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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모발이식후기

  • 18년 전

  • 5,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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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달에 걸쳐 고민하다 결국 이번에 태국에서 이식수술하기로 결정하고 출장일정을 연장하여 시간내서 이식수술을 받았습니다.
이번에 수술을 받은곳은 지난번에 제가 자료를 올린 방콕소재 Stough Clinic이 아니라 태국 제2의 도시 치앙마이에 위치한 Thailand Hair Transplant Center 라는곳으로 보통 THT Center라고 부릅니다. 일전에 소개드린 방콕의 Stough Clinic의 의사와는 친구 및 협력관계의 병원으로 예전에는 Chiang Mai Stough Clinic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저도 이미 모발이식의 경험이 있고 대다모와 외국의 사이트를 통해 모발이식에대한 정보는 어느정도 알고있는 터라, 우연한 루트로 이 병원을 알게된 후 이메일로 계속 연락을 취해 조금씩 정보를 얻어 나갔습니다. 저도 이 병원을 결정하기 전에는 캐나다중 한군데나 일전에 제가 대다모를 통해 소개드린 터키의 Transmed 그리고 인도의 Dr. A를 염두에 두고있었지만 제가 이병원을 선택한 이유는 주고받은 이메일을 통해 이 의사에 대한 신뢰감이 생겼고 또한 비용적인 측면에서도 매력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저는 가끔 동남아 지역의 출장이 있었구요. 그리고 다른 대부분의 병원에서는 이식부위의 면도를 권유하는 입장이라 제 경우에는 이식부위의 면도는 저의 일 때문에 불가능한 상황이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해외출장이 잦은 편이지만 비행기 오래 타는 것 정말 싫어하는 하는 체질이라.)
저의 사소한 질문에 대한 성실한 답변 그리고 매력적인 가격, 그리고 비교적 짧은 비행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이곳에서는 원한다면 캐나다처럼 이식부의 면도를 안해도 상관없다고 했습니다. (저는 출장 때문에 방콕에서 치앙마이까지 갔지만 인천에서 치앙마이까지 대한항공으로 직항이 있습니다.)
먼저 치앙마이는 태국방콕다음의 제2의 휴양도시로 태국방콕에서 비행기로 1시간10분정도 떨어져있습니다. 병원은 치앙마이공항에서 25분정도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럼 저의 치앙마이에서의 일정 및 수술과정에대해 간략하게 소개드리겠습니다.
1.병원 : Thailand Hair Transplant Center
2.의사명 : Dr. Suradej Pong (이의사도 모발이식을 받았음)
3.병원 web site : www.thaihairclinic.com /> 4.수술일정 : 저는 출장관계로 1월9일 수술받기 하루전에 방콕에서 치앙마이로 들어가 병원에서 3시에 사전 상담을 받기로 사전에 약속하였습니다. 의사의 첫인상은 매우 소탈하고 저의 사소한 질문에도 꼼꼼히 설명해주는 개인적으로 정이 가는 타입의 사람이었습니다. 치앙마이는 휴양도시로 유럽 및 미국에서도 관광객이 많이 오는 곳으로 미국 및 유럽사람들도 이 병원에서 상당한 이식수술을 한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케이스별로 다른 외국사람들의 사례도 노트북컴퓨터와 개인파일을 하나하나 보여주면서 설명도 자세히 해주더군요. 그리고 간호사를 통해 제 머리를 감겨 주라고하고 저는 머리를 감은 후 의사는 저의 탈모상태를 하나하나 체크한 후 체취가능한 모발수 및 모발밀도 그리고 저의 요구사항과 의사의 조언을 들은후 간단한 피검사를 받고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사실 저는 2차에 걸친 이전의 모발이식에서 생긴 비교적 넓은 공여부 흉터로 인해 이번에 공여부의 흉터를 없애면서 여분의 모낭으로 이식을 받으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의사의 얘기는 저의 공여부의 유연성이 많이 떨어져서 흉터를 포함하여 이식모를 채취하면 500모낭정도 밖에 채취할 수밖에 없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흉터를 포함하지 않는 바로 윗부분의 모낭을 채취하고 나중에 그 흉터를 제거하면서 흉터 제거수술시 생길 여분의 모낭으로 다시 필요한부분에 이식하는 편이 좋을 것 같다는 의사의 조언을 받아들이고 (이 경우 약 1500모낭정도 가능하다고 하였음) 비교적 긴 2시간정도의 사전상담을 마치고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공여부 봉합시 봉합사는 자신이 선택 가능합니다. 본인이 원하면 녹는봉합사 또는 일반 나이론봉합사 중에서 선택하면 되는데, 제가 녹는 봉합사에 대한 부작용(상처가 일반봉합사보다 넓어질 가능성)을 언급을 하였더니 그것은 봉합방법 및 각 개개인의 상처치유특성에따라 달라지는 것이라고 하면서 걱정하지 말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향후 어차피 한번 더 흉터제거를 해야 될 상황이라고 판단하여 그냥 녹는 봉합사를 선택하기로 하였습니다.
5.수술당일 : 1월10일 아침 8시30분에 병원에 도착하여 병원에서 제공한 수술복으로 갈아입고 간호사가 각각 다른 종류의 샴푸로 2번에 걸쳐 머리를 감겨준 후 다시 상담실에서 형식적인 서류에 사인한 후 진정제 비슷한 약이라고 하면서먹으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다시 의사와 상담실에서 1시간 정도 오늘 수술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수술부위를 마킹하고, 수술전 사진을 여러각도에서 20커트정도 직접 찍은후 그리고 2층의 수술대기실로 안내를 받고 TV를 보고 담배한대 피면서 있다가 (처음부터 간호사 한명이 미안할 정도로 계속 따라다니면서 친절하게 이것저것 챙겨 주더라구요) 수술실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공여부의 마취를 하는데 이전에 제가 받았던 것보다 통증은 없는 것 같고 옆에서 간호사들이 긴장하지 않도록 어깨와 등을 문질러주면서 계속 배려를 해주더군요. 그리고 의사는 수술진행에 대한 사소한 것까지 하나하나 자세히 설명을 해주고 하옇튼 그런 덕분에 이전 수술때보다 상당히 긴장은 안되더라구요. 사실 공여부채취 및 봉합때는 이전에 제가 받았던 수술보다 훨씬 편한 기분이었습니다. 특이한 것은 공여부봉합을 끝내고 붕대를 감고
그위에 테니스선수들이 경기할때 머리에 두르는 검정색 해드밴드 같은 것을 씌어 주더라구요 이것은 압박밴드 같은것으로 수술후에도 며칠동안 계속 하고 있으라고 하면서 붓기방지에 상당한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공여부 봉합이 끝나니까 12시 조금 안된 것 같았는데, 모낭분리를 하는 동안 잠시 대기실에서 담배한대 피고 있었더니 간호사가 병원에서 제공한 닭고기를 얹은 태국식 볶음밥, 주스 그리고 스프를 가지고와서 먹고 TV를 보고있는데 의사가 부르더니 모낭분리하는 것을 구경하라고 하더군요. 물론 하나하나 모두 현미경 모낭분리를 하고 있었고, 저보고 직접현미경을 보라고 하면서 분리방법에 대해 하나하나 설명을 해줍니다. 분리된 모낭은 1모낭, 2모낭
그리고 3모낭짜리를 각각 따로따로 10개씩 보관하여 카운트하기 쉽게 보관하고 정확히 칠판에 적어놓습니다 어느정도 분리가 됐다며 그 뒤로 이식을 시작하였습니다. 이식은 여자 테크니션 2명과 의사가 참여하고 모두 루뻬를 끼고 합니다. 가끔가다가 거울을 주면서 이식되는 과정을 보라고 하기도합니다. 중간에 지루하다고 하면 대기실에서 잠깐 쉬고 오기도하고 담배도 한대 피우기도하고 하옇튼 이식은 오후 4시30분이 지나서 끝났습니다. 끝나고
대기실에서 기다리라더니 의사가 케익과 음료수 그리고 4종류의 약봉지를 가지고 와서 하나하나 언제 어떻게 어떤데 먹으라고 자세히 설명을 해주고 그 외에 혹시 이식부위에 출혈이 있을시 닦아내라고 하나씩 포장된 소독면, 그리고 혹시 이식부위나 봉합부위가 가려움증이 있을시 긁지 말고 바르라고 하면서 올리브오일 한병을 꼼꼼히 챙겨주면서 설명을 해줍니다. 또 병원에서 제공하는 것이라며 약간 큰 베이지색 등산용 벙거지모자를 씌워주더군요. 그리고 혹시 취침시 공여부에서 피가 베게에 묻을 수도 있으므로 일회용 베게커버도 함께 받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옷을 갈아입고 아래층에 가서 신용카드로 결제후 다음날 9시에 병원으로 오라는 얘기를 듣고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이번에 1,500모낭정도 예상했지만 결국 1,687모낭 이식하였습니다.
의사는 저의 공여부 유연성이 워낙 떨어지지만 가능한 최대의 모낭수를 얻었다고 하더군요.
정확하게는 1모낭짜리 434모낭, 2모낭짜리 1210모낭, 3모낭짜리 129모낭 총 3000모(1모낭당 1.76모) 조금 안되는 정도입니다. (저의 예상치보다는 높았지만 )
6. 이식기술에대하여 : 이 병원 역시 모낭단위이식을 기본으로 하고 있고 모든 모낭분리는 현미경을 통해 하고있습니다. 공여부 흉터를 최소화하기위해 Trichophytic closure을 적용하며,공여부추출시 절개할 때 로스를 줄이기위한 open technique이라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홈페이지에 설명이 나와있으므로 참조하세요.)
이식밀도에 대해서는 보통 동양인들에게는 머리가 전혀 없는 부위에는 최대 60모낭/sqcm정도를 이식한다고 하며 한국인은 모발두께가 서양사람들보다 두꺼워 더 이상은 필요없다고 생각 된답니다.
이식부의 이식방법은 다른 병원과 다른 특이한 방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우선 needle을 사용하여 이식부위에 구멍을 내는데 다른 병원과 달리 이식부위에 슬릿을 먼저 만들어 놓는것이아니라 슬릿을 만들고 모낭을 심고 다시 슬릿을 내고 모낭을 심고 하는 방식입니다.
제가 이 이유에 대해서 물어보니 필요한 슬릿을 이식부에 모두 먼저 만들어놓고 나중에 이식을 하면 나중에 심을 자리를 빠뜨리는 경우도 있고 무엇보다 후자의 방법이 이식시간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이의사도 예전에는 전자의 방법을 사용했는데 2~3년 전부터 지금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의사도 2002년인가 2003년에 한국에 온적이 있었는데 한국의 대구에서 모발이식에 대한 회의에 참가해서 한국에서 식모기를 통한 모발이식의 시연을 본적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개인적으로 그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더니 웃으면서 노코멘트라고 대답하더군요.
7. 병원 및 사후관리
수술 후 다음날 9시에 병원에 가서 간호사가 2종류의 다른 샴푸로 머리를 감겨주고 (벽 전면이 거울로 되어있는 머리를 감겨주는 시설과 방이 따로 있습니다.) 드라이어로 말려주면서 이식부위와 공여부 봉합부위를 핀셋으로 하나하나 다시 체크합니다.
그리고 의사가 다시 와서 이식부위의 상태를 체크합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여기에 머무르는 동안은 몇일이라도 무료로 매일 아침에 병원에 와서 머리를 감겨주도록 하겠다고 하더군요.
다음날이 이곳 공휴일인데 의사가 제가 원하면 제 호텔로 와서 머리를 감겨주겠다고 하기에 미안해서 그냥 사양했습니다. 헤드밴드 덕분인지 그다지 붓기는 이마 밑으로 안 내려오고 이식부 및 공여부통증도 그다지 심하지는 않았습니다.

병원은 2층의 독립건물로 최근에 이사해서 아주 건물자체도 깨끗하고 시설도 비교적 괜찮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환자와 충분한 대화가 가능하도록 이 병원은 하루에 1명만 수술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고 합니다.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사진은 일부 옛날사진이 포함되어 있어 홈페이지의 사진보다는 훨씬 좋아보입니다.

8. 수술비용에대하여
수술비용은 완전히 오픈되어 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은 저렴하다고 생각됩니다만 홈페이지를 보시면 모낭당 가격이 전부 표시되어있고 여기에 세금이나 숨어있는 비용 (예를들면 세금, 약값 그리고 신용카드결제시 수수료등)이 전혀 없습니다.
이식모낭수가 많아질수록 모낭당 비용은 저렴해집니다. (3,500모낭시에는 모낭당 USD1.43) 저는 모낭당 USD1.81 X 1,687모낭 = USD3,053을 지불했고 여기서 USD1,000은 한달 전 예약하면서 송금했으므로 수술당일 USD2,053을 신용카드로 지불했습니다.
9. 여행경비 및 체재비용등
먼저 항공편은 저는 출장관계로 방콕에서 치앙마이로 들어갔지만 대한항공이 치앙마이까지 직항이 있어 5시간 반 정도면 갈수있습니다.
치앙마이는 휴양도시이므로 병원주변에도 각종호텔 및 싼 숙박장소 엄청 많습니다.
태국 물가 저렴합니다. 하지만 치앙마이는 방콕보다 물가가 훨씬 싼 것 같습니다.
저는 병원근처의 꽤 큰 규모의 조금은 낡아 보이지만 3~4성급 Lotus Hotel이라는 곳에서 묵었는데 deluxe room이라고 하더라도 1박에 아침식사포함 40불이 되지 않습니다. 일반 스탠다드룸은 1박에 아침식사포함 28불정도 입니다. 이 호텔에서는 병원까지 걸어서 3분정도도 안 걸리고, 이 호텔을 통해 바로 대형 쇼핑센터로 갈 수 있습니다.
다만 이 호텔에서의 룸에서 인터넷을 사용하려면 24시간에 600바트 (우리돈으로20,000원정도)로 굉장히 비싼편입니다. 만약에 자기 노트북을 사용하시려면 자기노트북을 가지고 호텔 밖의 PC방에서 접속하면 1시간에 700원으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호텔밖에 나가면 생활에 전혀 불편한 것 없습니다. Pizza Hut, Sizzler, KFC, 스타벅스, 세븐일레븐, PC방(1시간700원정도 한글자판이 있는 PC도있음), 맞은편에 대장금이라는 한국식당, 던킨도너츠등등 그리고 각종 마사지(발마사지, 전신마사지등등) 대부분의 상점의 직원들은 기본적인 영어를 구사하므로 의사소통도 문제가 없읍니다.
하옇튼 저는 혼자 왔지만 생활하는 데는 전혀 문제없고 따분하지도 않더군요.
보통 4일정도 머문다고 한다면 개인에 따라 다르겠지만 300~400불정도면 호텔비포함 가능하리라 생각됩니다.
10. 기타
이 병원의 의사나 스태프들 정말 모두 성의있고 친절합니다. 하지만 아직 제 결과에 대해서는 조금 더 시간이 지나봐야 알겠지요. 저는 기존의 이식부위에 좀더 밀도를 높이기 위해서 M자부위와 정수리부위를 기존머리를 밀지 않고 이식하였습니다. 그래서 사진을 찍어봐도 이식부분이 기존머리에 가려지고 이식부위 상처도 크지 않아 잘 보이지는 않지만 일단 만족합니다. 향후 이식결과 및 병원지명도를 떠나 일단 제가 이 병원을 선택한 것은 단지 비용
적인 측면 뿐만은 아니고 이 의사에 대한 성실한 답변과 태도가 끌렸기 때문입니다. 사실 실제로 만나고 보니 꽤 신뢰가 가고 나름대로 지금도 모발이식에 대한 많은 공부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까지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긴 후기를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 드리며 모발이식을 고려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참고가 되셨기를 바랍니다.
사진을 첨부하고 싶었지만 사진상으로는 저의 기존머리 때문에 판단이 잘 안되실 것 같아서 나중에 경과를 보고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여기서 이틀 정도 더 머물다가 병원에서 경과도 체크하고 한국으로 들어갈 예정입니다.
이 병원 홈 페이지에 들어가시면 병원소개 및 모발이식에 대한 정보, 그리고 비용에 대해서 나와있으므로 궁금한 분들은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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