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 이른나이에 탈모가 시작되어 오늘로 36살 됬네요ㅎㅎ
이른나이부터 탈모를 겪으면서 정말 많이 힘들었습니다.
탈모 때문에 남들처럼 즐기지 못하는 수많은 것들 때문에도 힘들었지만,
가장 힘들었던건 나 혼자만 이런일을 겪고 있다는 상대적 박탈감.. 소외감 이었습니다.
주위 장난스런 친구들조차 놀리기 보다는 안쓰럽다는듯한 눈빛을 보낼때 그 느낌..
차라리 별거 아니라는듯이 놀리는게 마음 편할거 같았습니다.
근데 나이를 하나 둘 먹어가니 주변에서도 탈모를 겪는 친구들이 보이고,
이제는 탈모를 겪어도 이상하지 않은 나이(?)가 되다 보니까 마음이 전보다 많이 편해졌습니다.
물론 아직도 신경쓰여서 탈모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들을 하지만, 탈모때문에 시도때도 없이 찾아오는
우울감은 그 횟수가 전보다 상당히 줄었음을 느낍니다.
요즘은 20대 초반에 탈모를 겪는 분들이 많이 늘어난거 같은데 그분들 보면 남의 일 같지 않고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억울하고 힘드시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힘내시고, 앞으로 슬퍼하는 날보다 기쁜날이 더 많길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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