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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般] 가발 상담하고 왔습니다.

  • 20年前

  • 1,234
0
며칠 전에 다녀왔는데,그동안 바빠서 글 올릴 시간이 없었습니다.
이제야 쓰는군요...
저번에 가발을 써야겠다고 글을 올렸는데,댓글 달아 주신 분들 감사드립니다.
사람마다 생각하는 것들이 다르기에 일단 말씀해 주신 것들 잘 새겨듣고 상담을 받았습니다.

그때 글에는 제가 그냥 M자 탈모라고만 했는데,사실 진행이 많이 된 상태입니다.
지금은 정수리까지 올라와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시기구요...

먼저 저는 친가,외가 모두 숱이 없습니다.친가쪽은 할아버지께서는 아버지 어렸을 때 돌아가셨지만
아버지께서 머리 숱이 좀 없습니다.
외가쪽은 할아버지께서 전*환 스타일이십니다.

사실 학교다닐때는 머리 숱이 없지는 않았지만,이마가 좀 넓었죠.
별 신경안쓰고 대학가서 군대 딱 제대하고..그때도 괜찮았는데 그래도 유전적인 영향이 있을꺼라고
모발관리를 좀 했어야 하는데 좀 소홀했습니다.
그때는 일반 샴푸가 안좋다고 해서 베이비 샴푸로 머리도 감고 했습니다.
대학 3학년때는 기숙사 방돌이가 의대생이었는데 머리숱도 많은 친구가 마이녹실을 바르는 겁니다.
그러면서 약이 만들어진 경위와 함께 추천을 하더군요...
바르긴 발랐는데...그와함께 좀 더 신경을 써야 했었는데,지금 좀 후회가 되네요..
회사 입사하고 나니 과중된 업무와 스트레스,술,담배(4학년때는 끊었었는데)로 탈모가 극심해졌습니다.

상담받은 얘기를 하려 했는데 얘기가 길어졌군요.
현재 제가 내린 결론은 가발은 쓸 것이라는 겁니다.
고향에 계신 부모님이나 여동생,같이 사는 친구도 빨리 쓰라는 말만 합니다.
물론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지금 제 심정을 이해한다고 해도 100%는 아닐 겁니다.

지금 상황에서는 어떤 가발을 쓸 것이냐도 중요하고,
또 쓴다고 결심은 했지만 아~쉽사리 용기가 나질 않습니다.
회사에 수많은 사람들이 저를 알고 있는데, 그 시선들을 견딜 수 있을지...시간이 해결해 주리라 믿지만.

하여튼 저는 날을 잡아서 두 군데를 방문하고 왔습니다.이름은 밝히지 않겠지만 글을 읽어 보시면 아실 겁니다.

먼저 간 곳은 청담동에 있는 한 지점이었습니다.
일단 지점 분위기는 깨끗하고,느낌은 좋았습니다.
점장님과 면담하면서 이것저것 물어도 보고...사진을 찍어서 가발을 씌운 모습을 비교해 주더군요.
저는 그거 4장이나 프린트 해 왔습니다.
그 곳은 탈모 부위를 쉐이빙 할 것을 추천하더군요.물론 안하고 할 수도 있다고 하는데...
그래도 저 정도면 해야 할 것 같다고...그리고 나머지는 다 알고 계신 것들입니다.
저도 이미 오프라인에서 눈팅을 많이 하고 갔기 때문에 대충 알고 있어도 이것저것 물어 봤습니다.
여기 글에 올라오는 것처럼 두 개를 맞추어야 한다고 강요는 안하던데요^^
이곳은 좀 마음에 걸리는 것이,
옆,뒷머리 일부를 제외하고 탈모 부위를 쉐이빙후 고정식을 하는데 접착제로 고정해야 한다는 것.
만약에,그래도 잘 되겠지만,맘에라도 안들고 이상하게 되면 어찌 될 것인가?
접착제로 한다면,사실 지금도 지루성 피부염이 두피에 조금 있어 약물 치료 하고 있는데..

두 번째가 압구정에 있는 곳이었습니다.
퇴근 시간 다 되어서 갔는데 일단 이것저것 설명을 해 주시면서 다른 업체들하고는 다르다고 먼저 얘기하시면서
그곳의 기술이 일단 최고라고,다른 곳은 가발 기술이라고 할 가치도 없다는 식으로 말씀하셨습니다.
그 기술을 알고는 있었지만 그래도 상상이 잘 안가더군요.
어련히 잘 하시겠냐만은,제 머리에 손을 대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맘에 들긴 하였지만...

일단은 여기까지입니다.
온라인에서 오프라인까지 오기에 참 많은 시간과 용기가 필요했었고,
이제는 결정을 하고 용기를 내는 길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어머니께서는 돈이 좀 들더라고 좋은 것 하라고만 하시네요...
동생은 프린트 한 사진 보여달라고 난리고...

혹시 위 두가지 가발을 다 착용해 분이 계신가요?
아니면 지금 사용하고 계신 분들 어떠신가요? 쓰기까지 많이 힘드셨겠죠?
탈모가 심해지지 전에 했으면 괜찮겠지만 저같은 경우는 많이 망설여지네요...
여기 게시판 글도 많이 읽어보았지만 고수님들의 진심어린 충고와 경험담을 듣고 싶습니다.
시간이 늦었네요..힘찬 한 주 되십시오..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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