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와 무척 비슷한 상황이었네요.
저도 남친과 헤어지고 소개를 받아 몇번만나고 하루코스 여행도 다녀왔었죠.
사실 이전의 남친에 비해 너무나 자상하고 착하고 편안했습니다.
그저 환심을 사려고 잘해주던 다른 남자들과는 달리 정말 자상하고 존경스런면이 많은 사람입니다. 그저 처음만났을때 부터 맘에 들지 않았던것이 있다면 외모였습니다. 그것도 이전의 남자친구가 워낙 잘생긴 탓에 더 비교되었구요. 외모로 사람을 판단하면 안된다는걸 알지만, 사실 친구들에게도 그렇게 조언하곤 했습니다만 막상 겪어보니 달라지더군요. 더군다나 심한 탈모였습니다. 적은 정도가 아니라 실제나이보다 머리는 20년정도 앞달리고 있었습니다.
과정은 다 적으려니 사설이 길어질것 같네요. 결론은 지금 잘 사귀고 있습니다.
만나지 않으려고 흔히하는 ,,그냥 편한 오빠,동생이었으면 좋겠다는 둥..우린 잘 안맞는것 같다는 둥.. 말들을 하고 상처를 최소화하는 선에서 헤어지려고 했습니다만, 변함없는 모습과 성실성으로 평생 함께해도 좋은 사람이라는 생각을 가지게끔 해주었습니다. 물론 지칠줄 모르는 구애도 한몫했습니다. 지금 이사람은 저모르게 머리에 무지 신경을 쓰는건 압니다만 구체적으로 뭔가 하진 않고 있습니다. 맘 많이 상해하고 컴플렉스인게 느껴지는데 뭘할지 모르는것 같아 제가 방법을 찾아다니는 중입니다. 샴프와, 자연요법은 자연스레 유도했습니다만 약은 어떻게 먹여야 할지 모르겠네요. 먼저 말을 꺼내지 않으니 제가 대놓고 같이 치료하자고 하기가 뭣하네요. 괜히 맘 더 상해할것 같고..지금은 결혼하고 맛사지와 약물도 병행시키려고 계획중입니다.
이곳에서 약을 먹고 효과보신분들이 많아 무척 기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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