줃학교때 발모벽이 와서 머리를 뽑은 적이 있다.
그 후로 그 부분이 머리가 잘 자라지 않았고, 커버하는 흑채같은 용품이 없을때 그 시기에 특히 그곳이 비어 보였다.
친구들은 나를 놀렸고, 나는 그것에 엄청난 스트레스와 고통을 받아서 길을 걷다가도 누군가 내 머리를 보고 키득대지 않을까 항상 주변을 주시하며 걸을 정도였다.
그 후 중3도 그 트라우마로 개찐따같이 지내고, 고등학교 와서는 그냥 후드티로 대충 가리고 나는 외모가 이렇게 하자가 있으니 공부라도 죽어라 해야돼 라고 자기암시를 하면서 고등학교 3년 내내 죽어라 공부해서 의과대학에 왔다.
고2때부터 탈모약을 복용했고, 2년이 지난 지금까지 머리가 더 나지도 더 빠지지도 않는걸 보니 원래 숱이 없는데 머리를 모근까지 뽑아서 더 비어 보였던 것 같다.
즉 탈모는 아니다. 그냥 숱 없고 비어보일뿐.
이로 인해서 내가 주관적으로 느끼기에 일전보다 사교성이 떨어지고, 전보다 만나는 친구들의 등급(천박한 표현이지만) 이 떨어진다는 느낌, 무의식적으로 이 컴플렉스가 나의 자존감을 조금씩 깎아먹는다는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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