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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수다] 제가 했던 관리 경험담 남겨요. (한의원, 두피주사, 운동.. )
안녕하세요^-^ 모처럼 한가해서 글 남겨요.. 탈모는 비용도 많이 드는데 제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아래 치료들은 저에게만 해당될 수 있는 사항이니 참고해서 읽어주세요!
30대 초구요. 저는 전체 숱없고 가는머리예요. 갑상선 호르몬질환 있어요.
머리 빠지기 시작한지 7년만에 처음으로 관리에 들어갔어요. 전 태어났을 때부터 얇은 머리였지만 숱 자체는 많은 머리였어요. 어머니 헤어 정상이시고 아버지가 대머리는 아닌데 숱 없고 얇은 머리예요. 양가 대머리는 모두 없으세요. 아버지쪽이 가는 머리예용
여기 계신 분들 중에서 관리에 시간과 돈, 정성 쏟아 분들이 다 마찬가지겠지만,, 저도 한의원, 모낭주사, 어성초발모액, 먹는약, 바르는 약, 운동 등 해봤는데 후기를 하나하나 써보려고 해요..
1. 한의원- 몇 군데 다녀봤어요. 총 7개월 먹었구요.. 수승화강이어야 하는데 손발이 차다 .머리로 열이 몰려서 머리가 빠진다. 다 이 말만 해요... 한약이란거 자체가 워낙에 서서히 좋아지는거라서 좋아지는 티가 안났어요. 뜸도 떴는데 글쎄요.. 저에게는 안 맞았어요. 더군다나 상담만 하고 약을 짓지는 않았지만 한 한의원에는 그 남자 한의사선생님도 탈모가..
2. 모낭주사- 3년 전에 맞았어요. 피부과에서 두피에 직접 주사하는 치료인데 무지 비싸요 ㅠㅠ 총 3사이클 약 1년간 받았는데 이건 받으면서 조금 효과 봤어요. 1사이클이 2주에 1번 총 여섯번 받는건데요. 세금포함에서 주사값만 95만원 정도 였던 거 같아요. 거기에 미녹시딜5% 바르면서 모애드라는 영양제를 먹었어요 하루에 3번 이 약도 무지 비싸요 ㅠㅠ 3개월분 한통에 22만원인가 23만원인가 주고 병원에서 샀어요. 나중에 알아보니까 얘는 원래 비싼 약이네요..
머리에 맞는 주사는 두 가지로 맞아봤는데 연어성분의 약이 있고 하나는 뭐더라 ... 많이 맞는다는 성분인데 잘 기억에 안나요..p뭐시기 했던 것 같아요. 저같은 경우는 연어로 2사이클 맞고 효과 봤었고 p머시기는 전혀 효과를 못 봤어요. 그거는 자가혈이라고 자기 피 뽑아서 원심분리해서 주사 맞는 것도 했는데 효과 못 봤어요. 연어는 한달만에 잔머리가 올라오는게 보였는데 문제는 걔네들이 굵어져야하지만 그냥 얇은채로 자라 있었어요. 선생님 말씀이 제 머리가 워낙 얇은거라고 하셨지만.. 글쎄요.. 붓는 비용에 비해 좀 성에 차진 않았어요.. p머시기는 전혀 효과 못봤어요. 가격을 둘이 비슷했던 거 같아요.
그리고 이 치료는 두피에 직접 주사하는데 아파요ㅠㅠ.. 받으면서 이렇게 세게 찌르면 그 부분 모낭이 죽겠다 싶었어요. (알아서 잘 주사하셨겠지만..) 피도 좀 나구요.
피부과에 돈 많이 썼는데 솔직히 돈만 더 있었다면 주사 더 맞았을 거 같아요. 이것도 일년정도 다니다가 가성비가 떨어진다 싶어서 그만뒀어요.
3. 어성초 발모액/마시는차- 이건... 전혀 효과 없음요.. 상술에 넘어가지 마세요... 1년정도 발랐는데 효과 없어요.. 플라시보 효과는 있으려나.
4. 노푸- 지성두피는 해당안되는거 같아요. 전 지성두피예요. 4개월 정도 노푸했는데 효과 못 봤어요. 떡만지고.. 신기한 건 노푸 2주정도하니 두피 냄새는 안났어요. 그렇지만 생활의 질이 많이 떨어져서 중단.
5. 운동- 운동 워낙 싫어해서 매일 산책하고 유산소 위주로 30분 정도씩 해요. 이건 탈모가 있든 없든 다 하는게 좋을 거 같아요. 그리고 탈모 있으신 분들 대체로 목 뒤와 어깨 근육이 뭉쳐 있더라구요. 저도 그랬고요.. 지금 한 번 목 뒤와 어깨 주물러보세요. 누를 때 아프고 주무르니 시원하시면 뭉치신겁니다. 매일매일 풀어주세요. 이런 마사지와 운동으로는 효과를 얘기할 수는 없고 그냥 꾸준히 해야해요. 그쪽을 통해서 피가 머리로 간다고 하지요..
치료하다가 한 1년정도 아무것도 못했어요 바빠서.. 어느날 거울을 보니 다시 해야겠다고 생각해서 올 초여름부터 커클랜드5%에 모애드를 매일 바르고 먹고 있어요. 써보니까 미녹시딜이든 커클랜드든 똑같다고 생각돼요. 비싼 미녹 말고 커클 직구하세요.. 그런데 모애드는 답 없음ㅠㅠ 비싸요. 이건 병원에서 구매하셔야 해요. 한 달분이 7~8만원 정도할거예요. 병원마다 다른가봐요. 저는 독일산 영양제(판시딜? 판토가?)를 먹어보진 못했어요. 모애드는 캐나다건데 캐나다의 해당 제조사가 독일제품 따라잡으려고 더 성분을 빡세게 넣은거라네요. 그래서 빈속에 드시면 위장장애와요. 바로 토해요. 좀 영양제가 독함.. 위장기능 튼튼하신 분들은 모르겠지만 전 예민해서 빈속에는 안먹고 밥 먹고 먹어요. 독일거를 안 먹어봐서 영양제 비교는 못하는데 이걸 처음부터 먹어서 그냥 계속 먹어요.
제가 이 글을 남기는 이유는 지금까지 커클와 영양제로만 5개월정도 했는데 헤어라인 뿐아니라 정수리 쪽도 적지만 머리가 삐족삐족 나오고 있어서예요. 효과는 피부과에서 주사 맞던 정도인 듯해요. 주사보다 가성비 좋아요. 좀 더 해봐야 하지만 주사 없이도 그때만큼 올라오는 거 같아서 좀 기분이 좋네요^-^ 그리고 갑상선이 머리숱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장기라네요... 머리 빠지시는 분들은 내과가서 갑상성 기능 검사 해보세요.(피검사+초음파)
주로 옆머리가 빠진다고 하는데 제가 그 상황ㅠㅠ 옆머리는 잘 안나네요..
탈모는 시간과 정성, 그리고 돈의 싸움이지만 바르는 약과 먹는 영양제로 먼저 시작해보세요.. 저는 이 기초적인 것을 돈 들여가며 이런저런 치료해보고 나중에서야 하네요 호호... 그리고 여기 게시판에 보면서 느끼는 건데 자신감 잃지마세요. 머리숱 없다고 남에게 피해주는 것도 아니고 그 자체로 주눅이 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저도 첨엔 위축됐지만 지금은 신경 안쓰고 살고 있어요. 어딜 가서든 자신감 잃지마세요!
두서없이 주절주절 쓰다보니 글이 길어졌네요. 제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요. 굿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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