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이 탑승하기 좋도록 기울어지는 시내버스,
그리고
막상 탑승하면,
그 분들이 요금 내기 좋도록 "낮게 설치된" 요금수납함.
물건너 갔다가 '미쿡'가서, 용케, 나도 봤었음
그 때 받은 문화적 충격은 굉장했음.
저런게 진짜 선진국 모습이구나 싶은.
장애인을 불문하고 누구라도 누려야 할 권리를 보장받는다는 것,
어떻게 그걸 제도적으로 정착시켜야 하는지,
이건 관점의 문제였다.
느끼지 못하면, 직접 체험하지 못하면,
백날 얘기해봐야, 소귀에 경읽기 되는 일이라는 거.
그런 감수성 없으면,
비용의 문제요, 비효율의 문제로 밖에 보이지 않는.
중동 땅 어디어디에
세계 최고층 빌딩 올라간다고,
중동 어느 나라도 선진국이라고 부르지 않는 것처럼,
서울 어느 땅에다가
랜드마크가 생긴다고 해서,
선진국이라고 얘기 하기 어려운 듯.
경제 지표가 선진국스러운 것 같기는 하다.
그런데 과연 금고에 돈 많으면 선진국이라고 하던가?
먹고 살만해졌다고는 하는데,
이런 일을 아직도 이렇게 바라보고,
취급하는 걸 보면,
TV로 특선 방화 볼 그 시절 수준을 넘지 못하는 듯.
문화 '산업'은 선진국 스러운지는 모르겠으나,
아직,
'문화' 선진국은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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