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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수다] 무식한 탈모인생 출산후 탈모 더 심해지신분?
탈모인생 어언 10년이 넘었어요ㅠ
태어날때부터 남부럽지않은 머리숱을 가지고있어서인지 무식하게도
중학생때는 비가오면 솟아나는 돼지털?을 마구마구뽑고 머리 감은 후 잘 말리지도않고 돌아다녔어요
고딩때는 기숙사생활하면서 인스턴트음식에 눈을 떴죠.
꼴에 공부한답시고 밤샌적도 많았어요...ㅠ
그시절의 나...죽어라ㅠ
결국 대학생이 되고나서 머리숱이 좀 줄어든것같다라는 말을 처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인지하지 못했어요
파마하면 괜찮아보였거든요ㅡㅡ그리고 원래 나는 숱많으니깐 이정도야 뭐...이런 미친생각이 있었네요
무식하면 용감하다더니 꼴에 다이어트한다고 더 악화시켰어요ㅠ
역시 그 시절의 나...죽어라 죽어ㅠ
덕분에 몇년간 탈모는 꾸준히 착착 진행되어 심각성을 인지하고나서는 이미 늦었더라구요ㅠ
직장인이 되어 10만원이 넘는 샴푸로도 바꿔보고 두피클리닉도 다녀봄에도 불구하고
차도는 켜녕 계속 진행되고 돈 몇백이 휙~
발땡땡 한의원이 유명하다하여 한약먹고 안맞아서 토하기나하고 속은안좋고 설사나하고
돈300이 휙~
패션가발도 써봤다가 부분가발 뽕 피스 오만거 다 써보았지만 엉키고 어색하고ㅡㅡ
덥고 열나고 땀나고 짜증나고 돈쓰고를 무한반복하다가
용기내어 압구정유명병원 찾아갔더니 의사는 만나보지도 못하고 왠 실장? 상담? 여자가
지가 의사인양 탈모네요 진행중이고 여성탈모에는 모발이식비추라며 3% 약국에서 구매하여 두피에 도포하라하여
해봤지만 무소용ㅎㅎ
너네 탈모전문병원이라면서... 의사구경도 못했네요 이럴거면 남성모발이식전문이라고 했어야지
이젠 파마염색을 더 이상하면 더 무리될것같아서 그냥 길러 묶고다니는데...
출산후4개월 머리가 슝슝빠지더니 이젠 정수리와 옆머리를 넘어 이마M자까지...조만간 변발수준일듯ㅠ
다행히 아기는 태어나자마자 30년전 나처럼 남다른 머리숱을 가지고있는데...
아이데리고 외출나가면 다들 아이고 아기머리숱많네라며 하는 주변인들의 말조차 것이 스트레스로 오네요ㅠ
현재는 모유수유때문에 샴푸빼고는 딱히 할게 없는데ㅠ
제발 제발 여성탈모 심각했다가 효과보신분 방법 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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