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은 최종 결과가 1년 후에나 최종 확인이 되기때문에 심고나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수술 후 자신의 상태를 회원들에게 진단받고 수술 후 관리나 사례별 생착, 추가 보완 방법을 카운셀링 받는 공간입니다.
모발이식 관련 의사들도 케이스를 공부하기 위해 방문 하는 이곳, 전세계에서 가장많은 임상자료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수술을 준비중인 누군가에겐 가치를 표현할 수 없는 의미있는 기록을 남겨주신 모든 선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수술 후 포토자료를 남기는것은 '환자 힘'이기도하며 향후 예상할 수 없는 수술결과에 대한 강력한 보험입니다.
모발이식 2개월 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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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방식
절개
이식량
3000모
(1500모낭)
수술경과일
60일
연령대
20대후
담당의
JP
수술비
3등급이상 회원에게 공개
수술범위
M2형
[수술 전 - 상담시기]
대다모에 가입해서 눈팅만 조금하다가 글만 읽고서는 어느 병원이 저에게 맞을지 판단이 서지 않아
강남에 병원 세 군데를 돌아다녀 상담을 받아보았습니다. 모**, 뉴**, 제** 만 갔었는데 제가 받은 느낌은
모**은 모발이식 말고도 다양한 성형을 겸하고 있는 곳이어서 굉장히 사람도 많고 복잡하고, 공장에서 찍어내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의사 선생님은 편하게 대해주셨고 경험이 많으신 분 같았지만 기본적으로 슬릿방식이 아닌 식모기를 쓴다는 점이 조금 마음에 걸렸습니다. 식모기를 쓰면 아무래도 밀도가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요.. 그 다음으로 뉴** 는 상담 실장님이 굉장히 설명을 잘해주셨고 믿음이 갔지만.. 원장선생님 스타일이 조금 맞지 않는것 같아서 드랍했구요(이거는 뭐 개인적으로 받아들이는 부분이니까) 마지막으로 갔던 제이*는 나중에 수술할때야 알게 된 점인데 처음 상담했던 분은 원장선생님이 아니셨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실제로 수술을 마음먹고 갔을때 처음 받은 견적과는 조금 다르게 견적을 내주셨어요. 저는 M자 탈모에 정수리에 탈모도 진행되고 있어서 최종적으로는 M자 3000모 + 정수리 500모를 보강하자고 하셨습니다. 이식에 필요한 모수를 논리적으로 측정해주는 것 같고 슬립방식을 쓴다는 점에 제**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지금은 수술을 한 지 2개월 밖에 되지 않아 심었던 머리가 빠진 상태라 결과가 좋은지 안좋은지 판단이 서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객관적인 시각에서 후기를 쓸 수 있는 상태인 것 같아 수술 이후의 후기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수술당일]
유전적으로 탈모가 있어서, 친형도 절개+비절개 혼합방식으로 모발이식을 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절개 방식의 모발이식에 대해서 나도 한다면 할 수 있겠구나 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3/18 금요일 월차를 내고 토, 일 쉬고 3/21 월요일도 월차를 내서 쭉 쉴 생각이었습니다. 병원에 도착해서 수술에 들어갔을때, 머리 뒤쪽에 절개할 부분을 밀었습니다. 마취 후 절개를 하는데 결론적으로는 이 부분이 충격받을 정도로 너무 너어무 너무너무 너무 아팠습니다. 지금 생각해봐도 두피를 절개하는 순간은 아찔합니다..절개 혹은 절개 혼합방식을 선택하시는 분들은 어쨋든간에 피부를 떼어내는 수술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통증은 감안을 하고 진행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수술 도중에 피도 많이 흐르고 한번도 깨어있는 상태에서 부분마취만으로 진행하는 수술이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위축도 많이 되고 몸도 움츠리게 됩니다. 이미 머리카락이 탈락된 생이마에 모발을 삽입하는 과정은 째는것보단 안아프지만 찌릿찌릿합니다. 이렇게 4시간의 장정이 끝난 후에는 진이 다 빠져서.. 혼자서 내원하신 분들은 자차나 택시를 이용하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정신이 하나도 없거든요.
압박붕대를 뒷머리와 머리 전체적으로 둘러줍니다. 수술직후에는 이틀정도는 얼굴이 붓습니다. 때문에 직장에 다니시는 분들은 저처럼 주말끼고 하루이틀 정도 월차를 붙여서 쓰는 것이 좋을거에요.
3500모 심기로 했는데 절개한 뒷머리 두피가 워낙에 밀도가 좋고 한 구멍에 여러가닥이 있는 모발이라 갯수에 여유가 있었는지 200여모 정도를 더 심어주셨다고 합니다. 이건 개인마다 차이가 있을 것 같으니 이것을 염두해두고 상담시에 견적을 적게 받으려고 하는 것은 권해드리지 않습니다.
[수술 후]
수술하고 나서 심은 부분은 전체적으로 멍이 듭니다. 쨌던 뒷머리를 살펴보니 왼쪽 귀 밑부터 오른쪽 귀 밑까지 꽤 길었습니다. 봉합은 잘 된 것 같았고 잘때 베개에 피가 묻어나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사람마다 다른 것 같은데 상담받을 당시 피부를 쨌기 때문에 피가 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고 했습니다. 혈액순환도 된다는 뜻이고 오히려 적당히 흘러야할 피가 나지 않으면 걱정될 것 같습니다. 한동안은 뒷머리가 당겼고 심은 부분이 욱씬욱씬했습니다. 하지만 차차 시간이 지나면서 완화되었으며, 차츰 머리도 감을 수 있게 되고(살살 문지르는 방식으로 병원에서 알려줍니다) 제가 회복이 빠른 체질인지는 모르겠지만 조금 부은거 빼고는 이틀정도 쉬고 삼일째 부터는 컨디션이 정상적으로 돌아온 것 같습니다.
한달 후 정도에는 심은 머리가 자라나서 마치 내 것인마냥 기분이 좋습니다. 처음에 수술직후에 M자가 채워진 부분이 왼쪽과 오른쪽이 약간 비대칭으로 보여서 걱정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와서 보니 제가 머리를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넘기고 다니는데 그것에 맞춰서 머릿결의 각도를 다르게 해서 심기 때문에 머리가 짧을 당시에는 마치 비대칭으로 보이는 것 같지만 머리가 자라나면서 양쪽이 균형적으로 자리잡은 것이 보였습니다. 나중에 빠진머리가 다시 자라고 나면 자연스러울 것 같은 디자인입니다. 다른건 모르겠지만 확실히 머리를 심는 방향, 각도 이런것을 잘 시뮬레이션해서 심을 줄 아는 것이 기술력의 차이라면 차이인것 같습니다.
여기까지가 첫번째 수술후기였습니다. 밀도나 성공유무는 아직까지 2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판단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닌 것 같습니다. 현재는 심은 부분 대부분이 빠진 상태이며 간간히 짧게 돋아나는 머리칼만이 있을 뿐입니다. 한달에 한번씩 메조테라피와 프로페시아 복용을 병행하고 있으며 지금까지는 전반적으로 경과가 만족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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