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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ck탈모] 탈모는 머리만 빠지는게 아닌 것 같습니다.

  • 7년 전

  • 1,683
21
현재나이 27살
어렸을때 부터 이마가 넓다는 소리 많이들음
그나마 초중고 탈모가 심하지 않음
탈모에대해 경각심을 가지게 된게 군대를 가기위해 머리를 밀었을때..나를 본 모두가 한마디씩함 너 이마 넓다 또는 너 탈모 아니냐 이때까지는 원래 이마가 넓으니까 그렇겠지 하고 넘김

전역을 하고 대학교 복학했을때만해도 이마는 넓지만 아직은 괜찮다고 생각함 하지만 숱이 서서히 줄고 넓은 이마가 훤히 들어나기 시작함 덕분에 자존감 자신감이 바닥을치고 자해까지함 우울증이 극도로 심해져서 집밖에 나가지도 않음 병원에 가기도 쪽팔렸고 젊은 나이에 탈모 때문에 고민해야하는 내가 싫었음 이때가 25살쯤

결국 탈모인걸 인정하고 병원을가서 아보다트를 처방받음
처방 받고 나오는 길 정말 시원 섭섭했음.. 이제 나도 머리숱이 많아지겠지 하는 기대감과 처방받는거 별거 아니구나 하는 마음 하지만 나는 탈모고 이 약을 평생 먹어야하고 약국에서 약사가 알바한테 이 사람은 탈모때문에 먹는거라 비급여다 급여로 계산하면 안된다 라고 많은 사람들 앞에서 말할때 느낀 수치..

무튼 현재 1년 6개월 넘게 복용 중이며 예전보다는 좋아졌지만 드라마틱한 변화는 없음.. 아직도 이마 넓음
1년간은 매일 복용했고 6개월은 2~3일 간격으로 복용중

오랜기간 약을 복용했지만 아직도 바람부는 날이 싫고
탈모인을 비하하는 사람들이 정말 싫음
누구는 탈모때문에 우울증에 시달리고 자해까지 하는데 그걸 웃음 거리로 삼는건 솔직히 과하게 비유해서 암걸린 사람들 비웃는 거랑 별 다를거 없다고 생각함

무튼 탈모는 머리뿐만이 아닌 정신도 병들게 하는듯함
증상을 자각하면 적극적인 치료로 나와같이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기는 사람이 없길 바람..

※모바일작성으로 가독성이 떨어질 수 있으며 저보다 나이 많은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 편의상 반말로 작성한 점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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