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30대 초반의 M자가 좀 있는 남자입니다.
솔직한 목적은 등업을 위해서 글을 씁니다만ㅎ,
등업을 하려는 이유도 수술한 후기를 올리기 위해서이고, 관련하여 제가 겪은 그간의 경험들을 짧게나마 공유하는 것도 혹시 누군가에게는 위안과 도움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에 몇자 적고자 합니다.
저는 최근 모 병원에서 수술을 마쳤고, 며칠 되지는 않았지만 비교적 만족하고 있습니다.
불과 몇 달 전까지는, 점차 증세가 심해지고 있는 걸 알면서도 그냥 가진대로 살자는 생각에 별다른 약물 치료나 수술을 하고 있지 않았었는데요.
정확히는 20대 중반쯤부터, 친가 쪽에 유전이 있다 보니 병원도 가보고 샴푸나 바르는 약을 처방받은 적도 있습니다만, 아직 체감이 되지 않았던 점과, 제 게으름 덕분에 주기적으로 깨작깨작 건드리다 마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러다 요즘 들어 부쩍, 어느새 자꾸 빠지고 가늘어지는 머리와, 넓어지는 머리를 의식하는 제 모습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외적인 부분에 대해 남들보다 신경을 쓰지 않는 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로 인해 자신감도 예전 같지 않고, 스트레스가 생활에 지장을 주고, 다시 머리와 몸에 부담을 주는 악순환이 존재한다는 걸 인식한 순간 바로 병원을 다시 찾았습니다.
그러나, 아시겠지만, 약으로는 이미 빠진 머리를 다시 뽑아내는 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병원에서는 수술을 고려해보라고 이야기했고, 몇 주 정도 고민해본 끝에 수술을 결정했습니다.
금전적인 부담도 없지 않았고, 수술로 인해 당장의 일과 일상에 미치는 영향도 그 이상으로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돈보다는 제 자존감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미루어봐야 점점 더 제 삶에서 부정적인 영향만 커질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휴가 일정을 고려하여 수술 일정을 한 달 가량 전에 잡았고, 결과는 앞서 말씀드렸듯이, 장기간으로 봐야 하겠지만 현재로서는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사진을 첨부한 후기로, 등업이 되면 해당 게시판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ㅎ
혹시나 비슷한 고민을 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말씀 드리고 싶은 건,
당장의 돈보다 본인의 자존감이 더 중요하다. 돈도 결국 자존감을 갖게 만드는 도구이기도 하고, 장기적으로 자신감의 회복이 실제 본인의 잡의 성과에서도 더 큰 투자로 돌아오게 될 것이다. 삶의 질적인 측면은 말할 것도 없고.
주변과 이런 어려움들을 가급적 공유하는 것이 좋다. 숨기는 것도 스트레스고, 사실 감출 수도 없다. 다만 이는 본인의 스트레스 관리, 정서 관리를 위한 목적이 주고, 주변 사람들의 이런저런 조언은 감사히 듣되, 실제 입증된 방법은 정해져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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