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로 맘고생 하면서 ...
저 정말 성질 많이 버렸어여....ㅠㅜ
내 머리가 다시 나는건.... 인정하기 정말 싫지만 불가능인듯 해서여~
대신 다른 사람들 머리가 빠졌음 했던 때도 많았어여.....써놓고 보니 저 정말 나쁜X
암튼여...그랬는데여
언젠가부터 저랑 아주아주 친한 친구의 정수리가 휑~해지는거예요.
나름대로 감추려 애쓴 흔적이 보이긴 하지만....
우리 그런거 귀신같이 알잖아여.
저는 탈모시작된지 벌써 7,8년이 되어가는데...
이친구는 불과 1년사이에 절 따라잡았더라구요... -_-
계속 모른척하기도 그렇고 이 친구도 자꾸 머리로 손이 가는것이 너무 안쓰러워서여~
저 오늘 큰맘먹고 증모제 안뿌리고 나갔습니다.
그동안 교묘히 감춰왔던 저의 휑한 정수리를 보여주며 아무렇지도 않다는듯이 말했어요.
"내 머리좀 봐라 야~ 심어야겠다"
그제서야 제 친구 자기 머리도 들이 밉니다.
"....같이 심자"
저야...워낙 오래된 병이라 담담하지만...
이 아이도 제가 격은 맘고생을 그대로 할것을 생갓하니....
정말....억울합니다. 얜 얼굴도 정말 예쁜데...
적어도 우리 둘이선 정수리 가리려 버둥거릴 필욘 없겠네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