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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질문] 가발주문 앞두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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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주말 잘 보내셨나요?^^ 전 탈모 3년차고 나이는 40입니다.
얼마전까지만해도 이쁘다..동안이다 소리 들으면서 지내왔었는데..이 표현이 여기에 맞는지는 모르겠으나 인생 참 알수없고 허무하네요ㅎㅎ
어쩌다 이꼴이 됐는지.. 어디서부터 잘못됐는지 모르겠어요
이제 재작년이네요 그때 머리 반 날려보내구요 그때부터 꾸준히 피부과가서 치료받고 하는데 진행속도만 겁나 빠르고 지금도 머리 감으면 한웅큼씩 빠지고 ..그래요
이젠 전체적인 탈모로 번져서 흑채나 쉐도우 없으면 외출 불가합니다.
잠시 빠지는게 안정되는가 싶더니 다시 또 많이 빠지기 시작한지 며칠 됐는데요 이번주만 더 지켜보다 계속적으로 그럼 미리 가발 주문하려고 상담 다 해놓은 상태에요
미리 받아서 스타일링 연구 해야죠ㅎㅎ
전 준비성이 철저하니깐요ㅎㅎ
지금 피부과 관리받으면서(가발 받음 여긴 이제 쫑입니다) 엘크 판토가 비오틴 이렇게 먹고 바르고 있구요 술담배 전혀~삼시세끼 챙겨먹는편이고 잠도 그럭저럭 자는편인데 왜 이런걸까요??참나....
글구 미녹 많이들 하시는데 ..여러글 읽어보니까 개인마다 효과의 갭이 넘 커서 사용하기가 우선 부담스럽구요 쉐딩 문제도 간과할수 없는 부분이라..글구 어떤분이 유방암관련글도 올리셨길래 전 사용하지 않는게 낫겠다싶더라구요
친정쪽에 유방암 자궁암병력 다 있어서요
하지만 얼마전 잔디인형이라고 올리신분 사진보니까 정말 부럽더라는..ㅠ
무트 저 재작년 첨 탈모 왔을때요 신경안정제도 타다먹고 물만 마셔도 소화가 안돼서 이병원저병원가서 검사하고 양약에 한약에..호전되는데만 반년넘게 걸렸어요
그만큼 스트레스 많이 받았었는데 .......저 오늘저녁 콩나물국밥해서 배터지게 먹었네요ㅎㅎ저요 긍정적인 성격도 아니구요 엄청 예민하고 생각많고 걱정많고 성격도 급하고..그런데.. 내려놓는연습만 머리와 가슴으로ㅠ 지금까지 계속 해왔던거 같아요 지금도 현재진행형이구요
하지만 막상 머리감고 빠진 머리칼 보면 두렵고 무섭고...
그래도 뭐 어쩌겠어요 인력으로 안되는것을..
가발에 적응해봐야죠 머
제 눈도 적응시키고 손도 적응시키고..
세상에 내가 가발을 쓴다니....ㅎㅎㅎㅎㅎ
웃프네요ㅎㅠㅎㅠㅎㅠㅎㅎㅎ
저에게 용기 주시고 또 주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전 도깨비 다시보기나 보러 가야겠어요
모두들 굿밤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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