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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수다] 긍정마인드로 지냈는데, 요즘 힘드네요 ㅠㅠ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을 쓰네요.
건강악화와 탈모로..다니던 직장을 쉬다가..
여유롭진 않았지만 무리해서 여행도 잠시 다녀오고,
다시 새직장을 찾고 일한지 어느덧 1년 반이 넘는 시간이 지나가고있네요.
처음에...탈모가 시작된 걸 알았을때 쯔음..
너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런지 몸이 망가졌습니다.
원래 소화기가 약한데 갑자기 심하게 통증을 느끼고
병원에 입원하고...머리 감을때마다 항웅큼씩 빠지는 머리를 보면서 좌절했지요.
원래 가늘고 숱없는 머린데 이렇게 빠지다가는 어떻게 될까..
싶은 마음에...무섭기까지 하더라구요.
소리내서 울어도 보고, 원망도 해보고.....
건강을 되찾는게 우선이었지만...건강보다 머리가 그냥
다시 예전처럼..그렇게 돌아왔으면 하고 자려고
눈감을때 마다 생각했던 것 같네요..1년전으로만 돌아가고싶다고..
몇달을 우울에 빠져있다가 다시 정신을 차리고
이렇게 지내선....머리가 더 빠지겠다 싶어서
긍정적인 마인드로 회사 생활하고, 흑채로 빠진곳 가리고
매일아침 분주하게...그렇게 지냈습니다.
그와중에 충북대도 다녀오고...
프로스카를 먹을까 말까로 고민을 얼마나했던지.
몇알 먹다가, 아니다 싶어 끊고 지내다
빠지는 머리를 보니....또다시 갈등이 되더라구요.
1년반정도 만난 남자친구가 있어요. 결혼까지 생각하고
만났지만, 차마 말을 할수가 없겠더라구요.
근데..프로스카를 먹게되면....그것때문이라도
말을 해야하지 않나. 몇날 몇일을 고민했어요.
그렇게 어렵게 눈물 펑펑짜며,,,이야기를 했지요.
꼭 해야할 말이있는데....내마음이..하고싶을때 하겠다고햇던지라..
무슨말인지 긴장하고 있었다네요.
언젠가부터 머리가 계속빠진다.
숱이 반이넘게 줄었고, 앞으로 점점심해질것같다고...
그날 둘이 손을 부여잡고 펑펑 울었지요.
죽는병도 아닌데, 그걸로 이렇게 혼자 힘들었냐며
오히려 화를 내더라구요...
제가 항상 만날때마다 흑채고 가리고, 겨울엔
털모자를 애용하고....해서 모른건지 모른척한건지...
죽을병이면 죽을때까지라고 옆에 있을려고 마음먹었다며..
근데 고작 탈모냐며..
괜찮은건지 괜찮은척하는건지..알수없지만.
참...슬프고도 위로가 되는 날이었네요..
미안하고..계속미안하다고..그랬네요.
그냥..미안하더라구요...앞날을 약속하고
미래를 그리는데, 왠지내가 걸림돌이 되는것
같은 느낌도 들고....
충대에서 이제 프로스카 처방을 안하나봐요.
음...잡음이 많아서 그런가..저도 꾸준히 먹어보질
못해서..효과는 보지 못햇는데.
간절한 사람들에게는 마지막 희망일수도 있을텐데..
이게 뭐가 정답이라고는 할 수 없을것 같아요...ㅠㅠ
요즘 건강도 좀 안좋아지고해서 그런지...
탈모 고민도 점점 심해지고....
왜이렇게 옆머리라 후두부도 많이 빠지는지
머리 묶을수도 없을지경이 와서...심란하네요.
정신줄 꽉잡고,,열심히 살아야하는데,,
기운좀 주세요...모두 힘드시지만..힘내봐요~!!
그냥..오랜만에 들어와서 주절주절 해보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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