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탈모 회원님들 이제 포기보다 희망을 갖으셔도 됩니다. 이곳에 확실한 치료법이 새롭게 공유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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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제 얘기좀 들어주실래요??
택배오거나 배달오면 숨고.....
동생에게 받으라 시키고,,,,,,,,,,,,,,
슈퍼갈때도 모자없이 절대 안나갑니다
(동네선 모자귀신 혹은 모자미친년이라 할듯 ㅎㅎ)
목욕탕은 안간지 이미 수십년이 넘었고,친한 친구가 실실 웃으면서
찜질방 가자고 그럴때 이 악물고 답답해서 싫다고 버텼습니다
일반인도 친구랑 미용실 갈때는 미안해 하는법인데
(머리하는데 2시간 이상 걸리는거 죽치고 기다리는 친구 미안한거 아니에요?)
자격지심에 미용실 같이 가주기 싫다고 그랬다고 삐져서 며칠을 말안하고
ㅎㅎㅎㅎㅎ
친척모임엔 이미 안간지....오래
첨에 내 탈모를 비웃고 놀린 회사사람...그때 충격으로 회사 관두고
그때부터 모자쓰고 다닌지 10여년째구요
또다른 친구는 남친에게 내 모든 비밀을 까발리고 그러다 못해
둘이서 앞서가는 제모습 보고 비웃고 놀리는거........
못들었겠지? 하는 말까지 들어버린후에///////
결국 그친구 정리했구요
이젠 제곁에 남은사람은 가족밖에 없어요
가족도 그냥 대화하는 상대이지 제 상태나 심리적인상태,마음의 병 이런거
몰라요......이해못해요.........이미 예전에 포기했어요
여자의 탈모는 남자보다 더 심한 상황인데 본인이 당하고 있지 않으니
이해 못하죠..................
바깥세상과 단절되서 대화를 나눈게 언제적인지 모르겠어요 ㅎㅎㅎ
몇년전엔 친구랑 동업식으로 장사하다가 더이상 주변사람들의 눈초리에
역시나 무릎을 꿇고 그만둬서 몇년째 집에서 컴퓨터만 끼고 살아요///
전 이런 상상을 해봤어요
환경호르몬 등등 지구상의 오염이 심각해서 어느날.......
모든 지구상의 사람들이 스킨해드(대머리)로 태어나거나 살게 되요
그래서 1인 1가발 시대가 와서 모두들 당연한듯이 가발을 쓰고
당연한듯이 그냥 물을 사먹듯이 가발 쇼핑을 하고 맨머리로 다니고
다들 머리에 머리카락이 한올도 없은거요 ㅎㅎㅎㅎ
제 행복했던 시간은 19살때까지 였던거 같아요
(탈모는 16살 중학교때부터 진행됬는데 어리니까 잘 몰랐고
친구들도 놀리는거 없었거든요..그러다 19살 첫 소개팅에서 만날 그아이
착했는데 19살 무렵 조금씩 인식되던 내모습에 내가먼저 차버렸어요...)
21살 무렵에 회사관두고 몇달 쉬다가 집에서 이것저것 연구(?)해서
머리스탈을 만들었는데 제가 보기에도 탈모같지 않고 이뻤어요//
그래서 알바를 시작했는데 ......그떄 정말 제가 세상에서 제일 대쉬를 많이
받은 해인거 같아요..다들 이쁘다고 사귀자고 그랬는데 ㅎㅎㅎㅎㅎㅎ
역시나 자격지심에 거절하고 알바를 하는데
어느날 가게 사장님이 작은 목소리로 제이름을 부르며뒤에서......
그러시더라구요,,
@@@는 대~머~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몇달 못하고 또 관두게 되었어요//
그리고 몇년 놀다가 친구랑 한 동업에 친구와 친구남친 주변 사람들에게
상처받고 관두고................
그렇게 살고 있어요////
어제 비가 오는데 습기에 더욱더 가라앉은 제 머리가 어찌나 그렇게 초라한지,,,,,,,,
초등학생보다 적은 내 머리숫...........
정말 저 초등학교때는 머리숫이 너무 많아서 미용실에서 2배요금 받을 정도
였어요............엄마,이모들이 정말 머리숫이없어요
유전인거 같더라구요,,,,,,,,
20대 초반에 엄마랑 간 병원에서는 그냥 약선전 하듯이 건내주신 업체의 약
과 미녹시딜..........바르면 머리에 떡이져서 맨머리로 도저히 외출할수
없었던..........후,,,,,,
제생각은 그래요 스트레스성 탈모나 일시적인 원형탈모 말고 유전적인건
지금 시점에서 완벽하게 예전머리로 돌아갈수 없는 치료방법은 없어요
효과는 거의 미미하거나 혹여 다른사람보다 효과가 좋아도 예전과 똑같이
비슷하게 돌아갈수는 없다고...............
다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주사맞고 약먹고 치료받고 수술하거나 하지만
예전으로 돌아갈수는 없는거 같더라구요
다만 가발은 어느정도 가능한거 같은데 남자들 같은 경우는 머리를 사무라이
처럼 밀고 요즘 나오는 가발은 쓰지만 이것도 알아보니 매달 자라나는 머리
밀고 관리해야되서 귀찮고 괴롭고(쓰고벗고를 못하니..........)
여자들은 정말 자존심이 최고의 보루인데,,,,,,,,,,,,
저 정말 죽었다 깨어나도 모르는 사람에게 제 머리보이고 사무라이처럼
가운데 고속도로 뚫고 가발 못하겠더라구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기서 충무로 얘기 나오는거 정말 솔깃한데.......
그냥 얼굴아는 회원들이니까 혹시 티가 좀 나도 거의 안난다고 하는건지
궁금하기도 해요........정말 괜찮을런지........휴,,,,,,,,,,,
제가 가발맞춘곳도 전 기대는 안해요.......
혹시나 병원에 가거나 사고당해서 모자 벗었을때 곤란한 상황이 생길때
임시로 쓰려고 맞췄거든요.......
전 정말 병원에 입원해야 하거나 그런 상황이 되면 그냥 죽어버릴거 같아요
또다른 친구 하나는 정말 제 스스로 밀어낸거 같아요
같이 여행가고 찜질방 가고 그런거 여자들끼리만의 공감대 형성하고 그런걸
제가 거부했으니까요....................
저 20살 이후로 모자 벗어야 되는 상황의 병원은 안간듯 해요
아파도 참고 그러고 그러다 작년엔 치과치료땜에 첨으로 병원갔어요
다행히 두건 머리띠 같은게 유행이어서 넓은 헤어밴드하고 정수리 쪽에
헤어피스 똑딱이 미친듯이 꼽고 아파트 수십층을 걸어내려오면서
비상계단으로 그머리하고 치과다녔어요//////
치과가는길에 비오는 날이면 얼마나 기분이 좋았는지 몰라요
우산쓰면 내모습이 가려지니까..........
치과가서 누워서 치료받을떄 헤어밴드가 뒤로 젖혀질때 얼마나 심장이
두근거렸는지 몰라요........
매일 치과갈때 준비가 더 걸려요 치료는 10분이면 끝나는데
끝나고 집에 들어와 방에 있으면 어찌나 편하던지.........
준비하고 나가기전 거울을 수백번도 더봐요..
혹시나 정수리쪽에 보일까? 괜찮을까?
정말 양쪽 이가 나가서 치과간거지 한쪽으로 씹을수만 있더라면 안갔을
거에요............그래도 먹고 살아야 한다고 양쪽으로 씹을수 없으니까
결국엔 어떻게 해서라고 모냥새를 만들어 치과를 가게 되더라구요....휴....
저는 정말 20살때부터 11년간 제 인생의 청춘과 황금기를 너무너무
슬프고 허무하게 보내버린거 같아요
돈도 모은게 아니고 그렇다고 멋진 연예를 한것도 아니고
남은게 없어요...........
정말..............................
매일매일 눈치보며 그 예전에 벌어놨던 돈과 부모님께 눈치보며 얻은 용돈
조금씩 모아서 두손 벌벌떨며 맞춘 가발이 정말 제인생의 다른 출발에
도움을 줄런지 그것만 생각하며 잠들어요......
모르죠..........지금은 혹시나 하며 기다리지만 제품 나오고나서 역시나.....
하고 또다시 절망의 구렁텅이로 빠져들지............
가끔 티비에서 심한 장애를 극복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며 그래..
나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야 하지만..........
막상 용기를 내려해도 주의 사람들이 더 힘들게 조롱하고 비웃는게
항상 결심을 망치네요......
그냥 여기 알게되서 혼자서 이렇게 맨날 우울하고 않좋은 얘기 중얼거리고
글쓰고 그래도 이해해주세요 ㅠㅠ
10여년이 넘게 어디에다 하소연도 못하고 혼자 삭혔어요..
열분들도 제 심정 조금은 아시니까 그냥 저 미친것 또 시작이네~
그냥 그렇게만 봐주세요 ㅠㅠ 했던얘기 또하고 또하고 그래도 그냥 눈감아
주세요............그렇게요,,,,,,,,,,,,,,,,,,
여기까지 읽어주신 분이 계시다면 정말 감사하구요........
빠른시일내에 정말 진짜 치료법이 혹은 진짜같은 가발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도 같이 써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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