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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수다] 22살 탈모 시작부터 힘드네요
안녕하세요. 스물둘 여대생입니다.
저는 어릴때부터 원래 머리숱이 적고 굵기도 얇았어요.
중고때부터 머리숱 없다는 말을 참 많이 들었기에... 친구들이 머리숱 없다고해도 그러려니 했어요. 울 아부지도 머리숱이 적고 얇아서 유전인가보지 살짝 원망하면서요.
그냥 남들보다 머리숱도 적고, 가르마랑 정수리부분 머리숱은 더 적다고 생각하고 살았습니다.
그런데 오늘 친구가
근데 너는 참 신기해~ 뒤에는 머리숱 없는데 앞쪽에는 그래도 좀 있어서 라고 말하더군요.
조금 충격이었어요. 거울속에 비친 제 모습만해도 남들보다 머리숱이 적어 가르마가 훤히보이는데 제가 보지 못하는 뒤통수는 훨씬 더 머리가 비어보인다면 과연 얼마나 심한거지? 하는 생각이 들어서 무서워졌습니다.
인터넷을 찾아봐도 자가진단 이런걸론 제 상태를 잘 모르겠습니다. 병원을 가야할것 같은데, 이것부터 두렵네요. 비용도 100단위를 넘어가는듯 해보여 부담스럽기 그지없고, 병원에 들어갈 용기를 내는것조차 힘드네요. 부모님께 말을 꺼내는것도 무섭고...
지방이어서 병원을 찾기도 어려워서 탈모전문병원이 아니라 동네 피부과라도 가볼까 싶기도 하구요.
그냥 무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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