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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으ㅠㅠ 치질수술후기...
치질이 있어서 고생하다가 작년에 좀 나아져서
그냥 버티고 살까 했는데..
1월 9일날 대장 내시경 하고는 그놈의 치질이 성이나서
한 삼일 변도 못보고.....
이참에 수술이나 알아볼까... 하고 '당일퇴원'이라고 ?쓴 병원에 갔어요.
난 걍 진찰이나 받고 수술하게되면 날짜나 잡을까 생각하고 갔는데
진찰 본 의사 말이... "와, 정말 심하시네요. 수술하셔야 돼요."
하고는 간호사한테 수술 준비시키라고...
그래서 내가..
"어??? 저 그냥, 담에 하면 안되나요? 오늘은 그냥 진찰보러 온건데..."
했더니만 "두세시간이면 금방 되요....오늘 날짜가 좋으니까 온김에 하고 가세요." 한다..
얼떨결에 201호 방 잡고... 가서 바지 갈아입고나니..
걱정이 앞서대요.. 이런, 마취해서 의식없는데 가발 벗겨지면 어쩌지?
비니모자라도 쓰고 올걸 그랬나.??
걱정하다가...마취실 가서 꼬리뼈뒤에 주사 맞고 마취되길 기다리는데...
간호사한테 슬쩍 물었죠.
"혹시 마취하면 의식 있어요? 없어요?"
간호사왈, "하반신 마취라 의식은 있어요. 근데 수술하는 동안은 주무실거예요."
엥?? 이런 애매한 대답이....
그래서 고민하다가 살짝 부탁했어요.
"제가 사실은 가발인데 혹시 의식없을 때 막 옮기다가 벗겨지면 그럴거 같애서요.. 부탁좀 드릴께요. 조심해서 다뤄주세요.."
그랬더니 간호사가 알았다며 수술실 간호사한테 말해준다고..
그래도 속이 깊구나.. 했더니만
간호사가 수술실 갔다오더니만,
"잘 말해놨어요.. 이런거 미리 말해주셔야 해요. 가끔 벗겨지는 분들도 있어요." 하더군요. 그러더니 " 남편도 가발 쓰는거 알아요? "하대요.
그래서 "그럼요, 당연히 알죠."
거기까진 좋았는데...
갑자기 불쑥 간호사 손이 내 이마위로 오더니만 가발을 위로 훅~들어
젖히고는 이마를 확인하는거예요.
순간...이거 은근히 화나네.....
근데 화를 못냈어요. 혹시라도 거슬리면 수술하다가 내가 의식없을 때
벗겨보지 않을까... 걱정되서ㅠㅠ
수술실.....
가는데 다리가 풀려서 간호사 둘에 의지해서 들어가 반이 접히는 수술대 위에 눕히고는 테이프로 엉덩이를 붙여서 벌이고 ㅋㅋㅋ
잠깐.. 십분정도 경과했는데
다 끝났다고 병실에서 좀 자다가 깨면 가라고...
에구우.. 이럴 줄 알았으면 괜히 말했다....
님들.. 치질 수술할 때 가발 쓰고 가도 괜찮으니까..
괜히 말하지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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