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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라한 내모습
안녕하세요.
저는 초등하교 4, 1학년 아들둘이 있는데, 작년의일이 가슴속에 응어리져 있어서 풀어볼까해요.
제가 식탁에 앉아있는데, 큰아들이 제머리를 위에서 처다보며' 엄마 대머리다'라고 말하는거예요. 둘째도 큰놈 쫒아 똑같이 따라하며 웃는모습에 평상시엔 혼도낼텐데, 순간 당황해서 아무말도 못하고 하염없이 움츠러들었습니다.
밖의 시선만 의식했지 아이들에겐 너무 무의식적으로 행동했던거같아요.
아이들에게 듣는말이 얼마나 가슴아프고 슬프던지.
그래서 가발도 고정식으로 해야되나 싶어요.
집과 밖에서의 모습이 다른걸보고 또 우리 아이들이 엄마를 놀릴까봐요.
아직은 엄마의 고민이 얼마나 큰지를 모를 나이라서 뭐라 설명하기도 힘드네요.
행여 밖에나가서 우리 엄마 머리 가발이예요.(노파심)라고 외치기라도하면.....(아직은 가발 써본적없습니다. )
답답한 마음에 두서없는 넋두리를 펼쳤습니다.
모임도 꼭나가보고 싶네요.,
담엔 마주하며 가슴속얘기 나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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