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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수다] 저는 탈모에요

  • 8년 전

  • 1,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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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22살 여자입니다
너무 슬퍼서 글쓰네요...
방금 가입했어요! 가입하고 나서 찬찬히 글을 읽어보았어요
역시 사람이란 괜찮아! 좋아질거야! 라는 위로보다 나도 그래 나도 힘들어..라는 공감이 더 와닿고 위로가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도 사람들에게 위로가 될까 해서 글을 씁니다
물론 저보다 심한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저는 22살입니다..
정말 예쁘게 꾸미고 남자친구도 만나고 그럴 나이에 탈모라는 병에 걸렸네요
아마 저의 탈모는 19살때부터 시작 됐을 것입니다
그땐 뭐 다들 그러시는 것 처럼 머리가 좀 비었다 탈모아니냐 라는 농담식의 말들을 들어왔기 때문에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그러고 20살이 된 후 제 정수리가 많이 비었다는 사실을 알고 여러가지 탈모샴푸를 쓰고 물로 헹구는 것도 정말 꼼꼼히 오래헹궜습니다
하지만 머리는 더 빠져만 갔고 21살때쯤 피부과에 갔지만 그냥 유전성탈모다 마이녹실 사다가 쓰세요 해서 마이녹실 3%를 4개월 동안 썼습니다 아무런 효과가 없어서 1개월 쉬다가 5%를 사용했고 거의 7개월 동안 썼지만 효과가 없어 그냥 탈모방지샴푸만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22살에 남자친구가 탈모아니야? 병원 좀 가봐 라는 말에 충격을 먹고 몇날 몇일을 울었던 것 같습니다
저도 아는 사실을 남자친구에게서 들으니까 너무 속이 상하고 죽고싶더군요 그래서 동네에서 탈모로 유명한 피부과를 갔는데 역시 유전성 탈모니 아무리해도 머리가 안날 것이다
마이녹실 5%(저녁)랑 마이녹실에스(아침 저녁) 엘크라넬(아침)으로 복용해보고 두피에 구멍뚫고 그안에 영양분을 넣는? 시술을 해보자고 하더구요
가격은 아시다시피 엄청 비쌌고 우선 약만 처방하고 집으로 갔습니다 집가는 길에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 엉엉 울면서 집에 갔습니다 그러고 일주일이 지난 상태입니다 좋아질 수 있을까요..? 없을 것 같습니다 혹시 제가 말한 피부과보다 더 좋은 곳이 있다 하시면 추천 좀 부탁드립니다ㅠ
하.. 그래도 탈모에 대한 예의로 열심히 해보려고 합니다
모두들 힘들죠? 남들 꽉꽉 채워져 있는 정수리만 보면 왜 나만.. 이런 생각 들죠?
힘내세요 저도 그래요.... 하지만 머리 없어도 우린 다 소중한 사람들이에요!! 우리 화이팅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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