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은 최종 결과가 1년 후에나 최종 확인이 되기때문에 심고나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수술 후 자신의 상태를 회원들에게 진단받고 수술 후 관리나 사례별 생착, 추가 보완 방법을 카운셀링 받는 공간입니다.
모발이식 관련 의사들도 케이스를 공부하기 위해 방문 하는 이곳, 전세계에서 가장많은 임상자료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수술을 준비중인 누군가에겐 가치를 표현할 수 없는 의미있는 기록을 남겨주신 모든 선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수술 후 포토자료를 남기는것은 '환자 힘'이기도하며 향후 예상할 수 없는 수술결과에 대한 강력한 보험입니다.
모재성 1816모낭 수술직후(탈모인으로 산다는 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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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방식
절개
이식량
4112모
(2056모낭)
수술경과일
1일
연령대
40대초
수술범위
M2형
O형
<머리띠>
<정면 디자인>
<좌측 디자인>
<우측 디자인>
<이식 후 정면>
<이식 후 좌측면>
<이식 후 우측면>
지방에서 서식하고 있는 자녀 둘 둔 40대 중반의 직장인입니다.
지난 주 까지는 탈모인으로 살다 이번 주 월요일에 드디어 모발 이식이라는 거사를 치렀습니다.
30대 초반부터 제게도 M자 탈모가 서서히 찾아와 스트레스와 소심함으로 움츠린 나날들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바람이 살짝이라도 부는 날이면 그날은 여지없이 회사 사무실 내에서 옴짝달싹 못한 채 구내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해야 했고, 옥상의 햇볕 한 번 못 쬔 채 누렇게 떠 갔죠.
회사에서 중고참 위주로 보내주는 국내외 여행도 바람이라는 복병 때문에 눈물을 삼키며 이 핑계 저 핑계로 남들에게 양보 아닌 양보를 해야만 했습니다.
바람도 문제이지만 숙박지에서는 같은 방을 쓰게 될 사람에게 샴푸 후 M자 탈모로 흉한 몰골을 보여주기가 여간 자신이 없었던 것이죠.
평소 모자는 패배감이라고 할까요, 그런 이유 때문에 주말에도 거의 안 쓰는 편입니다.
모자를 벗고 난 뒤 딱 달라붙은 모발은 정말 가족에게도 보여주기 싫을 정도로 추하죠.
평소 주위 가까운 사람들에게도 흐트러진 모습을 보여주는 걸 엄청 꺼려하는 성격인지라 드라이기와 무스로 긴 시간 동안 가까스로 잡은 헤어스타일을 하루 종일 유지하는 게 저의 최대 관심사였습니다.
나름 최상의 헤어스타일을 만들기 위해 장시간 뜨거운 드라이기 열과 스프레이 도포로 탈모가 더 가속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렇게 보통 사람들은 상상 조차 못할 소심함의 극치로 회사 생활도, 대인 관계도, 하물며 가족과의 여행도 소홀하게 됨으로써 나날이 우울증이 심해지더군요.
한 번에 10만 원 정도 하는 메조테라피 주사를 몇 백만 원치도 맞아 봤고,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식으로 미녹시딜을 과하게 바르는 것도 몇 년 동안 하루도 거르지 않았으며, 두피에 좋다는 각종 건강 보조제, 비타민 먹듯이 여태 이것저것 바꿔가면서 탈모치료제도 복용하고 있습니다.
흑채도 사용해봤지만 어느 날 우연히 귓바퀴 위에 검은 숯가루가 수북이 쌓여 있는 걸 발견하고 소스라치게 놀라 그날로 남은 몇 통도 다 폐기했답니다.
이젠 유전보단 스트레스가 더 큰 원인인지 그나마 M자 보단 덜했던 정수리가 순식간에 다 털린 저를 발견하고 “ 이렇게 살아서 뭐 하겠나 ” 싶은 자괴감이 들더군요.
“ 이젠 한 가족의 가장 말고 내 자신을 위해 살아봐야겠다. 돈 몇 천도 아니고 몇 백에 뭘 망설이고 있나. 하루 시간 내서 서울 올라가서 머리 심자. 꼴랑 머리 털 때문에 내 인생이 여기서 발목 잡혀서 되겠나?” 싶어 그 길로 인터넷 ‘대다모’를 미친 듯이 검색했죠.
지방이라 인근에서 할까 싶기도 했지만 혼례와 상례 다음으로 큰일을 신중하자 싶어 서울에서 하기로 맘을 굳히고 세밀히 범위를 좁혀 갔죠.
비절개에 부분삭발 방식, 원장 1인 직접 수술 여부, 수술 경험이 풍부한지, 가격이 적당한지, 지방에서 올라온 사람들을 위한 숙소가 딸린 병원인지 등을 따져봤습니다.
후기 위주로 살펴보다 비교적 착한 견적과 수술 후 평가가 양호한 한두 군데 병원을 고민하다 “1년 여 경과 후 생착률이 80%로 이하면 수술비의 80%를 환불해 준다”는 책임 있는 자세와 자신감을 보여준 '모재성 모발이식센터'로 결정하게 됐습니다.
결정과 동시에 일사천리로 병원에 전화로 수술 날짜부터 잡고, 2주 후 방문, 한 달 후 바로 수술을 하게 되었습니다.
수술 전 첫 방문 시 원장님의 인상은 젊고, 푸근한 인상에, 권위적이지 않고, 편안한 느낌이 들어 마음이 놓였습니다.
‘모재성’ 이라는 원장님 이름은 상술적으로 지어낸 가명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절묘한 것 같습니다.
<털 모, 다시 재, 이룰 성>
‘17년 11월 27일 월요일, 드디어 여기 지방에서 새벽 6시 고속버스를 타고 4시간 만에 서울 강남고속터미널에 도착하여 지하철로 빠른 이동을 하였습니다.
수술 후 털모자를 쓰고 대중교통으로 이동할 생각을 하니 살짝 걱정이 돼 자차로 갈까 고민을 했지만, 아무래도 마취 등 수술 후유증으로 무리라고 생각하고 접었습니다.
수술 4시간 전부터 금식을 하라는 지침에 물 한 모금 못 먹고 원장님과 잠깐의 미팅과 헤어 디자인, 그리고 4천모라는 대공사 때문에 내 후두부는 바리깡이 사정없이 밀고 지나갔습니다.
이 바리깡 삭발 때문에 회사에 자그마치 15일 연차(토,일까지 치면 21일)를 내고 왔던 터라 밀라면 밀어 봐라는 식으로 원장님에게 얌전하게 뒤통수를 맡겼습니다.
그리하여 오전 11시에 수술 시작, 쉬지 않고 꼬박 5시간 만인 오후 4시에 마쳤습니다.
내 생에 그리 시간이 쏜살같이 흐른 경험은 아마 없었던 것 같습니다.
마취에 취해 정신이 혼미한 상태에서 안대로 눈을 종종 가리고 있었지만, 간간히 내시는 원장님의 낯익은 심호흡 소리에 혹시 원장님이 아닌 다른 사람이 수술하진 않았을까 하는 불안이 순식간에 달아났습니다.
수술 중에 원장님께서 간혹 말을 걸어 주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봤지만, 원장님 외 전 의료진이 일사불란하게 묵묵히 수술에 집중하는 소리와 모습에 너무나 안심이 되고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잠깐 동안의 수면 마취와 수시로 더한 부분 마취로 내 머리는 감각이 하나도 없는 돌덩어리 같았습니다.
대여섯 차례 모낭 채취와 이식을 반복한 끝에 계약한 4천모보다 일백 여 모를 더 심어 주셨더군요.
정말 감사한 일입니다!!
수술대에 누워 두피에 구멍이 뚫리고 정신이 혼미한 사이, 그동안 탈모인으로 움츠리며 살아 온 서글픈 삶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더군요.
수술 다음 날 아침 샴푸 후 물기도 닦아 내지 못한 상태로 거울을 보았는데, 그 순간은 정말이지 인생 반전의 서막이었습니다.
그토록 보기 싫었던 M자 몰골이 물기를 잔득 머금은 상태에서도 헤어 라인을 따라 빽빽이 심어져 있는 짧은 모발들로 인해 전혀 추하지 않았습니다.
정말이지 신세계가 따로 없었습니다.
“ 수술 받기 잘했다. 정말 잘했다!! ” 하며 내 자신을 위로해 주었지요.
지금이야 검붉은 딱지가 자리하고 있지만 앞으로 그 자리에 튼튼한 모발이 빽빽이 올라올 생각을 하니 입가에 미소가 번졌습니다.
내 모발이 워낙 힘이 없고 숱이 없는지라 1년 여 후 드라마틱한 결과는 아니더라도, 탈모를 극복하기 위한 최후의 수단인 모발 이식을 시도해봤다는 것만으로도 더는 여한이 없을 것 같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정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겁니다.
선천적이던, 후천적이던 탈모는 분명 불편하고 사람을 움츠려들게 합니다.
탈모로 마음고생이 심한 대다모 회원 여러분, 용기 내서 모발 이식에 한번 도전해 보시지 않으시렵니까?
한 번뿐인 인생, 멋지고 당당하게 살아 봐야죠!!
간절히 원하면 온 우주의 좋은 기운이 자신을 도와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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