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샴푸&두피] "재수술" 검색결과 (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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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발이식...재수술...그리고 선택한 두피문신 후기!
제가 탈모와 싸워온 지 벌써 어언 15년이 넘었습니다. 조부님께서 노우드7 정도의 완전 탈모셨는데 그 유전이 아버지를 건너뛰고 저에게 왔습니다. 중학교 때부터 이마가 아주 넓어지더니 고등학교 때 심해지고, 대학에 입학하면서는 이미 심각한 수준이 되어 있었습니다. 한창 외모에 민감할 나이에 정말 힘들었습니다. 게다가 머리를 기를 수도 없는 군대에서는 저의 탈모 정도가 고스란히 노출되면서 두 배 세 배 더 힘든 군생활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많은 탈모인들이 그렇듯 저 역시 죽고 싶단 생각을 얼마나 많이 했는지 모릅니다. 이 비참하고 쪽팔린 운명을 원망도 했고, 부모님 조부모님 유전이란 것도 다 싫었습니다. 하루 종일 머리에 대한 생각만 하고 걱정만 하고 매일매일이 지옥 같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절대로요. 머리를 잃는 것은 모든 것을 잃는 것이라는 생각을 어린 20살 때부터 시작했고, 탈모라는 놈과 평생 싸우기로, 절대 지지 않기로 맘을 독하게 먹었습니다. 군대에서부터 프로스카를 잘라 먹기 시작했습니다. 벌써 프카 복용 10년이 넘었습니다. 저처럼 빨리 복용을 시작해서 장기 복용한 케이스도 흔치 않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다행히 그로 인해 정수리는 많이 지켜냈습니다. 하지만 너무 넓어져 버린 이마는 모발이식밖에 답이 없다 생각했습니다. 가난한 가정형편 탓에 장학금을 받아야 대학 등록금을 내며 학교를 다닐 수 있던 제게 수술비용은 너무 큰 돈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무엇도 탈모극복에 대한 의지를 꺾진 못했습니다. 제대 후 일년간 휴학을 하고 아르바이트를 했습니다. 결국 그 돈을 모아 1차 수술을 했습니다. 그게 아마 2004년 즈음이었으니 그 역시 거의 10년 전입니다. 압구정 xx성형외과에서 절개식으로 수술을 받았고 나름 괜찮은 효과를 얻었습니다. 암흑기를 지나고 나서는 복학 후 단 한번도 벗지 못했던 모자를 벗고 다니게 되었으니까요. (제대 후에는 모자 없이 거의 단 한번도 외출을 하거나 수업을 들은 적이 없었습니다..) 정상인들에 비해 밀도는 턱없이 부족했고 이마는 여전히 넓었지만, 짧게 머리를 자르고 파마를 하는 등, 헤어스타일로 교묘하게 커버하면 모자 없이도 외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싸움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1차 수술후의 낮은 밀도와, 역시 1센치 정도 낮춘 이마 라인은 여전히 넓고 넓었습니다. 거기에 대한 노이로제와 스트레스는 여전했습니다. 물과 바람은 제가 제일 싫어하는 것이었습니다. 바람이 조금이라도 불면 늘 죄인처럼 고개를 숙이고 다녀야 됐고, 그 흔한 수영장이나 워터파크도 그림의 떡이었습니다. 젊은 시절을 그렇게 보내야 되는 게 얼마나 고통스럽던지... 술자리나 여느 대화 자리에서도 머리나 탈모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저는 화제를 돌리거나 화장실에 다녀온다며 자리를 피하기에 급급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죄인 아닌 죄인이었죠.. 그래서 저는 또 싸우기로 했습니다. 서두에 말했듯이 저는 평생 탈모와 싸우기로 했고, 시작된 싸움이라면 포기하거나 물러설 수 없으니까요. 게다가 외모에 관심도 높은 저였구요. 하여 고민 끝에 드디어 2차 수술을 결정했습니다. 수많은 검색과 고민 끝에 대다모에서 가장 검증된 해외 루트중 하나인 터키에서 올해 1월에 비절개식으로 2차 수술을 받았습니다. 약 3200모낭을 심었습니다. 그 먼 곳까지 혼자 20시간 가까이 날아가서 수술을 받고 오는 거.. 참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 정도 양의 대량이식은 국내에선 너무 비쌌습니다. 하여 터키를 선택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수술 직후 라인은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딱 제가 원하던 남자다운 헤어 라인이었거든요. 허나 8개월이 지난 현재, 나름 꽤 발모가 되었음에도 밀도가 부족하여 실망을 더해가고 있었습니다.. 하여 저는 세 번째 승부수로 두피문신을 생각하고 열심히 검색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와 동시에, 한 달 전 쯤부터는 미녹정도 하루에 한 알씩 복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시술로는 저의 1차 절개식 수술의 뒷머리 흉터, 그리고 2차 비절개식 수술로 뽑아낸 뒷머리와 옆머리의 듬성듬성한 부분들을 커버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또한 가장 중요한 점은 현재 부족한 이식부위(전두부와 헤어라인, 관자노리 부분)의 밀도를 매꿀 수 있을 거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3차 모발이식도 생각 안 해 본 것은 아니지만, 남은 모낭들은 최대한 아껴야 된다고 생각했고 또한 1년에 가까운 암흑기를 또 견뎌낸단 것도 심적으로 너무 버거웠습니다. 그리고 또 한 번 두피에 칼이나 슬릿을 대고 싶지가 않았습니다.. 그래서 DMP는 그에 대한 훌륭한 대안이 될 거라고 판단했습니다. 또한 제가 짧은 머리를 좋아하기도 합니다. 삭발도 두피만 안 보인다면 남자에겐 참 멋진 헤어스타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두피문신을 검색하고 알아보던 중에 다나성형외과에서 두피문신 나름 권위가 있다고 해서 검색해보니 두피문신으로 방송도 여러번 탄 병원이라고 하더라고요... 기대반 설렘반으로 찾아간 병원에서 DMP 수술을 받았습니다. 뭐 딱히 아프진 않더군요.... 영원한 탈모인들의 스트레스인 두피노출을 흑채나 다른 화장품 없이 커버할 수 있단 점이 정말 생각만 해도 기분 좋은 상상입니다. 탈모를 완전히 정복하는 것은 결코 한 번에 되지 않는다는 것이, 십 수년간 탈모에 대해 공부하고 고민했던 저의 결론입니다. 하지만 절대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다면 정상인 못지 않은 머리를 가질 수도 있단 게 또한 저의 지론이자 의지였습니다. 제가 지금 와서 십대 중고등학생들처럼 빽빽한 머리를 갖게 되는 건 당연히 안 되는 걸 알고 있습니다. 그건 자연의 섭리상 불가능하지요. 하지만, 탈모 고민 없이 사는 다른 삼십대들처럼 회복되는 것, 그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게 제 목표입니다. 저는 탈모를 적당히 극복한 사례이기 싫습니다. 긴 머리 짧은 머리, 이런 저런 헤어스타일들 다 해보고 또 나아가 바람에도 물에도 당당하고 싶습니다. 머리 올리고 이마를 당당히 드러낸 헤어스타일로 사람들과 만나고 이야기하고 웃고 싶습니다. 정말 많은 탈모인들이 바라는 꿈 같은 삶이죠. 탈모인들이 아닌 사람은 정말 상상도 못할, 그냥 아무렇지 않은 일상들 말입니다. 이 탈모와의 전쟁에서 꼭 승리하고 싶습니다. 정말 멋지게! 폼나게! 그리고 ‘평범하게’ 살아보고 싶습니다. 긴 글에 혹시라도 지루하셨다면 죄송합니다....맨밑이 시술 후 그전이 수술 전이니 보시고 한마디 라도 조언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2014.05.16 두피문신포토후기 조회 8,267 댓글 36 -
흑채 사용 마스터라 생각해서 사용법 올립니다.
안녕하세요. 1차 엠자 3500모 이후 밀도가 부족하여 흑채를 쓰기시작하다가.. 2차 다른 업체에서 2500모 엠자만 보충하였는데.. 2차 후 1년이 지난 지금 위 사진 상태처럼.. 누가봐도 티가 너무납니다 ㅠㅠ 탈모인들위해 용기내 글 써봅니다. 1,2차 수술하며 느낀건데 쉬운수술은 아닙니다.. 수술이후 통증이나 사후관리도 신경과 노력이 많이 필요하고요. 각설하고 1,2차 이전엔 기존머리로 대머리 소리는 듣지않았습니다. 스타일링만 잘하면 커버가 가능했으니까요. 하지만 1차이후 휑한앞머리 때문에 스타일링을 해도 앞부분이 밝은곳에서 휑해보여 더 스트레스를 받았죠. 해서 2차 재수술을 받았습니다. 허나 위에 2차이후 사진처럼 여전히 휑하여, 흑채를 하지 않으면 보는 사람마다 앞머리 쥐파먹었냐? 앞머리 탈모중인가보다 이런소릴 듣기에. 흑채없인 집앞에 안나갑니다. 해서 흑채란 흑채는 다 사서 20가지정도. 다 써봅니다. 그중 2가지가 맘에듭니다. 1. 미용실에서 파는 입구가 좁은 텐* -장점 입구가 좁아 원하는 부위만 도포가 가능하기에 빠른 스타일링 가능 (주의점: 머리감고 드라이이후 도포시 엠자기에 이마로 가루가 흘러내림. -사용법: 왁싱을 먼저 하여 스타일을잡고 도포 부위인 엠자부위에, 살짝 왁스를 발라주고 그위에 도포.. 흐리지않고 그대로 묻어납니다. 그 후 헤어스프레이로 고정 -단점: 시간이 지나 바람이 많이불거나 누군가 제 머리를 쓸으면 가루가 우수수 쏟아질 위험. 자고 일어나면 범벅이 되서 난리가 나는 경우가 있음. 2. 박**헤어리치 스프레이형(현재 이거만사용중 엠자에 강추) 먼저 이 제품은 쓰다말다 많이 했습니다. 제대로 못쓰면 단점이 더 많은제품.하지만 지금은 이거만 씀 1.장점 - 스프레이식이라 빠른 커버가 가능 2.단점 - 잘못뿌리면 이마며 손이며 묻고 난리난다. 화장실 벽면과 바닥도 검은 얼룩으로 난장판이 된다. 3.나만의 사용법(M자) - 머리감고 드라이기로 완전히 건조후. 원하는 엠자부위에 충분히 도포한다.(스프레이형은 그냥 위에 뿌릴시 티가 많이납니다) 도포후 완전히 건조할때 까지 기다린다(엠자부위 두피에 뿌립니다) 건조되면 고개를 숙이고 머리를 손으로 마구털어준다.. 이 때 검은 가루가 엄청나게 떨어집니다. 끈적임이 없어질때까지 털어줍니다. 그럼 두피와 머리에 가늘게만 남고 끈적임이 없어져, 원래 내머리 숯이 많아보입니다.(손은 시커멓게 난리납니다. 비누로 깨끗이 씻어줍니다) 그 후 왁싱을해서 스타일링 해줍니다.(이방법대로 하면 스프레이는 해도,안해도 됩니다) 이렇게하면 누군가 내머릴 쓰다듬을때 그사람 손에는 조금 묻을지언정 커버는 확실히 되어 티가 안납니다. 놀러가서 술이 떡이되어 헤어가 엉망이 되었는데 커버는 그대로라 왁스만 살짝 더 해서 재스타일링 해도 티가 안났습니다. 저의 사용법이니 참고하시고 탈모인들 화이팅 하세요
2018.11.11 샴푸&영양제 조회 15,517 댓글 14 -
모발 이식 후 헤어라인 재수술 or 반영구 문신
말 그대로 작년에 헤어라인 1000모 이식했는데 하기전이나 똑같네요.ㅠ 아직 마취 안풀린 앞머리 측면은 얼얼한 느낌이 있긴 하네요. 재수술을 요구할지 또는 반영구가 나은지 도와주세요. ㅠ
2018.01.20 두피문신/색소요법 조회 1,546 댓글 1 -
모발이식 후 두피문신 or 재수술
비절개 정수리 가마 부분 2500모 수술을 최근에 했는데 만약 시간이 경과하고나서 수술결과가 만족스럽지않다면 2차 수술을 받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두피문신을 받는게 나을까요? 글을 보니 정수리쪽은 모발이식보단 두피문신이 정수리쪽에 효과가 좋다는 글이 많은데 회원님들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실지 궁금합니다.
2018.01.10 두피문신/색소요법 조회 1,351 댓글 3 -
탈모샴푸 질문입니다.
수술한지 1년 1개월 됬구요 수술 결과가 좋지 않아서 재수술 준비중입니다 ... 관계없이 질문은 수술 한달전부터 프페랑 병원추천 트라코민 샴푸 쓰구있는데 한달에 지출이 너무 부담되서 샴푸는 일반 샴푸 쓰구있는데 얼마전부터 머리가 더 빠지는 느낌이 드네요 샴푸 중단도 쉐딩현상이 있는건가요? 그리고 저렴한 샴푸중에 추천좀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댕기머리는 어떤가요?
2014.08.25 샴푸&영양제 조회 1,334 댓글 5 -
모발이식...재수술...그리고 선택한 두피문신 후기!
제가 탈모와 싸워온 지 벌써 어언 15년이 넘었습니다. 조부님께서 노우드7 정도의 완전 탈모셨는데 그 유전이 아버지를 건너뛰고 저에게 왔습니다. 중학교 때부터 이마가 아주 넓어지더니 고등학교 때 심해지고, 대학에 입학하면서는 이미 심각한 수준이 되어 있었습니다. 한창 외모에 민감할 나이에 정말 힘들었습니다. 게다가 머리를 기를 수도 없는 군대에서는 저의 탈모 정도가 고스란히 노출되면서 두 배 세 배 더 힘든 군생활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많은 탈모인들이 그렇듯 저 역시 죽고 싶단 생각을 얼마나 많이 했는지 모릅니다. 이 비참하고 쪽팔린 운명을 원망도 했고, 부모님 조부모님 유전이란 것도 다 싫었습니다. 하루 종일 머리에 대한 생각만 하고 걱정만 하고 매일매일이 지옥 같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절대로요. 머리를 잃는 것은 모든 것을 잃는 것이라는 생각을 어린 20살 때부터 시작했고, 탈모라는 놈과 평생 싸우기로, 절대 지지 않기로 맘을 독하게 먹었습니다. 군대에서부터 프로스카를 잘라 먹기 시작했습니다. 벌써 프카 복용 10년이 넘었습니다. 저처럼 빨리 복용을 시작해서 장기 복용한 케이스도 흔치 않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다행히 그로 인해 정수리는 많이 지켜냈습니다. 하지만 너무 넓어져 버린 이마는 모발이식밖에 답이 없다 생각했습니다. 가난한 가정형편 탓에 장학금을 받아야 대학 등록금을 내며 학교를 다닐 수 있던 제게 수술비용은 너무 큰 돈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무엇도 탈모극복에 대한 의지를 꺾진 못했습니다. 제대 후 일년간 휴학을 하고 아르바이트를 했습니다. 결국 그 돈을 모아 1차 수술을 했습니다. 그게 아마 2004년 즈음이었으니 그 역시 거의 10년 전입니다. 압구정 xx성형외과에서 절개식으로 수술을 받았고 나름 괜찮은 효과를 얻었습니다. 암흑기를 지나고 나서는 복학 후 단 한번도 벗지 못했던 모자를 벗고 다니게 되었으니까요. (제대 후에는 모자 없이 거의 단 한번도 외출을 하거나 수업을 들은 적이 없었습니다..) 정상인들에 비해 밀도는 턱없이 부족했고 이마는 여전히 넓었지만, 짧게 머리를 자르고 파마를 하는 등, 헤어스타일로 교묘하게 커버하면 모자 없이도 외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싸움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1차 수술후의 낮은 밀도와, 역시 1센치 정도 낮춘 이마 라인은 여전히 넓고 넓었습니다. 거기에 대한 노이로제와 스트레스는 여전했습니다. 물과 바람은 제가 제일 싫어하는 것이었습니다. 바람이 조금이라도 불면 늘 죄인처럼 고개를 숙이고 다녀야 됐고, 그 흔한 수영장이나 워터파크도 그림의 떡이었습니다. 젊은 시절을 그렇게 보내야 되는 게 얼마나 고통스럽던지... 술자리나 여느 대화 자리에서도 머리나 탈모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저는 화제를 돌리거나 화장실에 다녀온다며 자리를 피하기에 급급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죄인 아닌 죄인이었죠.. 그래서 저는 또 싸우기로 했습니다. 서두에 말했듯이 저는 평생 탈모와 싸우기로 했고, 시작된 싸움이라면 포기하거나 물러설 수 없으니까요. 게다가 외모에 관심도 높은 저였구요. 하여 고민 끝에 드디어 2차 수술을 결정했습니다. 수많은 검색과 고민 끝에 대다모에서 가장 검증된 해외 루트중 하나인 터키에서 올해 1월에 비절개식으로 2차 수술을 받았습니다. 약 3200모낭을 심었습니다. 그 먼 곳까지 혼자 20시간 가까이 날아가서 수술을 받고 오는 거.. 참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 정도 양의 대량이식은 국내에선 너무 비쌌습니다. 하여 터키를 선택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수술 직후 라인은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딱 제가 원하던 남자다운 헤어 라인이었거든요. 허나 8개월이 지난 현재, 나름 꽤 발모가 되었음에도 밀도가 부족하여 실망을 더해가고 있었습니다.. 하여 저는 세 번째 승부수로 두피문신을 생각하고 열심히 검색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와 동시에, 한 달 전 쯤부터는 미녹정도 하루에 한 알씩 복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시술로는 저의 1차 절개식 수술의 뒷머리 흉터, 그리고 2차 비절개식 수술로 뽑아낸 뒷머리와 옆머리의 듬성듬성한 부분들을 커버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또한 가장 중요한 점은 현재 부족한 이식부위(전두부와 헤어라인, 관자노리 부분)의 밀도를 매꿀 수 있을 거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3차 모발이식도 생각 안 해 본 것은 아니지만, 남은 모낭들은 최대한 아껴야 된다고 생각했고 또한 1년에 가까운 암흑기를 또 견뎌낸단 것도 심적으로 너무 버거웠습니다. 그리고 또 한 번 두피에 칼이나 슬릿을 대고 싶지가 않았습니다.. 그래서 DMP는 그에 대한 훌륭한 대안이 될 거라고 판단했습니다. 또한 제가 짧은 머리를 좋아하기도 합니다. 삭발도 두피만 안 보인다면 남자에겐 참 멋진 헤어스타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두피문신을 검색하고 알아보던 중에 다나성형외과에서 두피문신 나름 권위가 있다고 해서 검색해보니 두피문신으로 방송도 여러번 탄 병원이라고 하더라고요... 기대반 설렘반으로 찾아간 병원에서 DMP 수술을 받았습니다. 뭐 딱히 아프진 않더군요.... 영원한 탈모인들의 스트레스인 두피노출을 흑채나 다른 화장품 없이 커버할 수 있단 점이 정말 생각만 해도 기분 좋은 상상입니다. 탈모를 완전히 정복하는 것은 결코 한 번에 되지 않는다는 것이, 십 수년간 탈모에 대해 공부하고 고민했던 저의 결론입니다. 하지만 절대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다면 정상인 못지 않은 머리를 가질 수도 있단 게 또한 저의 지론이자 의지였습니다. 제가 지금 와서 십대 중고등학생들처럼 빽빽한 머리를 갖게 되는 건 당연히 안 되는 걸 알고 있습니다. 그건 자연의 섭리상 불가능하지요. 하지만, 탈모 고민 없이 사는 다른 삼십대들처럼 회복되는 것, 그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게 제 목표입니다. 저는 탈모를 적당히 극복한 사례이기 싫습니다. 긴 머리 짧은 머리, 이런 저런 헤어스타일들 다 해보고 또 나아가 바람에도 물에도 당당하고 싶습니다. 머리 올리고 이마를 당당히 드러낸 헤어스타일로 사람들과 만나고 이야기하고 웃고 싶습니다. 정말 많은 탈모인들이 바라는 꿈 같은 삶이죠. 탈모인들이 아닌 사람은 정말 상상도 못할, 그냥 아무렇지 않은 일상들 말입니다. 이 탈모와의 전쟁에서 꼭 승리하고 싶습니다. 정말 멋지게! 폼나게! 그리고 ‘평범하게’ 살아보고 싶습니다. 긴 글에 혹시라도 지루하셨다면 죄송합니다....맨밑이 시술 후 그전이 수술 전이니 보시고 한마디 라도 조언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2014.05.16 두피문신/색소요법 조회 9,932 댓글 35 -
청주 정모를 마치면서...... 정모 후기의 내용입니다 가발 수술 샴푸 그리고 약에 대해 언급한부분입니다.
오늘 (아이구 어제내요 ㅋㅋ 지송 지금이 새벽 12시 30분이라 깜박했습니다.) 청주 정모를 하게 되었습니다. 참여한 인원은 도득놈돌 (본인) 그리고 봉이님 영한님 덕준님 그리고 하드짱님 현수님 그리고 엉뚱이님 그리고 싱버드님 이렇게 8분이 오셨습니다. 이번에는 모두들 전부다 청주분이시더군요 대전에서두 온다구 하시던 분이 계셨는데 전화두 안받구 그래서 결국 그분은 못오셨습니다. 그리고 젤 나이가 많으신 분은 29살이셨구요 그리고 제일 적은 분은 21살이셨습니다. 이렇게 모여서 같이 식사를 하구 그리고 대다모에서 저희들이 정모를 하신다구 해서 5만원을 지원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같이 일딴 전부다 복음밥을 시켰구 그리고 탕수육을 큰거 시키고 물사구 오렌지 주스사구 마가렛트 과자 하나 샀더니 결국 한 400원 정도 남았습니다. 그리고 돈을 추가로 걷을까 하다가 술같은 것은 하나두 안드시구 그냥 밥먹구 머리에 대해 심도깊게 논의를 했습니다. 그래서 돈은 하나두 들지 않았습니다. 이점에 대해서 다시 한번 대다모 운영자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제 모임과정에 대해서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전부다 기존의 머리에 대해서 분석을 시도하였습니다. 특히 하드짱님은 머리가 많이 좋아졌습니다. 그 연유를 물은 즉슨 프카를 꾸준히 계속먹었다구 하드라구요 이번에는 3등분해서 먹었답니다. 있잖아요 프카가 4등분하기는 좀 애매모호 하잖아요 ㅋㅋ 솔직히 4등분을 하더라도 일정하면 자르기가 쉬울텐데 아무래도 프카 모양새가 좀 하트 모양으로 생겨서 4등분으로 자르기가 좀 애매모호해서 3등분으로 드셨다구 했습니다. 그래서 그러는 지는 몰라두 많이 좋아진것 같드라구요 그리고 21살이신 영한님의 머리두 이번에는 잘 살펴 보았습니다. 저번 정모때 오지 않아서 한 2달 넘게 영한님을 보지 못하다가 한번 보았는데 정수리 부분이 좀 좋아졌다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프카의 영향이 좋은것 같기두 하구 그리고 나이가 젊어서 아무래도 유리하게 작용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두분다 담배를 피지 않는 분들입니다. 그리고 나머지 분들은 많이 비슷했고 그리고 두 분은 오늘 첨으로 새로 오신 분들이었습니다. 두 분을 보았는데 한분 29살되신 분은 약간 앞머리 부분이 탈모가 진행되셨습니다. 그리고 싱버드님은 제가 보기에는 탈모가 아닌것 같았는데 위로 머리를 들쳐보니 약간 엠자 부분이 좀 빠질려구 하구 있고 그리고 미용실에서두 지적을 한번 받았다구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분은 아무 조치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엉뚱이님은 (29)프카 드신지 이제 한 2주일 밖에 안됬다구 하시드라구요 그래서 아직모르겠답니다. 여하튼 대충 그렇게 이야기가 시작되었구 머리와 샴푸에 대해서 많이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모발이식 한 제머리를 보더니 싱버드 님은 정상 같다며 잘 모르겠다구 하시드라구요 그나마 모발이식한 제 머리에 대해서 어느 정도 의견을 물어 봤구 그리고 제가 뒷머리 뜯어낸 머리 흉터를 보여드렸는데두 전혀 몇번 봐두 잘 모르시겠다더니 들춰보고서 드디어 꿰맨 자국을 발견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수술하구 싶다구 하셨지만 아직은 수술할 단계가 아니니 그냥 샴푸나 쓰라구 제가 권장했습니다. 다른 회원분들도 싱버드님은 프카를 먹는 것보단 일단 그냥 좋은 샴푸를 쓰라구 말씀을 하시더군요 그리고 샴푸에 대해서두 이야기가 많이 나왔습니다 소위 일본에서는 힛트 쳤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조용한 그 샴푸에 대한 이야기가 흥미를 이루었고 그리고 미국에서 fda공인을 3단계까지 받은 샴푸에 대해서두 관심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결과는 한마디로 좀 샴푸가 넘 비싸단 결론이 났지요 그리고 국내에 시판되는 샴푸는 홈쇼핑이나 그런데서 광고 열라 많이 나오고 그러는데 결론은 대학교에서 실험을 했기 때문에 주관적인 측면이 많이 들어간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어느정도 효과는 볼수 있지만 눈에 띠는 결과는 결코 기대를 못한다는 것이구 조금 탈모된 사람이라면 그래도 방지차원에서 꾸준히 쓸만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런데도 국산 샴푸도 비싼것이 넘 난무해서리 한 12000원 정도 되는 탈모방지용 샴푸가 있다고 하고 그것이 가장 괜찮다는 결론이 나더군요 그리고 **슨에서 나오는 샴푸가 일반 약국으로 유통되면서 피라미드 스타일로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는데 한독에서 나오는 셸* 샴푸라고 들었는데 조그마한것이 3만원이나 하고 그러는데 한달 쓰기는 어려운데 여하튼 거의 효과가 없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결국 아까 언급한 미국 샴푸나 아님 일본에서 힛트친 샴푸 아님 국내의 샴푸중에서 만원에서 왔다 갔다 하는 샴푸들이 제일 이상적이라는 결론이 내렸습니다. 그리고 모발이식두 엠자에만 이식할 경우 한 2번 아님 3번은 해야 머리가 정상적으로 돌아올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았구요 참고로 모발이식 수술은 매우 아프지만 미적욕구를 위해서는 어느정도 감수할수 있다라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가발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였는데 이번에 sbs특집기획 드라마에서 올인에 출연하는 배우들의 가발이야기 부터 꺼냈습니다. 올인에서 가발쓴 연예인은 이덕화 조경환 (뚱뚱한 아저씨) 그리고 임현식(순돌이 아빠)의 가발을 분석하였습니다. 전부다 표시가 나는데 이덕화만은 정말 완벽하다라는 결론이 내리더군요 그래서 아무리 가발이 정교해도 가발은 가발일뿐이다라는 통념을 깬 사람이 이덕화인데 이덕화는 어떻게 머리를 저렇게 정교할수 있냐라는 궁금증이 생기더군요 결국 얻어낸 답은 앞머리 한올한올은 본드로 특수 분장해서 붙이는 것이 아니냐 라는 추측이 나왔고 @@모에서 확실히 밀기 때문에 아무래도 전문머리코디가 이덕화님 옆에 붙어서 수시로 머리상태를 내추럴하게 체크하고 하지 않나라는 결론이 났습니다. 만약 이덕화님처럼 앞머리를 정교하게 하루종일 신경안쓰면서 내추럴하게 유지할수 있다면 저희들은 현상태에서 @@모에는 추천할 가발이 특별히 없다구 여겨졌구 그리고 오@시스라는 가발 제품도 있는데 중소기업치고는 꽤 정교함을 보인다는 말두 했는데 지방의 가발회사에 국한된것이라 언급하기가 좀 그렇습니다. 이젠 가발이야기는 여기서 끝내구 다시 머리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 서 서로의 머리에 대해서 많은것을 공유하였구 이번에두 탈모되신 분들이 나이가 젊으셔서 그런지는 몰라두 전부다 흉하게 빠지신 분들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전부다 어설프게 조금씩 빠지고 엠자가 자꾸 들어간분들이 대부분이었구 정수리 탈모 그리고 전체적인 탈모인분들이 많았습니다. 결국 머리에 대한 결론은 빨랑 획기적인 발모제를 기대하여야 되고 현상태에서는 프카로 꾸준히 지켜주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였구 아님 모발이식을 하여야 하는데 결국 병원에서 한 500만원을 부르더라두 잘 이야기 하구 사정을 절실히 이야기 하면 한 350까지는 깍을수 있는 여력이 있는 병원들이 유명한 병원들이라두 분명히 있다 라구 결론을 내었습니다. 아무리 유명한 병원이라두 그리고 일단 머리수술에 있어서의 어떤 조건부를 확실히 달아놓구 일종의 보험처럼 결과에 대해서 새로운 논의를 통해 재수술을 하거나 보강수술을 할수도 있다는 결론을 내었구요 그리고 프카 만드는 한국 엠에스디라는 회사는 작년 사원들의 보너스가 1000%였다는 말씀까지 나왔습니다. 그리고 한국 엠에스디에 미국의 회사가 프카를 싸게 보험으로 처방하려는 것을 근본적으로 막으려 상당히 노력하구 있다더군요 그 무언의 압력이 있다구 들었습니다. 그래서 전립선비대증으로 보험 처방을 받으시려는 분들은 나이가 어리거나 하면 보건 복지부에서 조사나올지두 모른다는 결론이 내렸습니다. 그리고 프카를 만드는데 드는 돈은 30알 만드는데 우리나라돈으로 순전히 500원두 안된다는 소리가 나왔습니다. 원가는 500원두 안되는 데 그것이 그동안 미국의 엠에스디에서 순전히 약 연구기금으로 상당히 많이 투자했다고 그러는데 아마도 그 돈 다 본전 뽑고도 남았을것이라는 추측을 해봤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전립선비대증으로 개발하였지만 프카가 아닌 프로페시안 연구기금 마저두 들지 않는 한마디로 시너지 효과를 누린 대 특허의 제품이라고 인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연구기금도 얼마 들지 않고 그리고 약값두 꽤 비싸구 한마디로 지금 엠에스디는 소위 잭팟을 터트린거라구 결론지었습니다. 아이구 주절히 주절히 이야기만 많이 흘러서 결국 시간이 되었고 서로 헤어지게 됬습니다. 오늘 하루도 유익한 하루가 되었구 새로운 분들의 얼굴들이 또 보이게 되어서 넘 기뻤습니다. 참고로 저랑 같은 학교 다니시는 분만 오늘도 벌써 4분이나 되셨습니다. 참 아는 분들도 아닌데 자연히 학교에서 만나게 되는군요 대다모를 통해서 이렇게 사람들도 만나고 정보 교류의 장이 된 오늘도 나름대로의 머리 고민을 뒤로 하고 마음껏 웃는 날이 되었습니다. 탈모되신 여러분들도 힘내시구요 앞으로 획기적인 발모제가 나오던가 아님 우리가 개발하던가 해야 될것 같습니다. 그리고 대다모 운영자님 정말 마지막까지 전화주시고 5만원까지 지원해주셔서 정말로 요긴하게 넘 맛있게 밥두 먹구 부담없이 음료수도 먹구 배 든든해진 하루 였습니다. 정말 감사하구 담에 또 한번 정모를 추진해서 무었인가 진보적인 정모로 거듭났으면 하는 바램이었습니다. 이상 오늘의 정모 후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2003.01.18 샴푸&영양제 조회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