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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경험담...[2] 힘내시라고 그린헤어넷에서 퍼왔습니다.

  • 22년 전

  • 2,028
0
No, 1272
이름:z919
2003/8/25(월)
조회:270

저의 경험담...[2]

안녕하세요^^
요전에 글을 무지하게 장황하게(?)써서 님들께 스크롤의 압박을 드린 z919입니다.
다른것보다, 님들에게 조금이나마 저의 글이 참고가 되었으면 해서 자세히 쓰느라고 그런것이니 널리 이해해 주시길...

그 글을 쓴지 얼마 지나지 않은거 같은데요.
거의 저의 생활도 어느정도 고정이 된것 같아서요 이쯤에서 중간 정리를 할까해서 이렇게 다시 글 올립니다.

먼저 저의 현재의 생활은요.

1. 컴퓨터를 적당히 한다.
사실 컴퓨터 하시는 분들은 대략 느끼시겠지만, 하루 12시간 내내 컴퓨터를 한다고 해도 정작 자신이 찾고자 하는 자료나 내용을 집중해서 보는 시간은 3~4시간 정도밖에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아! 이건 물론 저처럼 게임을 별로 즐기지 않는 자료다운이나 뭐 자신의 취미와 관련된 것만 하시는 분들의 얘기겠지만요.
그래서 저는 일단 컴퓨터를 하다가 잠깐 쉬는(밥먹을때 겠죠^^)동안이나 직장에 있을때 '오늘은 컴으로 뭘 해야겠다'하는걸 포스트잇에 적어놓습니다. 그리고 집에가면 모니터 옆에 붙여놓고 그것만 집중적으로 한 후에 나머지는 쉬거나 차라리 TV를 보는 습관을 들였습니다.
특히 저는 회사에서 생각을 했더라도 적어놓질 않아서 집에와서도 기억이 나질 않아 결국엔 그걸 기억을 못해 날밤을 새는 경우가 있었는데요 적어놓고 순서대로 필요한것만 하니 확실히 시간이 줄었습니다.
요즘 TV가 너무 유치찬란하다 보니 심지어는 안보던 책도보게 되더군요-_-;;;
대탈출님도 말씀하셨지만, 이거 어느정도 효과 있습니다. 제 경험상으로 장담하건데, 컴퓨터를 오래하면 목도 뻐근하고 눈도 쪼그라드는 듯한 느낌이 있는데요 이 증상이 사라지니 탈모도 줄어드는 듯한 느낌이 들더군요. 물론 복합적인 요인도 있겠지만요. 추천드립니다.

2. 녹차(시중에 파는 인스턴트 말고 잎으로 된거)를 식수로 마신다.
이것으로 제가 얻은 효과는, 일단 아침에 좀 가뿐한 기분이 느껴지구요 저희집안이 대대로 기관지가 않좋은데(그래서 새벽에 기침을 좀 많이 합니다) 줄어드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특히 전 오래 걸으면 어떨땐 심장이 터질듯한(걷는것 만으로도)느낌을 받을때도 있었는데...효과 있었습니다. 제가 다른건 안먹었으니 아마 녹차로 효과를 본듯합니다. 확신은...없습니다^^

3. 짜증을 낼 요인을 없앤다.
성격상 뭔가가 조금이라도 저에게 않맞는거 같으면 바로 속에서 짜증을 내버리는 버릇이 있었는데요 일례로 싱크대에 설겆이 같은것이 안되어 있다거나, 방이 어지럽다거나 하면 속으로 울컥! 하면서 짜증을 내곤(물론 속으로만 그럽니다-_-)했는데, 이젠 그냥 아무생각없이 지저분하면 제가 치우고, 설겆이도 제가하고...그럽니다. 혹시라도 저처럼 희귀한(?) 병이 있으신 분은 그냥 '내가해도 그만이다'라는 생각으로 자신이 알아서 하시면 일단 그만큼의 짜증을 낼 요인이 없어집니다. 직장에서도 후배직원들 나쁜점 트집잡으실 시간에 자신의 일에 좀 더 집중하시는 버릇을 하시면 왠지 좀 편안해지는 느낌이 옵니다.
왜 짜증나면 가슴이 뜨듯해지면서 그다음에 얼굴부터 머리까지 뜨듯해지잖아요. 이거 탈모에 아주 않좋은거 같더군요.
약 3년전에 직장일때문에 2개월여 동안 하루도 빠지지않고 스트레스를 받은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태어나서 처음으로 아토피란게 제 몸에 생겼구요. 탈모도 그때부터 시작된것이 아닌가 합니다.
성격을 고치는건 어렵지만 마음자세는 버릇을 들이면 어느정도 고쳐지는것 같습니다. 지금은 제가 좀 조급한 성격인데요 그것도 일부러 말을 천천히 하는 버릇을 들이면서 고치려고 노력하고 있는 중입니다.

4. 누구라도 먹으면 조금이라도 같이 먹는다(즉, 끼니는 거르지 않는다)
이건 제가 몸이 마른체질(입도 짧습니다)이기도 해서 쓰는 방법인데요. 평소엔 일하는 중이면 먹을 시간이 되어도 일단 그 일을 끝내고 먹으려고 하고, 또 막상 일이 끝나면 혼자서 먹어야 하니 안먹게 되고...이젠 누가 먹자고만 하면 바로 일어나서 같이 먹습니다. 조금이라도...
이건 탈모하곤 상관없나요? 상관있을 것 같습니다.

5. 음식의 영양을 생각하고 먹는다
전 미역종류는 별로 좋아하질 않습니다. 근데 이제는 잘 먹습니다. 미역국도 잘 먹고, 미역무침도 잘먹고...먹으면서 생각합니다 "이건 약이다...몸에 좋은거다" 미역국에 밥도 잘말아 먹습니다.
어떤 음식이든 어머님께서 해주신거면 다 영양가 있는 것입니다. 전 이제 식탁위에 있는 반찬은 모조리 다 훓어 먹습니다. 내몸과 머리털을 위해서...
처음 잡곡(이마트에서 큰맘먹고 샀습니다-_-)밥 먹을때는 정말 깔깔하고 무슨 밥 말라비틀어진거 먹는거 같은 느낌이 들어서 못먹겠더니, 이젠 쌀밥은 너무 미끌미끌해서 먹는재미가 없어서 못먹겠더군요^^ 잡곡이나 콩밥 꼭 드시구요. 찌개같은거 하면 두부는 제가 다 먹습니다-_-;;;

이상이 현재 저의 고정된 생활입니다. 바로전보다 많이 바뀐건 없지만, 위의 내용은 이제 저의 생활처럼 습관이 되었습니다. 버릇이 된거죠^^
아직까지 잠은 일찍자지 못합니다. 이거 정말 힘들더군요...그놈의 케이블TV란것만 없었어도...채널이 많으니 분명히 어딘가에서 재밌는걸 할 것만 같은 예감이 들어서 자꾸 채널을 돌리다보면 꼭 새벽 3~4시에 자게 되더군요. 그것도 지쳐서 자는겁니다.

머리가 더 난다는 느낌은 없지만 확실히 빠지는건 바로 전과 마찬가지로 그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어쩔때는 깜박하고 머리걱정을 안하는 순간이 생길 정도로요^^ 진짜 거짓말 조금 보태고 매초마다 머리생각만 하고 있었거든요^^
그래도 역시 머리감을때마다 매번 '이러다 갑자기 빠지는건 아닐까?' 하는 불안감에 손바닥과 물빠지는 구멍을 쳐다보게 됩니다. 하지만 이제 가을에 접어드는 지금 아직까진 이상무 입니다.

다시한번 예전의 상태와 비교해 드리면, 보통 컴퓨터를 12시간 정도 한 후 방바닥을 보면 무슨 개가 털갈이 한것처럼(거짓말 아닙니다)의자를 둘러싸고 머리가 떨어져 있었는데요, 이젠 대략 세어보진 않았지만 30가닥 정도 될까요...아주 드물게 보입니다.
머리감을때 특히 효과가 보이는데요, 그전보다 약 30~40가닥은 덜빠지는것 같습니다.

본격적인 가을에 접어들지 않았으니, 아직 좀 더 지켜봐야겠죠. 님들도 탈모의 계절 가을이 왔습니다. 머리관리 잘 하시구요. 참, 요즘 식초린스니 녹차린스니 양파즙(다 먹었습니다-_-)이니 다 안합니다. 오로지 밥(잡곡), 반찬(편식 안하기), 식수(오로지 녹차), 음료수(무조건 콩음료)...이렇게 버텨볼려고 합니다.
이 가을에 우리모두 살아남아야 합니다.

또 좀 더 지켜보고 다시 글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지버릇 못고친다고 또 이렇게 장황해졌네요-_-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고맙구요.

추신으로 제가 바로 전 글에서 가장 중요한 걸 빼먹은게 있었는데요.
이곳 그린헤어와 대탈출님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지금 제가 생활의 습관을 바꿔서 어느정도 효과를 보게된것은 99%가 이곳과 대탈출님의 정성어린 답변을 읽어가면서 얻은지식을 이용한 것입니다. 1%는 저의 노력이겠죠^^
제가 이곳을 몰랐다면 아마 지금쯤 자포자기 한 상태로 머리에 모발력이나 찍어바르고 있었겠죠.
정말 감사합니다.
좋은글 올려주신 회원분들께도 감사드리구요.
많은도움 되었습니다.

어려운 이 시기에 "언젠가는 이때를 생각하며 웃을날이 온다" 는 생각으로 좀 더 억지로라도 여유있게 사시길 바랍니다.
님들의 건승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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