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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Fuck탈모] 속알머리 유형은 진짜 답이 없어요. 약물 5년차 해결책은?

  • 7년 전

  • 8,993
39
신세한탄 좀 할게요. 진짜 죽고싶을 정도로 우울합니다. 저는 탈모인 중에서도 가장 불운한 케이스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선천적으로 얇은 곱슬+확산형+엠자+정수리.. 그니깐 전체적으로 골고루 싹다 머리가 얇고 빠지는데 거기에 엠자와 정수리는 또 두드러지게 파였습니다..뜨거운 바람이 좋지 않다고 하시는 분들도 윗머리 전체적으로 볼륨을 주지 않으면 처참해서 나가지 못하는 저를 이해하진 못하겠죠.
초기 1~2년 차에는 그나마 짧으면 티가 나지 않아서 대다모라는 곳도 몰랐고 신경도 쓰지 않고 살았습니다. 그러다 심해져서 앞머리가 넘 갈라져서 옆으로 넘겨야 됩니다. 그럼 조금 나아서 한동안 신경쓰지 않다가 이젠 윗머리가 너무 푹 꺼지고 매생이 같아서 드라이를 하기 시작했고 그러면 또 티가 나지 않아 한동안 신경쓰지 않았죠. 그런데 이젠 드라이를 해도 너무 심각하게 얇아져서 시간이 지나면 푹 주저 앉네요. 그리고 이젠 머리가 짧아도 너무 휑해서 길어도 지랄 짧아도 지랄이네요. 또 한가지 고충은 땀이 더럽게 많은데 아주 극소량의 땀만 흘려도 드라이기 해놓은 것이 5분만에 푹 주저 앉습니다. 진짜 가발러들이 가발 벗겨지는 정도로 눈에 띄게 머리가 달라집니다. 앞머리는 싹 갈라지는데 거기에 곱슬이라 말려들어가기까지 해서 여름의 외출은 상상도 못합니다. 간혹 외출 시에는 땀억제제+드라이+스프레이+땀흘리지 않기 위해 돈낭비하며 지하철도 못하고 택시 타기도 하구요. 오바가 아니라 그만큼 충분히 심각하거든요.. 파마를 하라고 하는데 파마 해보니 너무 앏은 머리가 진짜 너무 비어보이고 2주만에 파마가 흔적도 없이 풀리는 걸 경험해서 펌도 안먹히구요... 스프레이로 고정시키며ㅈ손질 잘하시는 분들도 너무 부러운 게 저는 스프레이를 써도 입자가 두꺼워 무게감 땜에 금방 주저앉고 가뜩이나 얇고 숱도 없는데 서로 뭉쳐서 더 보기 싫구요. 저같은 머리 특징은 이식도 불가능해요. 아무것도 답이 없어요 진짜.... 어떻게 진짜 방법이 없으니 사람 돌겠네요.. 짧아도 길어도 파마를 해도 손질을 하고 스프레이를 뿌려도 정말 엉망진창이니... 참 이렇게 저렇게 버텽왔는데 작년 여름을 기점으로 점점 답안지가 사라졌네요. 답안지가 있다 한들 땀 한 방울이면 마법처럼 심각할 정도로 휑해지고 딱달라붙는 꼴을 보면 아 진짜 모든 요소들 고려하면 불운 중 최악이다 싶네요.이제 20대 중반인데 어떡하죠.. 해도해도 적당해야 잊고 신경 안 쓰고 살지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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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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