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탈모 동호회 101 번째에 프로포즈한 준희라고 합니다.
이틀 전 오후쯤에 가입 완료 되었지만 사이트에 올라온 글들을 우선 샅샅이 읽어야 했기에 이렇게 인사가 늦었습니다.
제 숲의 훼손은 작년 여름 언저리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듯 하며 지난 겨울엔 차마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할 정도로 심각했었습니다. 상자를 준비해서 방에서 아침저녁으로 빗을 때 떨어진 머리카락을 모아 보았어요. 봄이 되자 제 숲은 절반으로 줄어 들었고 제 이마의 중간 가르마는 휑하게 비었습니다. 중앙에 숲이 비니 옆 가르마를 타도 어느새 중간 가르마를 탄 것처럼 되었어요.
선생님께 드릴 질문은
1. 약국에 미녹시딜 사러 갔더니 약사가 조혈제(철분)를 6-12개월 복용하라고 함.
2. 5월부터 한방(하수오 인삼등등 35가지)액을 머리에 바르고 있는데 이 약을 미 녹시딜 바른 후에 발라도 괜찮을지.
3. 저희 동네 약국(3-4군데)에선 스티바A 를 생전 처음 들어본다며 어디에 쓰는 물건이냐고 되려 저한테 물어요. 제가 수입원이 한국스티벨이라고 말해도 알 수가 없다는 거예요. 그래서 일단 주문을 해 놓고 왔는데 그래도 모른다면 뭐라고 더 설명을 해 줘야 하나요?
조혈제를 그렇게 길게 먹어도 부작용은 없을까요?
전에 출산 후에 빈혈약을 몇 달 먹어 본 적이 있었는데 변비로 고생 좀 했거든요.
이방 저방 다니시며 답변해 주시느라 바쁘시겠지만 조용할 때 짬을 내서 대답해 주시면 참으로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컴퓨터 실력이 모자라지만 않는다면 101 송이 묶음의 꽃다발 정도를 감사의 선물로 보내 드리고 싶은데 마음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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