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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맛 안나는 군여... -_-;;;

  • 26년 전

  • 1,525
0
요즘은 정말 살 맛 안 나네여... 정말루여...

프로스카는 4개월에 접어 들었지만, 탈모는 여전하고... 검정콩도 2달째에
접어 들었는데... 별다른 희망은 보이지도 않는 겁니다. 정말루여...

한번 머리감으면, 100 개정도 빠지는데... 말리면서 머리를 털면 30여개가 더
빠집니다... 그나마 머리숱도 없는 데 말입니당...

어떻게 면접볼때는 미용실에서 손 봐서 통과할 것 같은데, 과연 정상적인 회사
생활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점점 회의가 드는군여...

차라리 대기업을 포기하고 중소기업으로 가는것이 좀 더 맘이 편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오죽했으면... T.T;

제가 며칠후에 모기업에 면접 갑니다. 서류는 무사히 통과했습니다.
요즘 같아서는 면접가기도 싫어 지는 군여.. 가서 깽판치고 나오고도 싶고...

다른 분들이 효과에 대해서 실망하실 까봐서 말씀드리는 건데... 전혀 희망이
안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머리가 빠진 부분에 몇가닥의 긴 머리가 지금 자라고
있구여.. 약간의 잔털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빠져서는 잔털이 자라기도 전에 (안 자랄것 같지만..)
민둥산이 되겠네여... 한.. 1~2년 내에...
즉, 30도 되기 전에 장가도 못간 대머리 노총각 되는거지여...

나에게 만은 안 일어날 것 같은 비극이 시작되고 있군여....
미래를 생각하면 너무나도 끔찍하군여...

오늘따라 견디기 힘드네여... 머리가 빠지기 시작한 후로 제가 차버린 그 애도
생각나고, 지금 제 모습을 보면 그때 헤어지길 더 잘했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런 어두운 얘기는 정말 하기 싫지만... 유전성 탈모이신 분들은 저처럼 되기
전에 빨리 손 쓰시기 바랍니다. 발모는 극히 어렵지만, 탈모방지는 어는정도
가능한 것 같으니까요...
저도 한 때는 머리숱 많다는 말을 들었더랍니다. 이제는 미용실에서도 걱정을
많이 해주시 지요...

뭐, 아직까지는 잘 지내고 있긴 합니다. 친구들이랑도 잘 어울려 다니고요..
선후배와의 관계도 아주 원만하게 잘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의 생활이 걱정이네여. 장가나 갈 수 있으려는지.. 원...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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