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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수다] 여기 분들 너무 다 착하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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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탈모가 장기화 심화 되다보니 숱 빽빽한 사진 올리면서 "탈모인가요..? ㅠㅠ"하고
올리는 글들 보면 그냥 코멘트 안달고 뒤로가기 누르거든요.
그렇다고 다들 나만큼 심해져라 하는 심보를 가진 건 절대절대 아니구요, 저보다 훨씬 상태가 좋으셔도, 탈모 초기가 의심되는 경우 , 저처럼 방치해서 심해지지 않게 정성들여 댓글도 달고
영양제나 약품 소개 해드리는 편입니다.
근데 아무리 봐도 정상 (혹은 오히려 정상인보다 많은 경우)인 분들은 굳이 격려하고 안심시켜줄 마음의
여유가 없어요 ㅎㅎ
뭐 당연히 걱정되고 불안한 순수한 맘으로 올리시겠지만
병에 걸릴까봐 걱정하는 건강한 사람들을 굳이 병자가 배려해줘야 하나 싶은 맘이 들었어요 솔직히/
심지어 탈모 중기 말기 되신 분들보다 정상인 분들 글에 댓글이 훨 많고 관심을 많이 보여주시는 게
신기하면서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어떻게 하면 그렇게 너그러운 마음을 가지고 살수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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