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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그럼 웁니까??

  • 20년 전

  • 1,144
0
글 내용으로 봐서는 평범한 사람의 반응인거 같은데..

여자도 아니고 남자가 저런 안됐다.. 어떻게 하지? 이렇게 하겠습니까?

겨우 그거 가지고 친구가 어쩌고 저쩌고 하는 님이 더 못 됐군요.

저도 그런 반응 보이는 친구들 볼때마다 짜증내며 약 올리냐? 이러지만.. 친구 어쩌고 운운까지는 하지 않습니다.

소심한 사람은 말은 못하고, 님 눈치 살살 보면서 님 머리 힐끗 힐끗 바라보겠지만..

대부분 쾌활한 성격의 사람은 친하다면 머리 얘기 먼저 할 겁니다.

근데 님 친구는 님이 말 하고 나서야 그러냐면서 웃었으니 어찌보면 속이 깊은걸 수도 있군요.

이미 오래전에 눈치 채고 먼저 놀릴 수도 있었을텐데 말입니다.

어찌되었든, 제 3자에게 자기 친구를 함부로 욕되게 하는 사람이 가장 친구 자격이 없는 사람입니다.

친구가 머리빠지냐고 좀 웃었다고..ㅉㅉ 그게 그렇게 심각한 일입니까?

아직 초기이신가보군요.

이제 기대하세요. 탈모인으로서 저주 받은 일상으로부터 적응하시려면 아직 멀었습니다.

취업에도 불이익을 당하게 될지도 모르구요, 사랑하는 여자 에게 고백도 못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아니면 고백도 하기 전에 그 여자 당사자에게서 대머리냐고 망신을 당할지도 모르죠.

앞으로 얼마나 더 사람들의 시선에 자유롭지 못하게 될지 상상하시면서 그런 친구의 장난쯤은 편하게 생각하세요.

님 글로 봐서는 친구분은 그냥 평범한 반응을 보인거거나 아니면 님보다 더 사려깊은 사람으로 생각됩니다.

겨우 그거 가지고 나중에 너보다 잘 되어서 굽어볼때 어쩌고 그런 생각까지 하다니..ㅉㅉ

님 같은 사람을 친구로 생각하는 그 분이 참 안쓰럽군요.

그렇게 소심하니까 스트레스 잘 받아서 머리가 슝슝 빠지는 겁니다.

남자답게 생각하고 사세요.










>뭐 물론 그자식을 욕하는건 아닙니다 남자애들이야 원래 오래되고 친할수록 서로 욕하고 뭐랄까 위해주는게 어색하잖아요
>걍 막대하는게 모랄까 서로를 믿는거랄까? 아무튼...
>뭐라도 마음의 위로나 위안이라도 받고 시퍼서 한두해 전에 머리가 점점 빠진다는 사실을 밝혔죠 그러니까 웃더군요..
>물론 게 성격이기도 하지만 참 서운하고 열받더군요 그냥 이따끔씩 머리때문에 고민하는걸 말하면 그때마다 실실 쪼개거나
>어차피 자기 일이 아니니 "그러냐?"하는 반응으로 일관하고 걍 넘어갑니다..
>
>물론 저라도 그랬겠죠 사람이란건 자기가 막상 그런일이 닥치지 않는 이상은 모르잖아요? 부닺쳐야 정신차리지...
>내가 이런 아픔을 갖고 있기에 내가 모르는 다른 사람이 갖고 있는 아픔을 보듬어 줄수 있는 눈을 가지게됐다고 위안합니다
>인생에서 믿을수있는 건 결국 자기자신뿐이고 아무리 친구사이래도 내가 너보다 나중에 훨씬 잘되서 굽어볼때 너는 과연 어떤 느낌을 받을까? 하고 그냥 스스로 되묻곤 합니다..
>
>일단 해보는 데까진 해보고 안되면 가발을 쓰던지 확 밀어버리고 가뿐하게 살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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