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다모를 알게 된게 한 두달 됐습니다.
제가 워낙 외모에 신경을 많이 쓰는놈인데 머리가 20대 초반부터 불안하드라
요.. 제가 워낙 숱이 많았던지라 어렸을때 슬슬 빠지기 시작하더니
군대 가기 전부터 고민했는데 군대 갔다와서 까지 괜찮더라구요
근데 바보처럼 그때도 혼자서 고민하고 스트레스 받고 혼자서 쌩쇼 하고
ㅇ ㅏ 그때 생각하면 정말 제 자신이 한심합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엇!
XX .. X 됐네 생각했던건 2년정도 됐을껍니다. 그러니까 어떤 머리를 해도
표가 나는 걸 느낄때가 그정도 됐습니다. 엠자랑 정수리랑 슬슬 빠지는게
제 나이 이제 25인데 모든일에 의욕이 없어지고 방학이라 남들은 ㅁ ㅓ 배운
다 봉사활동이다 선생이다 바캉스다 X 랄을 똥으로 싸는데 저 방학 2주 했는
데 술만 엄청 퍼 먹구 집에서 오늘또 컴터켜서 노래 틀어놓고 얼굴에 개기름
이나 질질 흘리고 있습니다.
워낙 예민한 놈이라 이거 어디 말할때도 없고 부모님께 얘기했다가
부모님 가슴에 칼꽂는 불효자가 되버리고 혼자서 돈벌자니 의욕도 안생기고
학교도 다녀야 하고 휴학하자니 취업할때 면접관이 휴학 왜 했냐고 물어보면
머리 심는다고 돈벌었다고 하기도 껄쩍 찌근하고 예전에 상태가 그럭저럭
이었을땐 혼자서 좋은 책도 많이 읽고 힘 낼려고 발악을 했는데 이젠
그런 최소한에 발악할 힘도 없는것 같습니다.
담배 끊으려고 어제밤에 5개 피운 거의 온 담배를 비오는데 베란다로 던져
버렸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서글퍼서 담배 밖에 생각이 안나더군요..
다들 이런적 있으시죠? 어떻게 극복해야 될까요?
오늘 아버지께 장문에 편지를 적었습니다. 아버지랑 저에 기본 두뇌구조가
틀린지가 아버지께 얘기하면 항상 이런말씀 하십니다.
한번만더 머리가꼬 G랄 하면 콱 마 ! 지기삔다이 .. 누구보다 자상하시고
친구 같으신 아버님이 이렇게 호통을 치실때면 제 가슴도 아버지 가슴도 찢
어 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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