료를 받았을 때 미녹시딜을 바르면서 두피 가려움증, 각질, 기름지는 현상이 심각해져서 약 바르는 걸 기피하게 되다가 치료를 중단했었는데 충북대 약 처방받고 똑같은 부작용이 생길까봐 좀 두렵습니다. 이런 약을 앞으로 평생 바르고 살 수 있을까요?ㅠㅠ
충북대에서 처방받고 약물 치료 중이신 분들 계시면
치료 받으면서 호전되고 계신지, 머리가 새로 많이 자라셨는지 궁금합니다.
저한테도 희망이 있겠죠...??ㅠㅠ
모발이식 포토&후기
1 /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