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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질문] 탈모 관련 고민은 아니지만 제 고민 좀 들어주실수 있으세요?
탈모 3년차 30대 주부입니다
아기는 4살 남자아이 키우고 있어요.
남편이 주재원으로 외국에 나와서 살고 있어요.
1년 반 되었어요.
원래는 1년동안 주말부부 했었어요. 왜냐하면 지금 제가 살고 있는 곳이 정말 외국에서도 시골 같은 곳이라 인프라가 거의 없거든요.
여기는 다 그래서 주말부부해요.
교육이랑 문화 생활 이런것 때문에.. 국제학교도 없고
그래서 저도 주재원 부인과 아이들이 모여 있는 곳에서 1년 주말부부 했는데 외국에서 3살 아이 혼자 데리고 사는게 정말 눈물나게 어렵더라구요. 공포감도 많이 느끼고..
게다가 탈모까지 오니 밝았던 제가 우울증 오는건 순식간이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합쳤어요 4개월 전에. 그래도 애는 아빠랑 같이 살아야지 하는 마음으로. 남편이랑 그래도 같이 살면서 힘내봐야지 싶었는데...
남편이 퇴근하고 오는 것만 좋지, 낮에는 아이랑 정말 갈곳, 할게 없어요.... 우울증이 정말 더 심해진듯 해요. 마음 맞는 한국 엄마들도 없고.. 맨날 집에서 아이랑만 있어요.
아이 유치원도 곧 보내야 하는데 말 안통하는 이 곳에서 보내기도 정말 싫고. 예전에 살았던 곳은 한국 교민이 워낙 많아 한국 유치원도 있고 엄마들이랑도 사이도 좋고 만족스러웠거든요.
그래서 이제부터 제 고민이 시작이 되어요.
서론이 너무 길었죠?
저는 지금 저만 생각해서는 한국에 있는 친정에 들어가서 아이는 바로 아파트 안에있는 어린이집을 보내서 친정 부모님이 같이 케어 해주시고( 친정부모님이 다 은퇴하셔서 적적해 하시거든요.)저는 원래 제가 하던 일이 있었는데 나름 전문직이라 경력 단절 되는게 아까웠는데 그걸 조금 늦었지만 다시 천천히 일하면서 제 생활을 좀 재정비 하고 싶은 마음이 너무너무 커요.
탈모 병원 다니면서 더 적극적으로 치료 하고 싶기도 하구요.
지금 있는 곳은 제가 무슨 일을 하기도 어렵고, 그냥 정말 애 키우는 역할만 있을뿐인데.. 핑계지만 이 생활이 정말 지루하고 무료하네요.
그런데 여기서 가장 걸리는건
역시 아빠랑 아이가 오래 떨어져 있어야 한다는 거죠.
아이가 가뜩이나 계속 환경이 변화가 많았어서 불안함도 크고 예민한데...
또 4-6세되면 아빠 역할이 중요한 시기이고.
아빠가 아이랑 잘 놀아줘서 서로 아주 좋아하죠.
그런데 저만 생각한다고 한국에 간다면 애한테 못할 짓인가 싶기도 하고.
그런데 이런 우울한 엄마 밑에서만 있는 것도 괜찮은 건가 싶고...
혼란스러워요.
남편이 귀임할려면 최소 2년 반이 남았는데
그때까지 두달에 한번정도 왔다갔다 하면서 지낼까 싶고..
저만 마음을 다잡으면 되는데 그게 안되니
대다모에까지 제 마음을 털어놓네요.
사실 아기 낳고 탈모가 지속되서
꾸준히 고민은 있었는데
제가 처한 이런 상황까지 더해져서
더 우울함이 커진 것 같아요.
혹시나 의견 있으시면
어떤 것도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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