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개월 전 쯤에 이식수술을 했고, 이식수술과 함께 프페를 함께 복용하고 있습니다.
수술 전 1년 정도, 주위 아는 분 중에 같은 탈모인의 제안으로 미녹을 사용했습니다.
결과만 놓고보면, 저는 어느정도 효과를 보았습니다. 잔털도 많이 올라오고, 느낌 탓인지는 몰라도 굵기도 어느정도 굵어진것도 같더군요.
반면에 함께 시작한 지인은 완전 망쳤습니다.
무엇보다 심각한건, 쉐딩현상이었습니다.
기존에 있던 모발이 많이 손상되었고, 얼마후엔 모낭염까지 겹쳐서 8개월쯤 하다가 결국 약을 끊게 되었죠.
나름 분석해 봤습니다.
저는 직업자체가 어느정도 활동량이 있는 직업이고, 약을 바르는 시간이나 패턴이 꽤 일정한 편이었습니다.
반면에 지인의 경우, 오리지날 사무직이라 하루 운동량은 일부러 하지않는 한은 거의 없었죠.
약을 바르는 시간은 비교적 규칙적으로 한것같은데, 중간에 쉐딩현상 때문에 잠시 잠시 끊은 적도 있다고 하더군요.
제가 느낀건,
다른 복용약은 몰라도, 최소한 바르는 미녹의 경우엔, 사용하기 전에 '과연 내가 이 약을 감당할 만한 생활습관을 가질 수 있을까.' 하는 점부터 고려해봐야 한다는 겁니다.
이게 생각보다 꽤 할 일이 많아지는 약이더군요.
하루 두번, 또는 한번 규칙적으로 발라줘야지, 운동량 없으면 일부러 운동 해줘야지...
물론, 운동이란게 꼭 탈모예방이 아니더라도 필요한것이긴 하지만, 막상 약때문에 하려면 이게 보통일이 아니겠다 싶더군요.
그것도 평생...
차라리 자신없으면, 어차피 미녹이든 복용약이든 평생 써야하긴 매한가지..
감당하기 어려운 분은 복용약 한가지만 선택하는게 낫다고 봅니다.
게시판을 볼 때마다 느끼는것이,
모든 탈모 치료법이든, '이게 정답이다.'라는건 없다는걸 느낍니다.
사람마다 생활습관도 다르고, 신체의 성향도 다르기 때문입니다.
'어떤 약이 좋은 것일까.'보다는 '나에게 맞는 약이 무엇일까.'를 먼저 생각하시는게 훨씬 탈모탈출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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