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수다] MBC 다큐 스페셜 대머리라도 괜찮아 를 보고.

제가 다큐멘터리를 좋아해서

가끔씩 다큐 뭐 나왔나 찾아 보곤 하는데..

몇일전 9월 14일 자로

MBC에서 다큐스페셜

제목이 대머리라도 괜찮아 여서 다운받아 봤네요.

나온 사람들이 남자 분들이기는 하나..

같은 탈모인으로써 공감하면서 봤습니다.

나레이터 홍석천씨가

'죄를 짓지 않았는데도 죄인이 된 듯 한기분' 이라며 읊어주시는데.. 왜 이리슬플까요..

홍석천씨도 나오고.

탈모여서 가발쓰지만서도 결혼하여 아이를 기르는 30대 초반의 남성분이야기..

홍대에서 가발 스타일링을 받으러간 21살 청년이야기.

가발쓰면서 가발을 벗은 모습도 TV로 보여주시고..

저렇게 화면 앞에 자신있게 자신을 드러내시는 부분이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정상인 머리의 훈남이 사람들 사이에 있을때와

특수분장을 해서 탈모인으로 만들어 사람들 사이에 있을때 태도 차이를 볼려고 몰래카메라도 하고.

이 남자분은 하루 탈모인 체험을 했지만  그 잠시동안 자신에게 오는 시선들이 동물원에서 동물 구경하는 듯한

기분을 받았다고 합니다..


또 한 회사원은  제작진을 향해

신입사원중에 대머리 신입사원 본 적 있으세요? 없어요~ 못봤어요.

그런데, 분명 탈모 환자들은 되게 많을 거란 말이에요.

그 사람들 그럼 어디서 일할까요?

라고 물어보네요.

하하하.. ᅟᅮ


또 여성분들 모아놓고 가발쓴 모습과 벗은 모습으로 호감도 테스트를 하는데..

가발 벗은 모습에서 키가 더 작아보이고 나이는 더 들어보이며 호감도는 15% 이상씩 낮게 측정 하더라고요..


서울대학교 심리학 교수님은 이렇게 말하셨습니다.

"우리가 기준으로 생각하는 사람의 얼굴이 유전적으로 이미 우리 DNA에 남아 있습니다.
거기에 머리가 또 어느 정도 차지한다는 겁니다. 외모가 그 사람의 성격의 후광으로 작용해서 후광 효과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제 머리가 없는 경우에는 그 사람에 대해서 전체적으로 부정적으로 후광이 작용해서 아마도 직업도 변변치 않을 것이고, 성격도 까다로울 것이고..
결국은 외모가 사람의 인상을 만들어주는..."


일본의 탈모 등 여러 이야기도 나오고.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한번 다운 받아서 보시라고 글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