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술방식 비절개
- 이식량 8800모 (4400모낭)
- 수술경과 8일
- 연령대 30대초
모발이식은 최종 결과가 1년 후에나 최종 확인이 되기때문에 심고나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수술 후 자신의 상태를 회원들에게 진단받고 수술 후 관리나 사례별 생착, 추가 보완 방법을 카운셀링 받는 공간입니다.
모발이식 관련 의사들도 케이스를 공부하기 위해 방문 하는 이곳, 전세계에서 가장많은 임상자료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수술을 준비중인 누군가에겐 가치를 표현할 수 없는 의미있는 기록을 남겨주신 모든 선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수술 후 포토자료를 남기는것은 '환자 힘'이기도하며 향후 예상할 수 없는 수술결과에 대한 강력한 보험입니다.
이스탄불 세브멕에이전씨 - 이스트월드 하루 4400모낭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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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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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술전
제 상태와 대다모 눈팅을 통해서 터키쪽으로 마음을 먹고 여러 에이전시에 의뢰를 해보니 보통 3000~4000모 정도의 견적이 나오더군요. 가격대도 다양하고 에이전씨 특성도 다양하지만 전부터 세브멕 에이전시에 대한 신뢰도 있었고, 무엇보다 이스트월드 병원은 1일 일정에 최대 4500모낭까지 고정 금액이라 저 같은 어정쩡(??)한 탈모인에게는 안성맞춤인거 같아서 세브멕님과 상의후에 결정하였습니다.
가격이 나름(?) 저렴하다고 해서 안좋은 병원이 아니더군요. 정말 제가 가본 국내 어느병원보다 시설면이나 서비스면에서 좋았고, 저랑 같은 날 수술 받는 분들도 죄다 유럽분들이더군요. 터키 최대 성형외과로 알려져서 유럽에서 모발이식을 위해 많이들 오더군요. 참고로 벤츠차량으로 픽업!!
이스트 수술 확정 후에 앞에 분들이4000모낭 이하로 시술받는데 대해서 조금 걱정이 되었지만, 제 결과로 봐도 알 수 있듯이 필요하고 또 뽑을 수 있는 모낭은 다 뽑아주더군요. 다른 분들도 이 부분 결정하실때 참고하셨으면 좋겠어요.
- 이식 진행
수술전에 모발을 깍지 않은 상태에서 사진을 찍고, 이식모 수나 라인 등에 대한 상담을 한 후, 일명 열외 없이 빠박이가 됩니다. 군대 갈때 만큼 눈물나더군요.
세브멕님과 사전에 미리 논의를 하신 분이 있고 세브멕님의 에이전씨 경험상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 열혈청년(?) 세브멕님이 닥터에게 최대한 코멘트를 해줍니다. 전 참고로 콧수염 해달라고 세브멕님 바지 잡고 울었어요. 닥터에게 살인 애교도 날림. 정말 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이 때 어필하세요!!!!!
후에 수술을 진행하게 되는데 한방에 닥터를 제외한 5명의 인원이 배치되더군요. 슬릿작업은 옆집아저씨 같은 닥터께서 직접하시구요. 모낭분리사가 한분 계시고 3명이 심다가 자세바뀌면 4명이 심다가 하더군요. 하루에 4000모낭 이상 심는다길래 거짓말 인줄 알았는데 숙련도나 수술대 높이가 바뀔때 자세를 바꾸는 호흡 이 잘 맞으시더군요. 다시 한번 이스트에 대한 믿음이 가는 부분이구요. 여담입니다만 방긋방긋 웃어주는 여자분 4명이 저 혼자한테 달라 붙으니 부담스럽더군요. 호흡도 후후~~ 조절해가며... 이게 젤루 힘들었습니다....
그리구 중간에 런치타임하구요, 맛사지 누님이 피로도 풀어주십니다 ^^ 서비스 쵝오죠?
그리고 수염은 원래 이스트에서는 하지 않는 수술이라고 하더군요. 주고객인 유럽이나 터키인들은 거진 다 있거든요. 저 같이 수염에 대해서 같은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세요^^: 마취가 정말 아픕니다. 눈물이 났어요ㅜㅜ. 내가 심어달랬는데 부끄러워서 소리도 안냈어요;; 가장 뒷덜미에 가는 100모낭 정도 옮겨 심었구요. (선배님들 아깝다고 욕하지 마세요. 수염에 양보하세요....) 하고나서 보니 아팠지만 뿌듯하더군요^^ 평생 가지고 놀아야겠어요.
세브멕님은 후에도 저의 빈번한 쓸데없는 요구(?)를 거절한 번 없이 받아주셨답니다. 수염 정말 땡스~ 너무 가지고 싶었다구 ㅜㅜ
- 수술후
정확히는 기억이 안나는데 오전 10시부턴가 해서 저녁5~6시 정도에 수술이 마무리 되었던거 같고, 인증샷을 실랄하게 찍은 후에는 위에서 보는 이스트 상징인 검은 밴드를 차고 호텔니프로 유혈입성!!하게 됩니다. 그럼 카운터에 산소같은 그녀가 방긋방긋 웃어줘요^^;; 아시는 분들만 압니다.
이스트병원에서는 붓기를 줄이기 위해서 약과 함께 얼음팩을 줍니다. 얼음팩은 호텔방 안에 있는 미니바에서 차갑게 해서 쓸 수 있구요. 이마나 목 그리고 얼굴에 수시로 해주니 붓기도 빠지고 통증도 덜 오고 좋더라구요. 빼먹지 말고 꼭 하세용~
본인도 수술의 힘듦을 알기에 세브멕님이 수술 당일 저녁은 직접 요리해서 호텔방에서 먹도록 도시락을 싸줘요. 닭도리탕 도시락인데 정말 맛있었구요. 있는 내내 타국에서 온 까탈스러운 대머리 청년에게 친절하게 대해줘서 너무 고맙더라구요. 세브멕님이 보기에는 무뚝뚝한 경상도 청년이지만 진국입니다. 믿으셔도 되요!!!
두서 없이 적었는데 시간이 늦어서 이만하고 추후에 업데이트 하거나 여행편을 올릴게요^^;;
사랑하고 고맙다 세브멕... 우리 사돈하자...ㅡㅡv
PS- 다른 나라는 안그러던데 한국 공항에만 오면 사진기나 핸드폰으로 머리 찍어가나요. 사진을 같이 찍어달라고 하던가... 다음에 만나면 뺨을 쭈~ 차뿐다?????
모발이식 포토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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