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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수다] 다들 극복 잘하구 계신가요?
몇달전 머리가 갑자기 많이 빠지는 느낌이 들어서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다가 정도가 심해짐을 느끼고
원형탈모라는 사실을 알게되었어요
인터넷 검색해서 한의원, 대학병원 둘다 방문해서
한의원 약침, 침치료와 대학병원 둘다 병행했었는데
갑자기 좋아지진 않았지만
숱이 많이 줄긴했어도 그래도 빠지는게 멈추고 새머리가 자라서 행복했거든요..
마음을 좀 놔버려서 그런가
이때부터 전 다 나은지 알고 모든치료를 중단했어요
병원약도 먹다 안먹다 ㅎㅎ
그러다 웨딩촬영때가 다가와서..
최대한 두피에 안닿게 염색을 하고..
촬영날엔 스프레이로 부분가발을 붙이고 촬영..
그후 갑자기 급속도로 머리가 빠지기 시작하더니..
지금 이주도 안된 시점에서 머리 90프로 이상이 빠졌어요..
빠지기 시작하자마자 병원가서 약도 다시 처방받고 했는데
이번엔 약발(?)이 거의 듣지가 않네요..
급하게 가발 맞췄구요..
가발쓰고 출퇴근..
곧 결혼도 앞두고있는데
앞이 캄캄합니다..
거울만 보면 머리털 없이 엉망인 얼굴을보고있자니
눈물만 흐르고..
사는게 참 힘드네요
버틸수있겠죠?
다들 힘드신데 어떻게 관리하고 계신가 궁금하기도 하고 넋두리겸 글올려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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