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은 최종 결과가 1년 후에나 최종 확인이 되기때문에 심고나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수술 후 자신의 상태를 회원들에게 진단받고 수술 후 관리나 사례별 생착, 추가 보완 방법을 카운셀링 받는 공간입니다.
모발이식 관련 의사들도 케이스를 공부하기 위해 방문 하는 이곳, 전세계에서 가장많은 임상자료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수술을 준비중인 누군가에겐 가치를 표현할 수 없는 의미있는 기록을 남겨주신 모든 선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수술 후 포토자료를 남기는것은 '환자 힘'이기도하며 향후 예상할 수 없는 수술결과에 대한 강력한 보험입니다.
2차 모발이식 5개월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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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방식
복합
이식량
2300모
(1150모낭)
수술경과일
150일
연령대
30대후
수술범위
M1형
O형
<수술전-1>
<수술전-2>
<수술전-3>
<수술2주>
<수술2주-1>
<수술2주-확대>
<수술5개월>
<수술5개월-가까이>
<수술5개월-멀리>
<수술5개월-불빛>
<수술5개월-보통빛>
모발이식... 이젠 친숙한 단어가 되었네요..
어디서 부터 모발이식 이야기를 써야할지.. 거의 20년에 가까운 탈모이야기라..ㅎㅎㅎㅎ
저는 해외에서 1차 수술(3000모근)을 하고, 10년후 국내에서 2차 수술을 받은지 5개월된 탈모인 입니다.
1차 수술 경험이 있어 그런지..아니면 대다모가 생긴지 얼마 안되어서 부터 오프모임 등 활발히 활동한
초기 회원이라 그런지 수술이나, 탈모증상, 수술후 관리, 약품 복용과 효과 등등...
경험적인 면에서는 누구보다 이해가 빠르고 잘알고 있다 생각합니다.
제 나이는 올해 40입니다. 탈모는 대학다닐때인 22살쯤부터 시작된거 같습니다.
너무 이른 나이에 머리가 빠지다보니, 대인관계 기피 등..한참 꿈많은 시기에 마음고생이 참 많았었죠.
집안 자체가 대머리 유전입니다. 증조부-조부-부...거기에 외가까지...휴...ㅜㅜ...
대머리는 정말 피할 수 없는 제 숙명인건 알았지만, 나는 아니겠지 싶었습니다.
22살쯤 부터 그 많던 머리숱이 M자 형으로 파고올라가더니, 슬슬 앞머리 라인이 무너지면서
급격히 머리숱이 줄어들기 시작하더니, 앞부분 부터 정수리까지 초토화 되는데 채 5년이 안걸리더군요.
22살부터니.. 5년이면..이제 27살...ㅎㅎㅎ 그 꿈많던..하고싶은거 많았던 그 청춘의 시간을
대인기피와 집-회사 말고는 어디도 나가지 않았죠...
신입사원임에도 40중반의 사람과 동기동창 이라는 이야기까지 들으며, 그냥 아저씨로의 삶을 살았습니다.
그러던중 우리나라(그당시 우리나라는 굵은 식모기 이용기법만)와 달리, 슬릿방식의 수술이 가능하던 러시아 연방국인 어느나라 병원의 닥터 *** 박사를 알게되어 해외 원정 수술을하게 되었습니다. 수술후 머리가 올라오더니 처음 3년은 그래도 좀 좋았었는데, 이식한 모 이외에 정상모가 더 탈모가 오는 상황이 생기면서 결국
사진처럼 다시 탈모인으로 전락해 버렸습니다. 물론, 효과가 좀 있었던 3년내에 결혼은 했으니, 다행이었네요. 그렇게 한 10년을 이냥저냥 버티다가 큰애가.. 아빠는 다른아빠와 달리 머리가 없다는 말한마디에 앞뒤 생각할거 없이 다시 병원을 알아보자고 마음먹었고, 병원투어(?)라고 하나요?? 정말 많은 병원을 다니며, 견적을 뽑고, 의사와 상담을 나누며, 병원을 고르고 또 골라 3군데 병원으로 선택을 했습니다. 그래도 수술 경험이 있었던지라,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또 신중을 기하다보니, 그새 6개월이 훌쩍 지나가더군요. 조금있으면 여름이라 관리가 어렵지 않나...싶은 마음에 최종 결정을 하려던 중 탈모관련 컨설팅사업을 하던 제 지인의 강력한 추천을 받은 병원을 선택했습니다. 이게 우연인게..3군데 병원중 마음이 제일 가던 병원 이었거든요. 이제부터는 주저없이 병원 결정하고 수술날자 잡아서 바로 수술 했습니다.
결론은...
절개, 비절개 혼합으로 2300모근 조금 넘게 심었으며, 슬릿방식은 앞머리 라인만 하고 이후는 예전에 비해
반에 반으로 얇아진 식모기로 했습니다. 저는 식모기에 상당히 부정적인 입장이었습니다만,
예전에 비해 엄청 얇아진 식모기팁을 실물 확인하고는 안심하고 수술에 임했습니다.
옛날 국내에서 쓰이던 식모기는 팁이 너무 굵어서 모근을 바짝 붙여서 심을 수 없었습니다.
굵은 팁에 바짝 붙여 심으면 앞서 심었던 모근이 다시 놀라와, 촘촘히 시술이 어려웠죠.
앞머리 라인은 나중에 더 나이먹을때를 고려해서 라인을 내리는 대신, 라인을 현재 상태에서
다시 잡고 라인만 살리는데 초점을 맞췄으며, 앞라인은 1모 짜리로 촘촘히, 그 뒤는 2-3모짜리로
듬성히 심었으며, 추후 상태를 봐가며 추가 수술을 하고자, 뒷머리의 일부는 건드리지 않았습니다.
이제 5개월 살짝 넘었는데... 체감 만족도가 한.. 60% 된다는 겁니다. 이제 겨우 5개월인데 말이죠.
1차수술의 경험에 비춰봤을때 한 10개월에서 1년은 되어야겠지만, 현상태도 만족스럽다는게 참 긍정적인 결과 입니다. 앞으로 시간이 될때마다 사진과 함께 결과를 올리겠습니다만, 오랜 탈모의 경험이 있는 제 경우에 비춰봤을때, 여러 탈모인께 해드리고 싶은 이야기는, ""머리심은데 머리난다"" 입니다. 다만, 100% 다 나지는 않고, 심은 모의 80% 정도의 효과만 생각하시라는 겁니다. 절대 탈모이전의 상태로 돌아가지는 않습니다. 어떤 분들은 탈모이전만 생각하시어 덜심어졌다. 덜났다.. 말씀들 하시는데..절대 이전의 풍성함은 다시올 수 없습니다. 또한 의사의 성실도와 실력이 모근의 생착율을 높이는게 맞기에, 병원선택의 기준을 잡으실때 의사의 성실함과 오래된 노하우를 가진 병원을 선택하시면 후회 없으실거 같습니다. 그런면에서 볼때 4시간 이상을 혼자서 기합을 넣어가며 노력하신 원장님께 감사드리고 싶네요.
향후 1년 지나서 10% 무료 시술과 함께 조금만 더 심을까 싶습니다.
참.. 2차 수술하고나서 가장 쎈 약인 아보다트 꾸준히 복용 중입니다.
저처럼 메가 탈모인 사람은 가장쎈약 먹어도 될듯해서요...
현재 상황을 조금 더 설명해 드리면, 앞머리 부분은 만족도가 좋은편이나,
사진상으로 뒤(정수리) 부분이 조금 더디게 올라오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만,
사진을 자세히 보면, 잔털들이 올라오는게 보입니다. 근데 이게 약효과인지..심은머리가 나는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
앞으로 꾸준히 사실의 결과물만 올리겠습니다.
사진도 머리띠를 착용하거나, 손으로 머리카락 밀어올려서 많아보이게 찍지않고,
있는 그대로, 불빛 많은곳과 없는곳, 자연스러운 상태 등 보다 많은 부분을 찍어 올리겠습니다.
현재 사진은 윗머리를 되도록 짧게 자르고 찍은 사진이라 많이 비어보입니다만, 만족도는 좋습니다.
근데, 사람이란게...ㅎㅎㅎ 조금더 빡빡했으면.. 싶은 아쉬움은 많긴 하네요.(이전 생각 못하고..ㅎㅎㅎ)
또 조금지나서 결과물 올리겠습니다.
모두들 득모하는 그날까지,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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