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막 갔다왔습니다.
사람이 없어서 바로 진료실로 들어갔는데
의사가 컴퓨터로 스포츠 동영상인지 티비같은걸 보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제가 들어오니까 영상을 끄고 진료를 봅니다.
그때부터 써 보겠습니다.
나 : 최근 탈모가 진행되는거 같아서요, 지루성두피염때문인지 최근 정수리 부근이 탈모가 심해졌습니다.
의사가 2초정도 손으로 쓱 봅니다.
의사 : 그래서?
나 : 네?
의사 : 뭐 프로페시아 먹을 수도 있는데, 뭐 그래서?
나 : 그래서요? 뭐 의사선생님하고 상담하려고 온거라서요, 뭘 선택할지는 모르겠는데요?;;
의사 : 그게 되게 주관적인거잖아. 다들 최근에 탈모가 진행된다. 많이빠진다 하는데
뭘로 그렇게 느꼈는데?
나 : 머리 빗거나 씻을때 보면 예전보다 두피가 많이 보이는거 같아서요.
의사 : (피식 웃음)
의사 : 그래 뭐 약 먹을래 말래? 아직 젊으니까 안먹어도 될거 같긴한데 원하면 주고
나 : 네. 그러면 안먹을래요.
이러고 나왔습니다.
근 30초? 만에 4500원 진료비 털리는 마술 당하고 왔습니다.
여기서 약먹으면 계속 저 의사 얼굴 봐야 할 거 같아서요.
최근 여러 카페등에서 주관적이고 악의적인 글로 영업점에 막대한 피해를 끼치는거 저도 많이 봤습니다.
그래서 이런글 남기는거 정말 싫어하는데, 100% 악의없이 객관적 팩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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