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살의 청년입니다
어렸을때부터 머리숱없다는 소리 많이 들었구요
그래도 나름대로는 대학1학년때까진 머리에 신경많이쓰고
뭐 쳐발라서 다니기도 했었죠
그런데 군대갔다와선 많이 심각해지더라구요
화창한 날씨에 나들이는 커녕 불빛밝은곳엔 근처도 못가고
작은머리숱때문에 늘 짧은머리 힘도없어서 내려붙여서 다니고....
처음부터 프로스카부터 시작했습니다
한일년여복용했던것같네요
겨우겨우 현상유질해왔던것같아요
그러다 이런저런 일도 생기고 게을러져서는 한 5~6개월정도는 약을안먹었었네요
지난 5월에 머릴깍고 나왔는데 (제일끔찍한곳이 미용실입니다 젠장)
이거 글쎄 비교적 어두침침한곳에서도 머리속이 다보이는거에요
부랴부랴 다시 프카도 시작하고 검은콩이다뭐다 미녹시딜도 병행했구요
미녹은 한달쯤하다가 머릿속도 지끈거리고 어지러운듯해서
(또 뭔가 더빠지는듯한 느낌도 들었구요....)
그만두게 되고
요즘엔 검은콩갈은것 하루에 한잔 자기전에 프카 4등분한거
그리고 얼마전엔 담배도 끊었고요 한보름쯤됐군요
집나설땐 늘 모자나 덤매치를썼었구요
전체적으로 빠지는 형태라서 많이 덕을 봤었어요
약간의 자신감같은것도...
뭐 이렇다하게 할만한건 다해보고있는것같군요
그런데 요몇일전부터 머리가 급속도로 빠지더라구요
근래에 신경쓰이는일이있었고 거기다 술을좀 많이 했다고 스스로 자위해보지만...
머리감을땐 3~40개씩빠지던게
오늘은 급기야 50여개를 돌파했구요
덤매치바른다고 퍼프뭍이고 뭐 빗질하고 할때도
빗질한번할때마다 대여섯가닥씩 빠져버리더군요
정말 절망입니다
이것참 장가나 제대로 갈지 민증상 나이만 26이지
액면은 30대 후반으로 보인다네요
얼마전엔 사귀던 여자친구하고도 헤어지고
내년엔 복학도 해야되는데
취업공부도 제대로 안되고
정말 돌아버리겠습니다
저를 둘러싼 모든게 꼬이기만하는군요
후우 점심시간이 끝나가네요
열심히 살고싶은데...
도무지 힘이될 무언가가 하나도 없는것같네요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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