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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ck탈모] 휴지기탈모? 유전탈모? 원인 모를 탈모로 절박합니다..

  • 7년 전

  • 4,6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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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만 20살 정상 체중 남성입니다.

사는 곳이 외딴지라, 피부과 전문의 선생님이 계시는 병원이 너무나도 멀어 이렇게라도 질문 올려봅니다. 너무나도 절박한 심정이라 제가 기억하는 머리에 영향을 줬을만한 모든 것들, 그리고 제 머리에 관한 것들을 전부 다 말씀드리겠습니다.

글이 길지만 꼭 봐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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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력

대체로 친가 쪽은 50대 중후반임에도 전부 이마가 좁고 숱이 많은 편이며, 97세에 돌아가신 할아버지께서는 전두부와 후두부에 머리가 없고 흰 옆머리만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외가 쪽, 50대 중반의 큰외삼촌은 탈모가 있었으나 헤어라인만 일반인들에 비해 밀려 올라간 상태였고, 40대 후반인 작은 외삼촌은 숱이 원래 적고 이마만 넓을 뿐, 탈모는 없습니다. 다만 80대 외할아버지께서는 대머리십니다.

저희 가족 중 술담배 많이 하는 아버지는, 이마가 좁고 정수리 부근 숱만 친가 친척 분들에 비해 적은 상태입니다. 어머니는 원래부터 이마가 넓으며 머리 숱은 적은 편이고 헤어라인 부근에 가는 머리들이 많습니다. 이건 큰이모도 그렇습니다. 마지막으로 2살 터울 제 남동생은 아버지처럼 이마가 좁고, 숱이 많습니다.

남동생이 아버지 쪽 머리와 유사하고, 제가 어머니 쪽 머리와 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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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래의 제 머리

어릴 적부터 얼굴도 지성이었고, 머리 또한 몇 시간만 지나면 떡지는 지성이었습니다. 그리고 또래 친구들에 비해 이마가 넓고, 숱이 적었으며, 모발도 가늘었습니다. 게다가 몸 전체적으로 열도 많고 땀도 많아서, 이마에 땀만 났다 하면 줄곧 첨부 사진처럼 앞머리가 갈라집니다. 올해 4월 달에 찍은 사진인데 이때까지만 해도 전혀 문제없었으며 지금처럼 될 거라곤 상상도 못했습니다.

그리고 사춘기 시절부터 두피에 화농성 / 좁쌀여드름도 자주 났으며, 원인 모를 두피에 따가운 부분도 간혹 만져졌습니다. 비듬도 약간 있었습니다. 지금은 아주 가끔 따가운 부분이 나타나며, 좁쌀 여드름만 보입니다.

만 17살(고3), 여드름 관리하려 집에서 머리띠를 하고 생활할 때, 보통 유전탈모로 인해 M자로 파이는 부분과 전체 헤어라인 부근의 머리카락이 머리띠로 고정이 안 되어 계속 흘러내려 이마를 간지럽혔던 기억이 있습니다. 아마 예전부터 약간 M자 이마면서, 헤어라인에 가는 머리들이 있었던 걸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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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가 시작되었다고 추측되는 몇 달 간의 이야기

일본 여행을 갔다온 이후, 언젠가 인터넷에서 유전 탈모 관련 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글을 전부 읽고, 혹시 내가 탈모일까 하는 생각이 들어 거울로 바로 달려갔습니다. 아, 제 이마가 M자더군요. 심지어 헤어라인 따라 전체적으로 가는 머리들이 있는 상태고요. 지금 이 질문글에는 원래부터 M자 이마에 가는 머리들이 있었다고 써뒀지만, 그 때는 그 글과 제 머리 상태가 맞아 떨어지는 것을 보았기에 깊이 생각할 겨를이 없었습니다. 이 때는 지금처럼 머리 전반적으로 가는 상태가 아니었다고 기억합니다. 아무튼 탈모 치료는 빠를수록 좋다는 말이 계속 생각나더군요. 그때부터 불안해져 탈모에 대해 찾기 시작했고, 탈모에 대해 알면 알수록 확실히 탈모가 맞다고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래에는 일이 일어난 순서가 전혀 기억나질 않아서 제일 최근 머리카락이 가늘어지지 않았을 때의 기억이 있는 6월 1일~ 4일 사이에 다녀온 일본 여행을 기준으로 날짜를 대략적으로 표시했습니다. 순서가 뒤죽박죽이니 양해부탁드립니다..


#1. 6월 13일, 좀 멀더라도 시내에 피부과 전문의 선생님이 계시는 피부과를 방문했습니다. 제가 탈모인지 확인하러 왔다고 말씀드리니, 정수리를 돋보기로 딱 3초 보시더니 탈모라고 말씀하시더군요. 그리고 프로페시아와 카피약 관련해서 설명을 5분 동안 하시는데, 아.. 눈 앞이 깜깜해져서 귀에 아무 것도 들어오지 않더군요. 선생님께서는 아직 탈모 초기니 탈모약을 당장 안 먹어도 되지만, 지금부터 관리하고 싶으면 먹으라고 저한테 선택권을 주셨습니다. 저는 탈모가 너무나도 두려웠기에 앞뒤 가리지 않고 바로 프로페시아 한 달치를 처방받았습니다. 한 달이 지나고, 프로페시아 가격이 부담스러워 프로페시아 카피약인, 대웅제약에서 나온 베아리모를 3달치를 처방받아 먹는 중입니다.

#2. 6월 5일과 피부과를 방문한 6월 13일 사이, 베개를 바꿨습니다. 제 침대는 한쪽 벽에 붙어 있고요. 원래는 베개를 침대 머리맡 쪽 받침대 부분?에 세워놓고 기대서 쉬었는데, 이번에 구입한 베개는 그렇게 쓸 수 없는 베개입니다. 그래서 정상적으로 침대에 눕는 방향과 직각으로 누워 벽에 정수리 부분으로 지탱하며 눕듯이 기대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완전히 정신나간 행동이네요..

#3. 분명 올해 6월 1일, 일본으로 여행을 가기 전만 해도, 항상 아침에 자고 일어나면 오른쪽 앞머리는 왁스칠한 포마드 마냥 이마가 보이게 떠있었고, 왼쪽 앞머리는 이마와는 약간 떨어져서 이마를 약하게 덮은, 모발이 어느 정도 힘이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여행을 갔다 온 6월 4일 이후, 언젠가부터 자고 일어나면 오른쪽 앞머리가 예전처럼 이마를 보이지 않고, 축 처져 이마를 덮었습니다. 왼쪽 앞머리 또한 이마와 떨어져있지 않고, 힘없이 늘어져서 이마에 딱 붙어버렸고요.
그때부터 예전에 비해 목과 연결된 뒷머리만 빼고, 앞, 정수리, 옆면 구렛나룻할 거 없이 전체적으로 숯이 줄어들었고, 머리카락이 너무나도 가늘어졌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헤어라인 부근의 앞머리가요. 그렇다고 탈모가 있는 분들처럼 머리가 많이 빠지지도 않고, 문제가 생기기 전과 비슷하게 빠집니다. 정말 두 달 반만에 이렇게 되어 너무나도 충격적입니다.

#4. 6월 5일 이후, 이전에 쓰던 지성 두피용 샴푸가 다 떨어져, 집에 있던 리엔 탈모 예방 샴푸로 바꿨습니다. 이 샴푸는 개봉하지 않으면 제조일로부터 3년, 개봉하면 1년이 유통기한이라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샴푸는 2014년에 6월에 제조되었으며, 심지어 개봉한지 1년은 훌쩍 넘겼을 겁니다. 이걸 여태껏 쓰다가 불과 어젯 밤, 머리 감을 때 알게 되었습니다...

#5. 6월 5일 이후, 언젠가부터 두피가 가렵기 시작했습니다.

#6. 6월 5일 이후, 언젠가부터 헬스를 위해 사둔 1000mg짜리 아르기닌 영양제를 꾸준히 하루에 한 번씩 복용했습니다. 그런데 탈모인 커뮤니티에서 아르기닌을 음식물을 통한 섭취가 아닌, 아르기닌이 포함된 헬스 보충제, 아르기닌 영양제 섭취 등으로 인해 과다복용하게 되면, 탈모 유전인자를 가진 사람에 한해 탈모를 유발시킬 수도 있다는 글을 보았습니다. 오히려 아르기닌으로 인해 혈관이 확장되어 두피에 영양소 공급이 수월해진다는 주장도 있었지만 완전히 탈모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밝혀진 게 아니니, 그날부로 바로 끊었습니다. 알고보니 오래 전부터 해외 사이트에서도 갑론을박이 펼쳐지는 주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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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대학병원 방문

탈모에 대해 찾다가 지루성 피부염(두피염)이 심해지면 탈모를 유발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탈모의 원인이 유전만 있는 게 아니더군요. 그런데 이 지루성 피부염 증상과도 제 상태가 유사한 겁니다. 두피에 여드름 발생, 간지러움, 머리당김, 작열감, 부분부분 붉음, 따가운 부분이 생길 때도 있음 등..

아무튼 계속 두피가 심하게 간지러운데다 제 머리카락이 가늘어진 원인을 찾기 위해, 어제인 8월 16일 오전 11시 50분, 저의 집에서 제일 가까운 창원에 있는 대학병원의 피부과를 방문했습니다. 그리고 의사 선생님께 아래와 같이 말씀드렸습니다.


//원래부터 머리카락이 얇고, 숯도 없었고, 두피가 기름져서 몇 시간만 지나면 떡지고, 얼굴도 기름기가 많은 지성이었습니다. 그리고 헤어라인에 연모가 있는 약한 M자 머리였습니다. 그런데 몇 달 만에 머리카락이 전체적으로 심하게 얇아졌고 숯도 전체적으로 약간 줄었습니다. 그렇다고 탈모 있는 분들처럼 머리카락이 막 빠지진 않습니다. 그리고 두피에 화농성 여드름이랑 좁쌀 여드름이 만져질 때가 있었고, 요즘은 좁쌀 여드름이 좀 있습니다. 그걸 긁으면 피지 덩어리가 떨어질 때도 있습니다. 또, 만져보면 염증이 생겼는지 따가운 부분이 생길 때도 있습니다. 학교 다닐 때는 교복이 검은색이라 비듬도 약간 있는 걸 확인 가능했는데 현재는 그런 새까만 옷을 입을 일이 없으니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학창시절에는 두피에 딱지 같은 게 앉아서 머리카락과 함께 빠질 때도 있었습니다. 동네 피부과 가니 너무 대충 보고 바로 탈모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2달째 탈모약을 먹고 있는데, 정확하게 알고 싶어 방문했습니다. 검사 같은 걸 받을 수 있을까요?
이렇게 몇 달 사이에 순식간에 머리가 가늘어진 원인이 뭘까요? 혹시 피부염(지루성 두피염을 노리고 여쭈어봤습니다.) 같은 게 있나요?//


의사 선생님께서 이리저리 손으로 제 두피를 뒤집어보시더니, 이렇게 말씀해주셨습니다.

//두피에 작은(좁쌀) 여드름은 보인다. 숱이 많다가 지금처럼 됐으면 몰라도 원래 숱이 없었다고 하니 탈모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인 머리 상태는 나쁘지 않다. 머리 가늘어지는 것은 잘 모르겠다. 내가 보기에는 아직 탈모는 아닌 것처럼 보이는데, 약을 끊고 몇 달 지켜봐도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약을 그쪽(동네 병원)에서 처방해줬으니 선택은 너의 몫이다.. 그리고 지성 얼굴 관해서는 약이 있다. 하지만 약이 독하고, 입술, 안구 등 얼굴 전체가 건조해진다. 내가 보기에 네 피부가 지성보다는 오히려 건성에 가까우니 약은 전혀 필요없다. 진짜 지성 피부는 9시에 집에서 머리 감고 9시 반에 병원에서 진료 받으면 머리가 떡져있다. 피부염은 아닌 걸로 보인다.(제가 잘못하여 부연설명 없이 여쭌 상황인데다, 지성 얼굴 관련해서 설명해주시던 도중이라 단순히 얼굴의 피부염만을 염두에 두고 얘기하셨다고 느껴졌습니다.) 모발 같은 것을 검사하는 장비는 오히려 여기보다는 동네 피부과가 많다. 언제든지 필요하면 재방문해라.//


결국 대학병원에서도 제 머리카락이 가늘어진 원인에 대한 뚜렷한 대답은 듣지 못했고, 제 잘못으로 지루성 두피염에 대한 대답도 듣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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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긴 글임에도 끝까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제 질문에 답변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1. #2 같은 행동이 아무래도 정수리 부분 두피에 상처를 많이 줬겠죠?

2. 제일 중요한 #3번과 관련된 질문입니다..
예전에 비해 목과 연결된 뒷머리 끝부분만 빼고, 앞, 정수리, 옆면의 구렛나룻할 거 없이 전체적으로 숯이 좀 줄어들었고, 머리카락이 너무나도 가늘어졌습니다. 특히 전면 헤어라인 부근의 앞머리가요. 그렇다고 탈모가 있는 분들처럼 머리가 눈에 띄게 많이 빠지지도 않고, 지금처럼 되기 전과 비슷하게 빠집니다. 제가 알기로는 탈모란 것은 단어 뜻 그대로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유전탈모는 천천히 진행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불과 두 달 반만에 이렇게 되는 것도 유전탈모일 가능성이 있나요?

3. #4 처럼 유통기한이 많이 지난 샴푸를 사용했다고 위와 같은 상황이 벌어질 수 있을까요?

4. 두피가 계속 간지럽습니다. 탈모약(프로페시아 계열)이 두피에 간지러움을 유발할 수 있나요?

4. 어제 의사 선생님께 지루성 피부염(두피염)을 염두에 두고 말씀드렸지만, 제가 잘못하여 원하는 대답을 듣지 못했습니다. 제가 언급한 위의 증상을 참고했을 때 지루성 피부염일 수도 있을까요?

5.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여러 일이 많아 스트레스를 무척 많이 받았습니다. 7월 달부터는 머리카락 때문에, 그리고 성인 ADHD를 확진 받은 것 때문에 충격도 받았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제 상황과 증상을 봤을 때, 휴지기 탈모, 원형 탈모, 신경성 탈모 등 스트레스로 인한 탈모일 수도 있을까요?

6. 아르기닌의 섭취가 탈모 유전자를 가진 사람에게 탈모 발생을 시킬 수 있을까요?

7. 여태껏 방문한 병원의 의사 선생님들 모두 눈으로만 보고 판단했기에 도대체 어디에 가야 제 머리 상태에 대해 정밀검사를 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정밀검사를 받으려면 피부과, 다른 대학병원 둘 중 어디를 더 가봐야할까요???




글을 적다보니 후회스러운 행동을 너무나도 많이 했네요.
탈모란 것이 심적으로 죽을만큼 고통스럽다고 생각되는 시점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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