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술방식 비절개
- 이식량 3440모 (1720모낭)
- 수술경과 3일
- 연령대 20대중
모발이식은 최종 결과가 1년 후에나 최종 확인이 되기때문에 심고나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수술 후 자신의 상태를 회원들에게 진단받고 수술 후 관리나 사례별 생착, 추가 보완 방법을 카운셀링 받는 공간입니다.
모발이식 관련 의사들도 케이스를 공부하기 위해 방문 하는 이곳, 전세계에서 가장많은 임상자료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수술을 준비중인 누군가에겐 가치를 표현할 수 없는 의미있는 기록을 남겨주신 모든 선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수술 후 포토자료를 남기는것은 '환자 힘'이기도하며 향후 예상할 수 없는 수술결과에 대한 강력한 보험입니다.

[모재성모발이식센터]
[모재성] 모발이식 약 3일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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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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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태생적으로 남들보다 이마가 넓었어요.
초/중학생때는 그냥 장난이겠거니 신경 안썼는데
고등학교 이후부터는 제 인생의 너무 큰 컴플렉스였어요.
(아실거에요 ㅋㅋㅋ 친구들이 장난으로 이마 들춰보고, 까보는데 짜증내면 더 이상하고.. 바람불면 고개들고 어딜 다니지도 못하고.. 하다못해 꾸미려 해도 모자없이는 옷도 못입죠)
남들은 군대에 가도, 머리를 짧게 잘라도 시원하게 넘기는데
저는 늘 부족한 머리숱을 억지로 길게, 모자쓰고 다녔거든요.
결국 틈틈히 돈을모아 수술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내 자신감을 사는건데 그 정도 쓸 수 있다 생각했어요.
1) 병원선정
: 우선 대다모의 포토모발이식평가에 사진을 올려서 견적을 받았어요. 역시 최대 커뮤니티 답게 많은 병원에서 연락 주셨습니다. 내심 ‘나는 탈모는 아닐거야’ 고 생각했지만 대체로 모든 병원에서 1500-1800모낭 추천하더라고요. 내가 아니라 생각해도 받아들여야 하는 과정이구나. 이제서야 스스로 인정하고 병원을 선정하기로 했습니다.
제시해주신 가격, 위치를 기반으로 총 3군데 정도 후보를 추렸고, 그 중 모재성 병원에서 수술하기로 했어요. 결정한 이유는 대체로 만족스러운 후기들, 병원측의 자신감(환불정책 등), A/S 서비스 제공(생착률이 부족하면 재료비만으로 추후 2차시술 해주신다 하셨습니다) 들이 있었습니다. 원장님이 개인으로 수술 진행하시는게 왠지 더 믿음가기도 했어요.
2) 수술과정
: 상담결과 비절개로 1700모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마침 취업준비생이고, 다니던 학원들도 거리두기 강화가 되어 오히려 저에겐 기회였어요. 병원 지정일에 맞춰 최대한 할인해주셨다 하셔서 믿고 진행했습니다.
수술 당일엔 수술복으로 갈아입고 사전 케어를 받습니다. 두피에 시원한 약품을 뿌리고 미용실 파마기계 같은걸로 증기를 일으켜 관리해줍니다. 이후 수술실에 가면 수면마취 후 앉아서 채취-누워서 이식하는 단계를 총 2회 반복했어요. 수면마취가 처음이라 비몽사몽해서 시간이 가는 줄도 몰랐는데 끝나고 나니 4시간 넘게 지나있었습니다.
3) 수술이후
: 수술 이후는 지방에서 왔기에 병원에서 하루 쉬었습니다. 도시락도 2끼 제공해주시고요(소불고기가 가장 괜찮습니다 ㅋㅋ). 공부하거나 읽을 책도 가져갔는데, 첫 날엔 걱정도 많고 불편해서 아무것도 제대로 못했습니다. 잘 때 피도 좀 나서 축축하고 불편하고.. 자기 전 통증이 조금 있어서 타이레놀 먹고 늦게 잠들었습니다.
** 세면도구등도 다 있어서 다른건 굳이 가져가실 필요 없어보입니다. 편하게 셔츠입고 가시고, 대신 다음날에는 가급적 대중교통 이용 안하시는걸 권장드려요. 저는 가족들에게 부탁했습니다.
다음날 오전에 샴푸받고, 주의사항 듣고나서 퇴원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샴푸 받았을때 아프다 하셨는데, 전 전혀 통증 없었어요. 불편한 감각은 있어도 곧 괜찮아졌습니다.
현재 집에서 수술 후 3일차 회복중입니다.
가) 머리 감을때는 이식부위는 물로만 씻어내고 선풍기 약풍으로 말리기
나) 약 먹고 뒷통수에 약 발라주기
다) 제공해준 미스트 1시간 단위로 계속 뿌려주기
이정도 하고 있는데, 정착하는 과정에서 간지러움이 있어요.
4) 하고싶은 말
: 수술 전에는 저도 고민 많았습니다. 적은 금액도 아니었고, 주변에서도 “너가 연예인도 아니고 그냥 살면되지, 뭐하러 수술을 하냐?” 라고 만류했어요. 하지만 아실거에요. 내가 남들 앞에서 당당하게 나서고싶고, 멋져지고 싶었어요. 오히려 코로나로 사람도 못만나니 지금이 절호의 기회라 생각하고 했습니다.
아직 한창 지켜봐야겠지만 대만족이에요. 주변에서도 머리가 더 작아졌고 자라면 더 어울릴 것 같다고 말해줬습니다. 저도 하루하루 기대가 되고요.
망설이시는 분들 있다면 꼭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오히려 이시국이 우리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어요!
궁금하신 사항은 남겨주시면 아는 한 답변드리겠습니다! 모두 득모합시다????
모발이식 포토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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