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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하려다,,,,,,,,,,,
그냥 기분이 너무 우울해져서 옷입었던거 다 벗어던지고 그냥 멍하고 앉아있네요,,,,
저는 유전형 탈모(엄마, 이모들이 다 심하게..)라서 솔직히 아직까지 크게
호전되는 약이나 요법같은거 없다 생각하고 그냥 가발쪽으로 맘 돌리고
먹고싶은거 먹고 치료같은건 예전에 포기하고(대학병원쪽에서도 특별히
무슨 치료를 권하는것도 아니고 제약회사 약 신제품만 권하고 그랬어요.
그때당시 처방받은 미녹시딜 같은건 사회생활하면서 바르고 다니기도 힘들
고 머리가 떡지니까요 ㅠㅠ 효과도 잔머리 몇개정도밖에 없고 제 문제인
정수리 탈모 치료엔 그닥 효과가 없었어요 ㅠㅠ)
그래서 정수리쪽만 가리면 된다 싶어서 큰맘먹고 가발 하고 위급한일
있을때 도움되고 있어서 감사하는 맘으로 살기로 했어요.....
그런데 타사에서 제작한거 아깝고 해서 그동안 야구모자 쓸때 빈약한
제 머리숫도 커버하고 앞머리도 있으니까 어려보이고 해서 잘 쓰고 다녔어요
그러다 오늘은 날씨도 춥고해서 다른 가발좀 써볼까 하고 머리감고 말리고,
머리를 풀고 나가볼까 하다 너무 놀라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밝은곳에 가서 거울을 들고 살펴보니 세상에 귀옆머리쪽하고 그 라인으로
뒷쪽 머리도 빠지고 있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귀옆쪽이 빠지면 제가 원하는 헤어스타일 하는데 지장이 있고 또 그동안
솔직히 머리 감으면서 설마설마 해서 무서워서 거울을 보지 않았거든요 ㅠㅠ
정수리만 빠지는 여성형 탈모라고 제자신을 세뇌시키고 그냥 잊고 살았는데
오늘 손떨면서 거울을 보니까 귀옆머리쪽에 부스럼? 비듬같은게 새끼손톱
크기로 여러군데 나있구 그 라인으로 뒷쪽에도 보니까 붉은 뾰루지,그리고
이미 부스럼이 지나가고 새끼손톱 크기의 땜빵같은(머리카락이 없네요 ㅠㅠ)
자국이 여러군데 있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휴,,,,,,,,,,,,,,,,,,,,,,,
이미 이상하게 머리감고,말리고,또 드라이할때 보면 옆쪽에서 빠진다 하는
느낌이 있었지만 정말 인정하기 싫었고 계절 바뀌니까 그런거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제는 부분이 아니라 옆쪽까지 빠지니 절망적이네요 ㅠㅠ
제작해서 쓰고 다니던 가발은 캡도 작게해서 층을내서 내리긴 해도 이렇게
빠진다면 살짝 바람만 불어도 보이게 되니 정말 또한번 절망하게 됩니다...
10여년동안 정수리쪽만 빠지던게 이제는 ,,,,,,,,이렇게 되면 또 아......
이렇게 저렇게 스타일을 꾸며봐도 눈에 보이는건 뾰루지와 부스럼..
그리고 몰랐던 탈모자국들........
가발쓰고 야구모자 써서 그런거 같지는 않아요 위치가 모자와 가발닿는 부분
이 아니구 밑쪽이거든요 ㅠㅠ 그리고 야구모자쓰면 귀라인까지 덮지도 않았
고 매일쓰고 다닌것도 아니고 9,10월 일주일에 한두번 쓴거니까요....
샴푸를 바꿔서 그런걸까요? 샴푸자체는 정말 비싸고 이름있는 제품인데..
또 뭐가 문제일까요??
제가 키우던 개가 죽어서 (그 시점이 9월 하반기) 그 스트레스일까요??
미치겠어요 ㅠㅠ
진짜 다 때려치고 싶어요 ㅠㅠ
모발이식 포토&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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