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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탈모] 탈모 초기 진단 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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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중반이고 탈모인 것 같다고 느낀게 가르마를 오른쪽으로만 평생을 타다가 왼쪽으로 바꾸려고 넘기고 다니니 어느날 정면으로 거울을 보는데 갑자기 뭔가 허옇게 오른쪽 안쪽 두피가 보이는 것 같아서 갑자기 엄청 신경이 쓰이더라고요. 머리도 많이 빠지는 것 같고.. 심지어 최근 앞머리를 잘랐는데 앞머리 쪽 정수리가 휑해 보였습니다. 고등학생때는 잘만 내리고 다녔었는데.. 휑했어요..ㅠㅠ
심지어 머리도 샴푸를 해도 계속 간지러워지기 시작했습니다. 한 몇달 된 것 같아요. 그래서 샴푸도 바꿔보고 더 꼼꼼하게 샴푸도 해보고 지루성 두피염인가 싶어 나졸액도 사서 써보고 헤어 토닉도 써보고 하다가 결국 진전이 없어 화요일에 피부과를 갔습니다.
들어가서 말했습니다. 머리가 간지럽다. 미용실에서 머리가 얇은 편이다 라는 소리를 들었다. 라고 말하니 의사선생님이 혹시 집안에 탈모 있는 분이 있냐 해서 아버지가 탈모인지는 모르겠는데 숱이 그렇게 많지는 않으시다. 라고 하고 제가 2년전에 한번 면역력 문제 때문에 구순염 진단을 받았었는데 딱 그느낌이 이번에도 들어서 그걸 같이 진단 받으려고 들어간건데 스트레스 많이 받냐고 물어보시더군요.. 그래서 그렇다고 했습니다. 대학교 들어가서 스트레스를 엄청 받았거든요.그리곤 빗으로 머리를 쓱 보시더니 머리가 많이 빠졌네~ 라고 하시면서 피검사랑 탈모 검사 받기로 하고 둘다 했습니다.. 피검사하려고 피뽑고 무슨 주사 맞고 탈모 검사를 받으니 검사해주시는 분이 탈모초기라고 하시더라고요..
충격이었습니다. 어렸을때부터 곱슬끼가 심해서 일년에 한번 매직하러 갈때마다 머리카락이 너무 굵고 머리숱도 많다며 조금 눈치 보고 그랬었는데 대학교 들어오니 머리카락이 많이 얇으시네요 이래서 정말 많이 충격을 받았어요.
현미경? 같은걸로 두피 상태보니 각질은 없는데 유분이 많고 무슨 파란색..? 자외선 같은 걸로 두피를 보시더니 빨간점과 아닌것이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뭐지 했는데 빨간점이 살아있는 모낭이고 주위에는 모낭이 거의 죽어가는 것 같다고 말씀하셨어요... (이때 탈모 초기라고 하고 정신이 없어서 정확하게 딱 기억이 나진 않아요..ㅠㅠ)
모공에서 머리카락이 있는걸 보는데 두개씩? 나와있는게 많은데 하나는 얇고 하나는 조금더 굵고 그정도였어요.. 제가 봐도 유분은 많아보였고 각질도 확실히 없어보였고ㅠㅠ
그리고 치료 관리 같은걸 가격이랑 정리한 목록을 보여주시는데 가격이 정말 너무 사악해서... 뭐 관리?같은거 2개가 4개월치를 끊으면 100이 훌쩍 넘고.. 스케일링 한번 받으면 5만원.. 제가 직장인도 아니고 지금 졸업하고 잠시 집안일 도와준다고 그냥 집에 있는 상황이라 어찌 하지도 못하고.. 일단 피부과에서 추천한 샴푸를 받고 다음주에 스케일링 받으려고 예약도 했습니다. 그리고 피부과에 피검사 결과도 보러가기로 했어요.
제 생각엔 탈모가 온게 아마 스트레스도 크겠지만 염색을 해서 그런건가 싶어요... 예전에 대2때 처음으로 염색을 했는데 좀 따가웠거든요.. 근데 탈색하고 그러면 다들 두피가 좀 따갑더라 소리를 들은 것도 있고 그리고 미용실에서도 할때 조금 따갑다니까 두피가 약하면 그럴 수도 있다고 하셔서 뭔가 그렇게 크게 문제가 될거라고는 생각을 안했는데.. 그냥 매직만 할껄 싶기도 하고.. 염색하고 나서 앞머리쪽 두피에 각질이 조금 올라왔던 기억도 나네요... 흐힝 ㅠㅠㅠ 안할껄 ㅠㅠㅠ
정말 너무 두렵습니다. 계속 정수리 사진을 찍게 되고 그래요.. 일단 지금 두피 가려움 때문에 먹는약 처방받고 머리에 바르는것도 처방 받았는데 이건 케이타솔액?이라는 걸 처방받아서 하루에 한번씩 머리 감고 두피 바짝 말려서 바르라고 해서 받아온 화요일부터 오늘까지 계속 바르고 있습니다.. 진짜 어머니는 탈모 그런거 없는데 ㅠㅠㅠ 저는 정말 제가 탈모랑은 거리가 멀거라고 생각했거든요 ㅠㅠㅠ 근데 이렇게 막상 탈모 진단을 받으니 돈은 없고 참 막막하기만 합니다.. 맘같아선 그냥 삭발해버리고 싶어요 정말 ㅠㅠ
이건 제 현재 가운데 정수리 상태입니다ㅠ 볼때마다 한숨만 나와여ㅠㅠ 어흙..
모발이식 포토&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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